이태리의 추억여행 2
피엔차
피엔차는 중세 성벽 역사도시로 당대 최고의 인문학자로 꼽혔다는 교황 비오 2세의 고향으로 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을 배치하는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적 설계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한 도시입니다. 두오모 성당 뒷편으로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전원이 성벽과 어우러져 펼쳐져 있습니다.
토스카나 언덕의 중세 마을들을 찾아가는 길은 그 모든 영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입니다.
올리브 나무들과 포도밭의 완만한 구릉들이 황금빛 햇살을 받아 부드럽게 빛나고, 토스카나의 벌판은 그대로 엽서 속의 풍경이 됩니다.
발도르차 평원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름 모를 소박한 성당에서 난 거기에 머무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길벗님들은 계속 평원을 하이킹하기로 합니다.
풍경을 만드는 것은 사람입니다. 보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맑아지는 풍경이 끝없이 연결됩니다.
발도르차의 마을은 모두 언덕 꼭대기에 성처럼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세시대에 도시국가로 출발했기 때문에 자체가 요새나 마찬가지입니다.
유네스코는 ‘발도르차의 경관은 14~15세기 경제적 기반을 쌓은 시에나의 상인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그들의 통치 이상을 반영하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하고 개발했다’고 설명합니다.
내 동영상에 사용된 사진몇장은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중 일부 다운받아 사용하였습니다.
애절하게 올려 퍼지는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
...
Time to say goodbye
안녕이라 말해야 할 시간
Paesi che non ho mai
내가 한번 보았고
Veduto e vissuto con te
당신과 함께 살았던 나라
Adesso si li vivro
지금부터 나는 거기서 살렵니다
Con te partiro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Su navi per mari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을 타고
Che io lo so
내가 아는
No no non esistono piu
아니, 아니,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Con te io li vivro
당신과 함께 거기서 살렵니다
...
아 Time to say goodbye 이 곡
이 곡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15년 전 25년간 살아왔던 대구에서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하기 직전. 애들 아빠는 작은 리사이틀을 계획하고 그동안 신세 진 200여 분을 초청하여 저녁 대접을 하면서 직접 좋아하는 노래를 하며 얽혀진 이야기를 풀어나갔을 때 부른 앵콜 곡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서울로 거처를 옮기게 된 중요 이유가 대구는 대부분의 공연이 비켜가기에, 좋아하는 공연을 보려고 서울로 오고 가고 부산도 오고가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가자 이젠 우리는 인생 2막을 시작하자. 집은 서울 중심가에 자리 잡고 모든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자 했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가가 촉촉 해집니다. 다니엘 레가 나를 울리고 있습니다.
안젤로 성당에서 결혼식이 열리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내 감정을 추스렸습니다.
5일차 시에나
시에나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시에나 시는 에트루리아인이 건설하여, 로마인의 식민시가 되었으나, 현재 고대의 유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벽돌과 석재로 축조된 중세의 시가지가 그대로 남아,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시애나의 르네상스는 14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특히 회화에서는 14세기 전반에 시에나파가 설립되었습니다. 두치오 디 부로닌세나, 시모네 마르티니, 피에트로 로렌제티, 암브로초 로렌제티 등이 시에나 화파의 화가들입니다.
오늘은 먼저 시애나 시가지를 통과하면서, 성녀 카타리나 유해 일부가 안치되어있는 산 도메니코성당과 집을 방문하고, 점심도 먹고 캄포광장을 먼저 갔습니다.
광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만자탑 (Torre di Mangia)은 길이 102m의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면 시에나의 멋진 시가지 전경을 즐길 수 있고, 탑 옆에는 푸블리코 궁전이 있습니다.
코르사 델 팔리오(중세풍의 경마)가 해마다 열리는 캄포 광장은 특이한 구조로 유명한데, 광장은 매우 넓으며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조개껍데기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얀 돌로 9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은 중세시대 때의 9개 의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합니다.
다른 길벗님들 쇼핑하러 떠나고 난 혼자 캄포광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첫 번째의 시에나 여행은 그냥 외관만 관람한 여행이었습니다.
