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여염 농가들과 다른 점이 적지 않다.
우선 농기계가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도 없다.
다만 예초기는 종류별로 하나씩 4대가 있고 고성능 살포기...
그리곤 철기시대 유물인 삽과 괭이가 있다.ㅎㅎ
밭농사는 손이 많이 가는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밭농사는 거의 없다.
대부분 감나무와 매실을 주로 유실수 들이다.
밭농사의 대부분은 비닐하우스와 주머니 밭 몇 곳이다.
3월 14일 쌈 채소 몇 가지 모종을 사다 심었다.
3월 29일 양상추와 아삭이 모종 심고 ....
쑥갓 파종....
4월 15일 고추와 찰토마토....
그사이에 틈틈이 쌈 채소를 좀 노지로 옮기고 그자리에 고추 몇 개와 수박을 심었다.
아직까지 쌈 채소들이 있었으니 그자리엔 거름을 좀 더 하고...
좁은 비닐하우스 안에 많은 작물을 키우니 거름 관리를 잘해야 한다.
5월 15일 수박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비닐하우스 안은 좀더 옹색해졌다.
하여 노지에 주머니 밭을 몇 개 더 조성하고 쌈 채소와 토마토를 옮겼다.
수박과 쌈 채소가 너무 가까워 수박에 추비할 공간이 여의치 않다.
하여 쌈들을 나무 옮길 때 분 뜨듯이 쌈들을 노지로 옮겼다.
감나무와 호두 나무 사이에 공간이 제법 넓다.
그공간이 아깝기도 하고 활용할 기회다 싶어...
그리고 감나무 그늘이 생겨서 쌈 채소가 좀더 더디 자란다.
주머니 밭까지 만들고 옮기고 나니...
비닐하우스 안이 나름 정돈된 느낌이다.
하우스 내 밭 가운데 이랑은 가장자리로만 쌈 채소를 남겨두고 대부분을 옮겼다.
수박이 좀더 커지면 쌈 채소는 아마도 웃자라서 퇴역해야 한다.
좌측의 무성한 것은 쑥갓인데 이녀석은 상추보다 먼저 꽃을 피우고 퇴출하게 된다.
적어도 3주 정도 지나면 수박 오이 고추 토마토만 남게 한다.
하우스 가장자리 이랑에는 복수박을 심었다.
그주위의 아삭이 상추는 일부는 노지로 옮겼고...
나머지는 수박이 자라는 상황을 봐가며 존치할 것인지 퇴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반대편 가장자리 이랑엔 오이 4개를 심었다.
오이가 더 자랄 동안엔 그주변에 쑥갓과 청상추가 몇 개 있다.
오이가 자라서 그늘이 생기면 쌈 채소들은 역시 퇴출...
이곳은 찰토마토와 오이고추 몇 개를 심었다.
하우스 안이라 거의 매일 물을 주어야 한다.
하여 그사이에 모종을 심은 작은 화분들을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화분에도 물을 주게 된다.
이제 수박의 유인망을 설치하고 수박의 순지르기를 해야 한다.
일반 수박과 복수박은 재배 경험이 있지만
애플 수박 망고 수박은 처음 기르는 것이다.
농사일이야 뭐 비스므리하겠지....ㅎㅎ
유튜브 영상을 여러 개를 보면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
유튜브의 농사 정보중엔....
특히 감나무 관리 정보는 신뢰가 가지 않는 것들도 꽤나 있다.
더우기 강화장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하여 여러 영상을 보고 일반적 농사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참고하여 여러 수박을 키워볼 생각이다.
주머니 밭에서 소소한 농사는 아쉽게 많이 지어 봤다.
하여 수박을 유도망도 구입해서 만들고 비닐하우스 안의 수박 오이 고추 등 추비관리를 잘해서
다른 아쉬움은 없는지 원 없이 해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