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회둘레길/남한산성/2024.5.8
9명(김명.김수.선우.신건.신중.신현.엄경.조장.이해.)
빛나는 5월이다.
1년 열두달이 5 월만 같으면 또 금방 싫증을 내고 그 진가를 잊게 될 것이다.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묘미는 환상 그 자체가된다.
우거진 녹음과 그 사이로 쏟아지는 빛나는 태양.산들산들 불어 오는 5월의 바람이 싱그롭기만하다.
8명이 산성역에서 콩나물시루 9번 버스 타고 남문으로 오른다.
퇴촌 사는 친구는 로타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정확히 11시반 남문에서 도킹에 성공.
시원스런 넓은잎 쪽동백, 층을 이루는 층층나무 도열한 성곽길 따라 오른다.
밭배나무 하얀꽃잎 떨어진 길 옆으로 노오란 씀바귀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우거진 녹음 속. 그냥 지나칠 수없는 명당 밥터 접수.
따끈한 고구마라테와 아작아작 오이지무침. 홀딱계란. 큼직한 사각 볼에 야채샐러드.방울토마토.기정떡.저녁거리 약식.과자. 사탕.빵.영양떡.화려한 점심상 물리고 수어장대로 향한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45일간 항전했던 곳이다.
마천동에서 오른는 서문을 지나 연주봉옹성 암문이다.
갔다가 다시 빽 한다고 하면 모두들 안 가니까 '앞으로 직진' 약삭빠른 두명이 주저 앉아 기다린다.멋진 성벽 오솔길 올라 옹성에 도착. 오늘 시야도 굿이다. 성 밖으로 수락,도봉,북한,아차,예봉. 산 들의 파노라마가 이어진다.
옹성에 올라 앉으니 남으로 초록물결의 능선이 겹겹이 펼쳐진다.누군가 '야,지리산이다' 지리산 가 봤슈?
몇 년째 공사중이던 북문이 말끔하게 단장하고 휘장을 벗었다.북문에서 고골쪽으로 두어 번 하산 한 적이 있었지. 힘좋을 때.
로타리로 내려와 고향집.막걸리1병.녹두전1,감자전2,도토리묵1,시원한열무국수1,고소한콩국수1,매콤한비빔국수1.
배뚜드리며 먹고 또 먹고.퇴촌 친구 먼저 돌아가고.
8명이 로타리 버스정류장에서 9번 버스 기다린다.
이미 자리가 없는 버스에 조리돌림으로 성남시내 돌고돌아 8호선 산성역 도착.
누구는 다시 남한산성은 안 온다나. 버스타기 힘들다고. 알써, 나 혼자 올게.
여덟이 복정역에서 내려 둘은 분당쪽으로 여섯은 수서쪽으로 분당선에 오른다.
오늘 맛있는 점심은 김명숙 친구가 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해 준 친구들 감사합니다. 푹 쉬세요.
🍃5월22일은 수락산으로 갑니다.
첫댓글 와아 ㅡ
어린이날ㆍ석탄일휴일에 계속 내린 비로 씻겨진 하늘과 신록과 성벽의 돌들이 햇빛에 더욱 싱그럽고 웅장해요
어버이날에
대한의 어버이로서
역사적 비극이 서린 남한산성에 오른 영란화의 모습과 기상이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다워요!!
<엄경>
김명숙 친구가 퇴촌에서 차몰고 와서
맛난음식들 골고루 맛볼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맑고 파아란하늘과 싱그러운 나무들 두둥실 흰구름 타고 마냥 오르고 싶은 아름다운 봄날 이었습니다
신대장님 수고 많으셨고 모두들 감사합니다
담에 반갑게 또 만나요 사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