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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경북/영덕] 35년, 강구항 매일시장을 지켜온 물곰탕의 맛, 청송식당
연초록 추천 0 조회 122 10.10.30 07: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덕만의 맛, 향이 넘치는 맛집, 

 강구 청송식당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345  /  054-733-4155

 

영덕의 맛집이라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맞는 그런 맛이 아니다.

생김 다르듯 입맛이 다르다.

눈으로는 만족한 식단,

맛에서는 길손은 고개를 갸우뚱 한다.

그러나 다른 입맛들은 좋다고 한다. 허허~!

 

청송식당 물곰탕

 

맛집...

소문난 맛집이 있다. 영덕 강구항을 이른 아침에 ?고, 물곰탕으로 소문난 맛집을 ?아 나선다.

강구항의 지척 매일시장의 안쪽에 자리한 청송식당이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네비게이션으로 ?아도 인근에서 멈추고, 실제는 물어물어 ?은 식당이다. 미주구미(가재미) 전문점으로 물곰탕과 물회가 유명한 맛집으로 통한다.

 

35년의 손맛의 청송식당,

시장의 언저리에서 터를 잡고 그 한자리에서 한맛을 낸 식당이다. 그만큼의 세월이 흐르고 아주머니, 아저씨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셨다. 한참 장사가 잘 될때는 사람을 너댓명이나 두고 하였으나 지금은 할아버지와 단둘이 하신다. 조금 바쁘다 싶으면 인근의 아들, 딸들을 부르신단다.  아침 7시반 부터의 영업시간,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할 수도 있는 식당의 영업시간이지만, 두 어르신에게는 이른 시간이 아니다. 조금 빨리 문을 닫고 조금 일직 여는것이 습관처럼 굳어져 버린 청송식당의 지금이다.

 

맑은 물곰탕,

주문진에서 묵은지로 끓여낸 시원한 물곰탕과는 다른 맑은 물곰탕이 이집의 특징이다. 진한 곰국의 국물이고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다. 퍽퍽함이 없는 무른 맛으로 씹는 기분조차 들지 않을 정도의 여린 맛이난다. 첫맛에 개운함을 느끼지만 두번째에서는 살짝 싱겁다. 고추가루를 풀어 넣으니 그나마 칼칼한 맛이 더해져 입에 맞는다. 

투박한 찬이 주는 할머니의 손맛은 아마도 영덕의, 강구항만의 맛이리라, 길손의 입맛에는 솔직히 맞지 않는 찬들이다. 특유의 향신료 비슷한 향이 영 손이가질 않는다. 시원해 보이는 열무김치와 상큼해 보이는 깍두기김치는 저마다 고유의 식감은 살아 있으나 역시 그 특유의 향이 베인다. 거의 억지로 맛을 본 영덕의 맛이다.

그런데, 그런데 웃기는 것이 이번 여행길을 함께 오른 처제네 식구들은 참 맛있단다. 김치는 물론이고 젓갈류까지 입맛에 꼭 맞는단다. 물론 물곰탕은 두말하면 잔소리, 뚝딱 한그릇을 비워낸다. 입맛의 확실한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청송식당의 맛, 예의 강구항의 시장에서 35년의 전통을 이어온 그 맛이 된다. 30여년 전의 손님이 지금도 ?고 있는 곳이며 ?아온 이가 다시 ?는 그런 식당, 그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맛의 비결이 되겠다.

 

맛집이라 하기엔 길손에게는 다소 먼 청송식당,

그러나 입맛은 저마다 다름을 인정하게 된다. 맛있다며 그릇들을 비워내는 가족들을 보며, 익숙하지 않은 맛에 참 힘들었던 길손이다.

주문진의 시원하고 칼칼한 묵은지 물곰탕이 오늘따라 유독 그리운 것은 왜일까.. 

 

 

 

 

 

 

 

 

 

 

 

 

 

 

 

 

 

 

 

영덕 강구, 청송식당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345 (강구1동 매일시장 內)  /  054-733-4155

 

-영업시간 : 오전 7:30 ~ ?

-영업시설 : 룸 25~30석 (조금 늦으면 자리 없을수도 있음)

-주차시설 : 없음 (인근 시장에 눈치껏 주차^^)

-메 뉴 : 미주구리(가자미) 30,000. 25,000. 20,000.  물회, 물곰탕 12,000. 아귀탕 10,000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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