두 번째의 여행은 9.11가 일어났던 해 추석을 기해 여행하게 되었는데, 여행사의 스케줄은 시에나 여행 외관만 관람하는 것이었으나, 우리 둘은 이곳에서 여행사와 헤어져서 4일 후 로마에서 미팅하여 서울로 오는 스케줄입니다. 독일 프랑크 후르트로 in하여 인스부르크를 거치고 베네치아를 거쳐 시애나를 거쳐 로마에서 out인 여행이었습니다.
일행과 헤어져 성당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들은 거의 기억에는 없습니다. 무엇을 보았는지 어떤지 도저히 기억이 없으며, 단지 우리 둘은 여행사와 헤어져 실내로 들어갔던 기억만 있습니다.
내가 주도적이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내가 아는 것이 너무 없어서인지 모릅니다. 모든 것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지요. 내가 아는 것이 없어서 일 것입니다.
그 후 내 나름대로 1 년동안 책을 완성하려고 많이 공부했습니다. 일 예를 들면, 오래 전에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으나 2권을 읽다가 던져버렸었습니다. 그 후 성경 필사를 하다가 로마의 역사를 알아야 이해가 되겠기에 다시 책을 들었습니다. 전권 15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번엔 책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성경과 대조도 해보면서 읽으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즉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로마의 역사, 암흑기라는 중세시대등 세계사 전반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퍼즐 조각처럼 알고 있던 세계사가 딱딱 끼어맞추듯 맞추어지는 것이 점점 재미있어지는 것입니다.
애들 아빠가 역사책을 많이 읽는 것을 보고 재미있느냐 하니 역사책이 참 재미있다고 하던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그런지 기대가 많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니, 이젠 조금 아는 것이 있으니 무언가 좀 보이겠지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고딕양식의 대표로 알려진 시에나 대성당의 두오모는 흰색과 녹색 도는 검은색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고딕 건축 양식의 건물입니다.
1284년경부터 시작되어 크게 두 단계를 거쳐 건설된 성당의 파사드는 특히 훌륭합니다.
파사드의 대부분은 이탈리아의 일류 예술가 조반니 피사노가 설계했으며,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매혹적인데,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는 현존하는 이탈리아 스테인드글라스에서 가장 오래된 예 중 하나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성당으로 재건축하려고 했다가 흑사병으로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 중단하게 되었 으나, 세계 최대 규모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금 도박으로 처리된 화려한 돔에 들어서자마자 압도합니다. 모든 것이 보물입니다. 대리석 상감이 새겨진 모자이크 바닥, 키지 예배당의 디에티살비의 “성모자상”, 세례요한 예배당의 도나텔로의 “세례요한” “피콜로미니의 도서관” 등 등 등
“피콜로미니의 도서관”은 프란체스코 피콜로미니 추기경이 그의 삼촌인 교황 비오 2세(재위 1458~64) 의 장서를 보관하기 위해 1492년에 만들었고, 천장과 벽면을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장식했습니다.
투입된 조각가들로는 도나텔로, 로렌초 기베르티, 야코포 델라 퀘르차외 여러명이 있습니다
천정 돔-가운데에 해를 중심으로 그 주위에 파란색 바탕에 노란별 100개가 5열로 장식되어있습니다. 이 모습은 파괴되기 전 로마 파르테온 모습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모습입니다.
맨 꼭대기에는 베르니니가 제작한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조각이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부속박물관에는 옛날 대성당의 대 제단화였던 두치오의 <마이에스타(장엄한 성모)가 해체되어 진열되어 있다고합니다.
이번엔 두오모의 뒤편에 있는 세례당과 박물관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도나텔로와 기베르티의 작품을 보고 싶고, 두치오의 장미창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의 원본과 두치오의 제단화도 보고싶습니다.
오늘 보고 나온 모든 것을 가슴에 꼭꼭 담았습니다. 집에 와서도 다시 문항님과 위필님의 자세한 후기와 인터넷을 검색하며 재복습했습니다.
몬테리조니
작은 언덕에 위치한 성벽으로 둘러쌓인 중세 마을이며 피렌체의 국경을 방어하고, 발데사와 발스타자의 서쪽을 관장하는 카시아 가도를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몬테리조니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쉬면서 맥주 한잔을 하였습니다. 시에나를 갔다 온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시간이 나에게는 필요했습니다.
6일차 산지미냐뇨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서곡이 흘러나옵니다. 가볍고 재치있게 연주합니다.
