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17일(목요일) [고창군 구시포항 남방파제등대 & 영광군 안마도] 여행기
2022년11월16일(수요일) 23:59시~2022년11월17일(목요일) 04:06시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200m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978 번지에 있는 구시포항으로 이동 (300km) [4시간7분 소요]
[구시포항은 1800년 무렵부터 소금을 생산하던 포구로서, 염전을 일구기 위하여 설치한 수문 모양이 소의 구시통(구유의 방언)처럼 생겼다고 하여 현재의 이름이 붙어졌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뽑혔으며, 울창한 송림과 넓고 단단한 모래사장을 갖춘 구시포 해수욕장과 해수 찜이 잘 알려져 있다. 고창의 남쪽 끝에 위치한 구시포항은 다른 항구에 비해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항구를 와인잔 형태로 넓게 정비하면서 바다로 뻗은 800m의 긴 제방과 등대, 전망데크, 트릭아트, 공원 등의 시설을 갖춰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항구를 즐길 수 있다.
붉은 색의 구시포항 남방파제등대는 가막도라는 섬에 건설한 남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다. 모양이 튤립을 닮아서 튤립 등대로 불린다.]
04:06~04:34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구시포항 남방파제등대 탐방
[구시포항 남방파제 등대는 와인 잔에 핀 꽃잎 같은 모양의 붉은 등대다. 모습이 튤립을 연상시켜서 튤립 등대로 부른다.
노을이 질 때면 수평선 위로 튤립이 피어나는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그 구조가 와인 글라스를 닮았다고 하여 와인 잔 등대로 불리기도 한다. 북방파제에는 흰 색의 튤립 등대가 세워져 있다.]
04:34~05:14 “좋은사람들” 버스로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978 번지에 있는 구시포항을 출발하여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894-36 번지에 있는 계마항으로 이동 (14.5km) [40분 소요]
[굴비의 본고장 법성포에서 북서쪽 해안으로 9km를 달리면 계마항과 가마미 해변에 닿는다. 해안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계마항은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그리고 고깃배들이 그림엽서처럼 아름답게 바라다 보이는 항구이고 바로 옆의 가마미 해변은 굴 캐기를 즐길 수 있는 겨울바다이다. 가마미로 가려면 법성포를 지나야 한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굴비가게 앞에는 줄줄이 엮인 굴비들을 볼 수 있다. 굴비를 구입하기 전, 진짜 굴비와 그리고 이와 비슷한 부세의 구별법을 미리 알면 좋다. 굴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다이아몬드형 굴곡이 생겨야만 진짜 조기이다. 부세는 꼬리지느러미와 몸통을 잇는 부분에 살이 적은 반면 조기는 살이 많다. 법성포를 지나 계마항에서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면 작은 섬 여섯 개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작은 섬들을 일산도, 이산도, 삼산도, 사산도, 오산도, 육산도, 그리고 육산도 앞의 아주 작은여를 합해 칠산도라고 부른다. 칠산 앞바다의 칠산은 이 일곱 섬을 가리키는 것으로, 일제 때는 여기서 잡히는 고급어종을 법성포를 통해 일본으로 실어 날랐을 만큼 황금어장이다. 법성포에서 가마미 해수욕장까지의 해안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인기를 끈다. 계마항은 가마미 해수욕장으로 가기 전 5백m 거리에 있다. 가마미와 계마라는 지명은 예전 이 곳에 유배 왔던 선비들과 연관이 있는데 가마미의 '가'는 멍에 '가(駕)'자라고 한다. '마'는 말 ‘마(馬)’자이고, '미'는 꼬리 ‘미(尾)’자이다. 이곳 해수욕장과 포구의 배경이 되고 있는 산의 지형이 꼭 멍에를 쓴 말의 꼬리처럼 생겨서 가마미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계마항에서는 송이도, 안마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오가고 50여 척의 고깃배가 기항한다. 긴 방파제는 칠산 앞바다와 동중국해로 고기잡이 나가는 큰 배들을 접안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계마항이 사람들로 북적거릴 때는 3월부터 10월 사이로, 인근의 섬들이 모두 바다낚시 하기에 좋은 곳이라 많은 낚시꾼들이 몰린다. 계마항 방파제와 계마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길은 낙조를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다. 쥐섬, 괭이섬을 걸고 바라보는 석양 낙조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겨울철에는 남쪽 바위지대에서 마을 사람들이 굴을 캐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썰물에 맞춰 삼삼오오 모여 들고 일반여행자들도 재미 삼아 굴 캐기에 나선다. 굴을 캐기 위한 도구는 주변에서 팔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여름철이면 해수욕장으로 각광 받는 가마미 해변의 주차장 옆에는 노송 군락지가 있어 여름철에는 텐트촌으로 이용된다. 해변 앞에는 자그마한 돌섬이 떠 있고 북쪽에는 방파제도 들어서 있어 해변의 물결은 늘 잔잔한 편이다.]
