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경유향 인사 올립니다.
지난주에 심은 블루베리나무 심은 후기 공유합니다.
몇년전부터 전국적으로 불기 시작한 블루베리 열풍이 드디어 우리집까지 왔다. 우리집 블루베리 나무는 3년전 친지가 가져다 준 5년생 하나와 작년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심은 3년생 3나무 등 모두 4나무가 있다. 이 나무들은 지난해에 꽃과 열매을 속아 주지 못하여 어린 나무를 흑사 시켜 버렸고, 이때문에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수형이 형편없이 되어 버렸다. 올해에는 나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하여 인터넷등에서 공부를 한 후 나무의 줄기만 남겨두고 가지는 과감하게 잘라 버렸다. 이에 자신을 얻고 욕심이 생겨났고 몇년 후 수확시 많은 수확을 기대하면서 종류가 다른 블루베리 10나무를 심기로 하였다. 나무는 이웃에게 구매하였고, 화분과 피트모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택배로 받았다.
▾ 새로 구입한 품종은 조직배양된 3년된 남부수종으로 레카와 브리지타이다.
▾ 전용흙인 화이트 피트모스이다. 캐나다산이며 유럽산에 비해 높은 유기질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비트모스라고 한다.
▾ 블루베리 전용화분으로 지름이 57cm이고 높이가 33cm이다. 배수가 잘 될것 같고 매우 튼튼해 보인다.
▾ 화이트 피트모드 한 포대는 무게는 20K, 부피는 압축시 20L, 해면시 200L라고 한다.
피트모스와 커피 찌꺼기, 께묵, 앙게를 섞었고, 앙게의 양은 피토모스 약 5/1로 배합하였다.
▾ 피트모스와 앙게, 퇴비등을 다 섞은 후 사진으로 피트모스가 잘 압축되어 있고 질감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배합이 잘 되었다.
▾ 배합된 피트모스는 화분에 넣기 전에 물로 배합하여야 한다. 피트모스는 수분이 없기 때문에 물로 배합하지 않고 화분에 넣을 경우 블루베리 뿌리가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다 흘려 버린다. 피트모스와 물을 섞는 과정은 모래와 시멘트 반죽하는것 같다.
▾ 화분에 심기 전 모목을 포트에서 꺼내어서 뿌리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 좁은 포트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뿌리가 많이 엉겨 있다.
▾ 화분에다 다 심은 후 수분증발을 줄이기 위하여 앙게를 덮어 두었다.
▾ 마지막 작업으로 나무를 성목으로 키우기 위하여 꽃을 따고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였다.
▾ 같은 크기의 블루베리 전용화분은 전원과 잘 어울려 조경용을 좋은것 같다.
▾ 앞으로 2년동인 이자리를 지키면서 블루베리 나무는 계속 자랄 것이다. 그후 가져다줄 풍성한 수확이 지금부터 기대된다.
첫댓글 예쁜 정원에 잘어울릴 것 같습니다. 잘 자라주어야 할텐데....
감사합니다. 요즘 콩농사로 많이 바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