모차르트는 모두 21곡의 오페라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 3대 걸작 중의 하나가 바로 「 피가로의 결혼 」 입니다. 이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발랄하면서도 재치와 유머를 잘 표현한 곡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은 극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연상할 수 있게 합니다.
난 다니엘 레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멍하니 밖을 바라볼 뿐입니다. 오늘의 일정과 이 음악은 어떤 관계가 있어 이 곡을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시에나를 거쳐서 산지미냐뇨 행 버스를 타고 캄캄한 밤에 탑의 도시 산지미나뇨에 도착하였고, 버스에 내리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습니다. 캄캄한 길을 걸으며 살며시 걱정을 하였습니다. 성안으로 들어서니 이곳은 별천지입니다. 양옆의 원도우를 밝히는 전등빛이 휘황찬란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나봅니다. 불이 밝으니 안심이 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잘 호텔은 있을 것인가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가 이태리 여행할 때 준비한 것은 오가는 비행기표 뿐입니다. 호텔도 교통편도 전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하루를 자야 합니다. 호텔을 찾아 프론트에 알아보니 만실입니다.
애들 아빠는 인포메이션 센타를 찾아가서, 그곳에 잘 곳을 알아봐 달라하니 알아줍니다. 주소를 받아들고 찾아간 곳은 지금은 기억을 할 수는 없으나 아마도 민박집인 것 같은데, 옥탑방이었습니다. 넓은 옥탑방에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와 욕실엔 큰 욕조가 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루를 안심하며 잠자리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편안하게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산지미냐뇨의 두오모를 들어가서 기를란다요의 그림을 찾아보고 민박집을 찾아보는 것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산 지미냐노는 "훌륭한 탑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잘 보존된 14개의 탑들이 보존되어 있어 중세 건축으로 유명합니다.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시기에 이르러서 남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중심지였으며 로마와 바티칸을 연결하는 가톨릭의 성지 순례지의 중간 지점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들르면 꼭 먹어야하는 젤라토가 있다고 합니다. 이미 줄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불과 1시간뿐입니다.
일단 젤라토는 스킵하고, 5유로를 내고 두오모 입장을 하였습니다.
지난번엔 두오모 안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아침 새벽부터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고는 두오모 입장시간이 10시이므로 우리는 다음 일정으로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레오날도 다빈치의 고향인 빈치에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곳 박물관에서 작은 날개 모양의 손바닥 크기의 기념품을 샀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로마 공항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9.11사태 직후인지 신경이 예민해 졌나봅니다. 이것을 짐칸에 넣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비행기에 핸드캐리할 정도만 짐을 갖고 다니므로 짐칸에 넣을 짐이 없었습니다. 그냥 버려야 할 것같았습니다. 이번엔 다른 줄에 서서 한 번 더 시도하기로 했는데 이번엔 그냥 통과했습니다. 이런 것이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두오모의 파사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수수한 건물입니다.
왼쪽의 회랑 벽면에는 구약성경 내용이 오른쪽 회랑 벽면엔 신약성경의 내용을 표현한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내가 찾는 그림은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입니다. 유다가 다른 사도들과는 떨어져 혼자 있는 그림인데 내가 알고 있는 그림은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난 멘붕이 왔습니다. 왜 없지. 내가 잘못찾았나. 보고 또 보아도 없었습니다.
최후의 만찬 그림이 있기는 합니다만 빙 둘러앉아 있습니다. 아마도 리포 멤미의 그림인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 검색결과 피나경당에 “성녀의 환시와 임종”에 대한 기를란다요의 프레스코화가 있다고 합니다. 나는 그것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기를란다요는 예수님의 일생 일곱 번째 그림 “그리스도의 부활“의 원래 그림을 그렸다합니다.
신약성경 주제의 성화들은 리포 멤미의 그림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의하면 내가 알고 있는 그림은 피렌체의 산마르코 박물관에 있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의 책에서 오류가 났나 봅니다. 내 잘못입니다. 모든 사진과 그림 자료는 내가 찾고 선택하여 책에 넣었던 것입니다. 물론 최후의 만찬에서 유다가 혼자 떨어져 앉아 있는 기를란다요의 프레스코화가 산 지미나뇨에 있다는 한 문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글을 바탕으로 찾은 그림이 산마르코 박물관에 있다고 합니다.