05:14~07:00 미리 준비해 간 음식으로 아침식사 후 계마항 주변을 산책
07:00~07:30 계마항에서 안마도로 가는 여객선 승선 준비 (신분증 준비)
[영광군 2022년11월17일 일출시각 : 7시10분]
[(계마항~안마도) 운항 여객선 편도 운임 : 12,100원]
07:30~09:24 여객선을 타고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있는 계마항을 출발하여
전남 영광군 낙월면 월촌리에 있는 안마도 외항으로 이동 (57km)
[1시간 54분 소요]
[(계마항~안마도) 운항 여객선의 항로는 (계마항~대석만도~횡도~안마도)이다.
운항 중에 북쪽으로는 부안군의 왕등도와 위도를, 남쪽으로는 영광군의 송이도와 낙월도와 그 뒤로 무안군의 해제반도와 신안군의 지도(智島)와 임자도(荏子島)를 조망할 수 있다.]
[이동 중인 여객선에서 2022년11월17일 일출 풍경을 감상]
산 : 영광군 안마도 [말코바위 전망대&문끝 전망대&성산봉&
안마도 최고봉인 뒷산&신흥봉&건산&죽도]
[안마도는 영광군 홍농읍 계마항에서 서남쪽으로 약 43.2㎞ 떨어진 섬이다. 안마도행 배편은 하루에 두 번뿐이며,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의 특성상 물때에 따라 배 시간이 매일 바뀌며, 연착되기도 한다. 파도가 높으면 배가 출항이 금지되어, 항구까지 왔다가 낭패를 보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도 1년에 약 300일 정도는 안마도행 훼리호가 왕래한다고 한다.
안마도는 낙월면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 4.35㎢, 해안선 길이 37.0㎞이다. 가구 수는 126세대 191명이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남자가 114명, 여자가 77명이다. 주위에는 대석만도, 소석만도, 오도, 횡도, 죽도 등 6개의 부속 도서가 있어 이들을 안마군도라 칭한다. 영광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낙도이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이 연출하는 풍경과 만나는 주민들의 순박함을 느낄 수 있다. 안마도는 섬의 생김새가 말 안장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역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도 말과 관련해 섬 이름이 유래됐고, 섬의 지형도 마치 말의 안장을 닮았으며 안마지맥(鞍馬支脈)을 이룬다.
안마도의 서쪽 섬 횡도는 서해의 영해기점 중 하나이다. 영해 기점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에 의거한 우리나라 관할해역의 확정 기준점을 말한다.
서해의 영해 기점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소령도, 격렬비열도, 어청도, 직도(피섬), 상왕등도, 횡도, 고서(높은섬), 홍도, 소국흘도, 가거도 등이다.
소령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에,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어청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에, 직도(피섬)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상왕등도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리에, 횡도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오도리에, 고서(높은섬)와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소국흘도와 가거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에 위치한다.]
