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경남 사천으로 찌,루어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저는 찌낚시(반유동)입문 6개월차이고 낚시 몇번 안해본 일행 두명과 대전에서 오후7시쯤 출발합니다 두시간 정도 달려 삼찬포 대교 중간 쯤 방파제에 도착 일행들의 원투낚시 채비를 도와주고 캐스팅까지 해주고 저는 찌낚시를 시작합니다 제 찌낚시 스승이자 친구의 말은 내만권은 감성돔이 빠졌을 거라고 합니다 12월 초 통영 격포항 부근 갯바위 1박2일의 꽝 출조가 생각 났지만 일행들과 생활낚시를 간 것이기에 집혀도 그만 아니여도 그만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친 형의 원투낚시대에 쏨뱅이 3짜가 올라옵니다 처음엔 볼락인줄 알았는데 제가 봤던 볼락보다 눈이 덜 초롱초롱하고 옆 지느러미가 넓었으며 비늘에 회색 이상한 물질이 묻어 있습니다 일단 킵~다른 일행의 낚시대엔 새끼 뱀장어가 올라오고 가보니 트위스트를 춰버려서 채비가 꼬여 있네요 저는 반유동 전자찌로 밑밥 투척하며 해보지만 잡어와 쏨뱅이 새끼만 올라옵니다 새벽 한시에 철수 후 근처 모텔에 들어가 잠을잡니다 일행들은 지방 출장간다고 뻥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다른곳으로 이동 후 다시 감성돔 낚을 준비를 합니다 역시나 잠잠 ,,,처음으로 B찌에 스텔스를 달아서 전유동 시작,,, 잠잠 하네요,,,살짝 챔질 후 릴링을 하니 농어쌔끼 깔따구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입질은 미약하나 그끝은 바늘을 삼키리라,,먹어버린 바늘을 빼려고 집도를 시작합니다 다행이 안죽고 릴리즈 했습니다.몇번 더 해보았으나 역시나 안나옵니다. 바람은 불고 기온은 영상 2도 핫팩으로 언 손을 녹이며 채비를 바꿉니다. ns 대물 862m대에 합사1.0호 시마노 울테그라 3000HG릴에 싸구려 왕눈이와 8호봉돌로 쭈꾸미든 갑오징어든 잡아주겠어~!!(ns대물 로드는 가성비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걸로 워킹 문어와 서해선상쭈꾸미 갯바위 문어 등 많이 잡았더랬습니다 그리고 많이 튼튼하네요) 11월 말에 같이 낚시간 일행들과 술자리 중 낚시 얘기를 하는데 같이 가자고 바람 넣어 놓고 제대로 못잡으면 면이 안살거 같아서 뭐라도 잡자 모드로 변경입니다 캐스팅 후 천천히 릴링을 합니다,,느낌이 옵니다 챔칠을 하니 휘어지는 낚시대,,,요란스런 릴링소리(어느순간부터 잡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묵직한 느낌,,,,,!!! 올려보니 대왕 쭈꾸미!!!일행에게 말합니다 채비 다바꿔서 쭈꾸미 해보라구요,, 이렇게 띠엄띠엄 채비 끊겨가며 5마리 잡습니다 근데 사이즈는 서해 쭈꾸미 두배는 넘습니다 친형은 추석 명절에 서해 워킹 쭈꾸미 낚시 처음가서 한마리도 못잡고 오늘 왕쭈꾸미 한마리 올립니다 흥분해서 광속 릴링을 하길래 워워~해가며 천천히 텐션 유지해가면서 감으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저도 처음에 잡을 때 저랬는데 몇번 잡다보니 요령이 생겼나봅니다,, ns후레쉬 워터 602l로드에 시마노 에어노스 2500릴 로 잡다보니 로드가 짧아 물밖으로 나온 왕쭈꾸미가 방파제 밑 바위에 붙어 버립니다 이때 힘으로 당기면 바늘이 빠져버리므로 그대로 대기 시킨 후 밑으로 내려가서 손으로 띄어내고 울 형의 손에 첫 왕쭈꾸미를 안겨줍니다 이 후 몇마리가 띄엄띄엄 나오네요 오전 11시가 넘어 방파제 부근으로 구경 오시는 뷴들이 많네요 많은데,,,우리가 먼저하고 있는 자리 옆으로 오시더니 낚시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때 마지막 왕쭈꾸미를 한마리 올립니다 그걸 보시고 낚시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네요;;; 이쯤에서 점심 식사를 하러 삼천포대교 밑 늑도로 이동합니다 총 조과는 쭈꾸미 6마리!! 그러나 사이즈가 큰관계로 아쉽지는 않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원터치 텐트를 친 후 그안에서 라면은 역시 신라면과 함께 쭈꾸미를 익힙니다 저 냄비가 라면 5개 끓일 수 있는 크기인데 뚜껑에 세마리 건져올리니 꽉차네요^^ 맛있게 냠냠 한 후 저는 찌바리 일행은 원투를 합니다 이번 출조는 일행 두명을 낚시인으로 끌려들이기 위해서 같이 온것인데 손맛과 먹을 수 있는 즐거움 두가지를 만족할 수있어서 다들 만족하더라구요 생활낚시는 찌낚시와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통영 갯바위 출조 4회 중 4회가 꽝이였고 사천은 그런데로 손맛을 봐서인지 앞으로 사천으로 많이 오게 될거 같습니다 !!!!삼천포대교 밑 늑도로 지난 10월 말? 사천에서 공군 페스티벌?그런거 할때 혼자 갔다가 아침에 감생이 2짜 세마리 3짜 한마리 잡은 곳인데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이 괜찮더라규요 탠트도 칠 수있고 화장실도 있구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사천으로 달려가고 싶으나 아산에서 일하는 관계로 다음주까지 낚시를 못간다는 현실 ㅠㅠ 1월 중순 쯤 제주도 출장가는 형과 함께 휴가를 내고 제주도 낚시를 가보려고합니다 대전 복귀 후 대마도로 감성돔과 벵에돔 잡으러도 가보려구요 대략 9일쯤 쉴 수 있을거 같은데 그중 낚시를 6일정도 갈 생각입니다 , 다음에 제주도와 대마도 다녀온 후 다시 뵙겠습니다 허리 디스크의 통증에도 손가락 다쳐서 꼬매도 낚시를 멈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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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쭈꾸미 굵네요. 늑도 초양섬방파제 사리물때엔 물살이 세서...
멋쪄요
가실려면저두데려가주세용전공주사는데
아직 물때까지 신경쓸 레벨이 아니라서요 ㅠㅠ
공부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더 멋진 넘으로 낚아 보겠습니다~^^
일행이 많으면 안될거 같고 기회가 된다면
같이 출조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