두오모에서 나온 나는 나에게 편안한 밤을 보내게 해준 그 집을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억이 흐려서일 것이겠지요. 그냥 동네 산책으로 끝내고 나왔습니다.
시간을 훔친 자라는 쇼팽의 「 즉흥환상곡 」 흘러나옵니다.
쇼팽과 보티첼리(화가)의 유사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메모도 기억이 없는 것을 봐서는 내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쇼팽의 「 즉흥 환상곡과 쇼팽의 일생을 생각키웁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프리마베라(봄)"을 떠 올려봅니다. 그들의 유사점은 무엇일까요
내가 오늘은 머리 속이 하애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요세프 하이든의 「트럼펫 콘체르트 」 가 흐릅니다. 나를 깨우네요. 정신 차리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비젠차 가는 도중 점심식사하는 식당 주변 산 조반니 바리스타교회가 있어 우리 길벗님들 시간을 쪼개어 가고, 나는 그냥 멀리서 외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이 식당의 한 면이 유리창으로 되어있는데 그 앞에 장식장으로 벽면을 색색의 유리병으로 장식한 특이한 모습입니다.
비젠차에 도착하여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두오모와 팔라디오가 설계한 시뇨리 광장을 돌아보았습니다.
동영상 2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VJMvRJH78&t=212s
이태리의 추억여행 3부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시야님 멋진 여행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독은 풀리셧는지요
동영상 보며 역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야님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지금처럼 오래 오래 건강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야님
날마다 화이팅 입니다
시야님 후기를 읽으니
오래전에 남편과 둘이서 피렌체 여행간 생각이 나는군요
일주일 여행중에 하루 시간내어 기차타고 시에나에 갔었는데요
피렌체보다 시에나가 고즈넉하고 인상적이 었습니다
그 성당건물하며 그림 ,광장등이 충격적이 었고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수학여행온 이탈리아 중학생들이 선생님 설명듣지 않고 처음본 동양인 관광객을 목이 돌아가라 쳐다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추억이 곁들어진 후기 계속 기대합니다^^
시야님의 후기를 방범 찍어가면 하나씩 써 내려간 글을 잘 읽고 잇는 중입니다.
소중한 언어, 그리운 말, 아름다움 시, 참으로 귀감이 됩니다.
오래동안 건강하시어 여행길 동영상과 후기, 그리고 사랑스러운 음악이 계속 울려퍼지길 바라옵니다~^^
여행자의 발걸음으로 따라 움직이며 시선을 따라쟁이 합니다.
참 조으네요. 급하면 급한대로, 여유로우면 여유로운대로, 그 발길에 늘 박수를 보냅니다.
참으로 서정적인 길, 내 인생의 영혼에 닿는 길, 후세를 위한 삶과 인생을 노래하는 길,
어쩜 이리도 정성이 그득할까요~^^ 늘 배우며 삽니다. 감사드려요~^^
기를란다요 최후의 만찬을 못보신 아쉬움이 저 사진첩을 뒤지기게 했습니다
지난 겨울 딸네와 갔던 피렌체 자유여행 ~
그래서 가보고 싶었던 산 마르코 수도원을 갔지요
수도사 프라 안젤리코의 그림으로 유명하죠
그의 수태고지를 보러 갔는데
수도사들 작은 숙소마다 그려진 작은 성화들도 훌륭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와 사보나놀라도 이 도미니크 수도회 소속이라 초상화가 있더군요
시야님 말씀하신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은 옛 수도원 식당에 높다랗게 그려진 큰 그림이었습니다
가롯 유다가 혼자 등을 돌린 모습으로 그려졌더군요
시야님께서 말씀해주시니 덕분에 그림을 다시 보며 감동을 되새깁니다
감사합니다 ~
어떤 그림인지 궁금해 하실 분도 계실 것 같고
그냥은 가보기 어려운 곳이라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사진첨부 ㅡ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저는 이작품이 수태고지작품중 제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젊은시절에 본 것이라 그런지....
상현달님 덕분에 다시 음미해봅니다
감사합니다..
@veronique 와 통하네요
저도 이 수태고지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스위스 여행 잘 하세요
@상현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