산행코스 : [ 안마도 외항~말코바위 전망대~해안도로~문끝 전망대~노리끼미 잔등~
성산봉~안마도 최고봉인 뒷산~당터~곰몰잔등~헬기장~신흥봉~신기리잔등~
철탑봉~건산~건산 능선의 전망바위~죽도와 안마도를 잇는 방파제~죽도 정상~
죽도 능선 끝에 있는 반환점~죽도 정상~죽도와 안마도를 잇는 방파제~
안마도 외항 ] (18km)
일시 : 2022년 11월 17일(목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6시간5분 소요)
09:24~09:35 전남 영광군 낙월면 월촌리에 있는 안마도 외항에서 탐방 출발하여
말코바위 전망대로 이동
09:35~09:38 낙월면에서 가장 큰 섬인 안마도의 서쪽에 위치한
말코바위 전망대에서 사진촬영
[말코바위 전망대에서는 남쪽으로 오도가, 남서쪽으로 횡도가, 서쪽으로 서해바다가, 북서쪽으로 아름다운 초원지대를 품고 있는 죽도가,
북쪽에서 동남쪽까지 안마도가 조망된다.]
09:38~10:14 해안도로를 따라서 안마도의 남서단에 위치한 문끝 전망대로 이동
[문끝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똥섬과 그 뒤로 오도와 횡도를 조망할 수 있다.
안마도에서 1km 떨어진 횡도(안마군도의 섬 중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섬)에는 영해 측정의 기준이 되는 첨성대 모양의 영구 구조물이 있다. 이곳부터 직선으로 12해리(약 22km)까지가 대한민국 영해다.]
10:14~10:20 사진촬영
10:20~10:47 노리끼미 잔등으로 이동
10:47~10:54 성산봉(137m)으로 이동
10:54~11:06 안마도의 최고봉인 뒷산(179m)으로 이동
[뒷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해야 한다.]
[안마도 뒷산을 기준으로 북동쪽으로 안마군도에 속하는 대석만도와 그 뒤로 멀리 부안군의 왕등도와 위도가, 동쪽으로 영광군의 법성포가, 동남쪽으로 영광군의 송이도와 대각이도와 낙월도가, 남쪽으로 신안군의 임자도가, 남서쪽으로 안마군도에 속하는 오도와 횡도가, 서쪽으로 안마도항이, 서북쪽으로 안마군도에 속하는 죽도와 안마도의 건산이, 북쪽으로 서해 바다가 위치한다.]
11:06~11:15 당산제를 올리던 당터로 이동
11:15~11:45 집에서 준비해 간 음식으로 식사
11:45~11:49 곰몰잔등으로 이동
11:49~12:01 헬기장을 지나서 신흥봉(143m) 정상으로 이동
12:01~12:13 신기리잔등으로 이동
12:13~12:18 철탑봉으로 이동
12:18~12:47 건산(143m) 정상으로 이동
12:47~12:53 안마도 최고의 조망처인 건산 능선의 전망바위로 이동
12:53~12:58 사진촬영
12:58~13:17 죽도와 안마도를 연결하는 방파제로 이동
13:17~13:32 죽도 정상(해발 78m)으로 이동 [죽도는 안마도 여행의 백미다.]
13:32~13:37 사진촬영
[죽도에서 북동쪽에서 동남쪽까지 안마도를, 남쪽으로 오도를, 남서쪽으로 횡도를 조망할 수 있다.]
13:37~13:52 죽도 능선 끝에 있는 반환점으로 이동
13:52~13:55 사진촬영
13:55~14:23 죽도와 안마도를 연결하는 방파제로 회귀
14:23~14:30 휴식
14:30~15:29 전남 영광군 낙월면 월촌리에 있는 안마도 외항으로 원점회귀하여
안마도 탐방 완료
15:29~16:00 휴식 후 안마도 외항에서 계마항으로 가는 여객선 승선 대기
(주민등록증 준비)
[(안마도~계마항) 운항 여객선 편도 운임 : 12,100원]
16:00~17:58 여객선을 타고 전남 영광군 낙월면 월촌리에 있는 안마도 외항을 출발하여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있는 계마항으로 이동 (57km) [1시간58분 소요] [2022년11월17일 영광군 일몰시각 : 17시29분]
[이동 중인 여객선에서 2022년11월17일 낙조 풍경을 감상]
17:58~18:02 “좋은사람들” 버스로 이동하여 출발 대기
18:02~21:43 “좋은사람들” 버스로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있는 계마항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이동 (303km) [3시간41분 소요]
안마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