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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의 취업준비생 여러분.
지난 11월 7일 취뽀의 대세에 밀려서 토스를 쳤습니다.
첫 시험인데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는데요(Lev.8, 200점)
나름의 치밀한 계획과 노력 뒤에 온 결과라서 다른분들도 써먹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이렇게 올립니다.
하지만, 제 방법은 정말 속성이라서요,
- 처음 이지만 기본기가 좀 있으신 분
- 지난 시험에서 5 이상을 받으신 분들
이 효과를 보실 듯 합니다.
위 두 경우에 해당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꾸준히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 해 드리구요.
파트 1 : 주어진 문장을 읽는 부분이죠. 처음 준비할 시간에 일단 소리내어서 일어 보셔야 합니다. 소리내지 않고 눈으로만 본인이 실수할 만한 단어를 체크하지 못하거든요. 시간은 충분 하니 연습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f/p, v/b, g/z/j, s/z/th 를 단순히 ㅍ, ㅂ, ㅅ 로 바꾸어 발음 하시지 말고 구분 해 주시구요. 설명만 장황하지, 실제로는 시간도 남고 쉬운 파트 입니다.
파트 2 : 사진을 설명하는 파트이죠, 걱정하지 마세요. 간단한 원칙만 정해놓으면 만점도 문제 없습니다. 반대로 원칙이 없이 중언 부언 한다면 높은 점수는 기대하기 힘들구요.
중심->변두리 / 사람->동물(사물) / 앞 -> 배경
위 세가지 순서가 가장 기본이 된다고 봅니다. 순서없이 장황하게 설명하는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신의 주관을 넣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시험칠땐 무슨 뒷뜰 같은데서 꽃을 파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저는 "사진이 작아서 꽃 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등의 문구를 넣었습니다.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파트 3 : 질문에 답하는 문제입니다. 주로 무슨 마케팅 회사에서 의견을 묻는다고 하는데요, ~~~ about transporation(주제어). 로 끝납니다. 마지막 단어만 집중 하시고 재빨리 써먹을 키워드를 생각하세요. 교통수단이 나왔으니 "버스, 지하철, 차비, 기름"등의 기본적인 키워드에서 "교통문제, 환경오염..."등으로 떠오르겠지요. 의외로 질문 내용은 간단합니다. 제가 시험칠 땐 "당신은 샴푸를 어디에서 삽니까?" 였던것 같은데요, 단순하게 "저는 샴푸를 동네 수퍼에서 삽니다" 로 대답하였습니다. 주의할 것은 "수퍼에서요" 혹은 "집 근처에서 삽니다" 등 뭔가 하나 빠진 대답을 하지는 마세요. 꼭 "나는 샴푸를 동네 수퍼에서 삽니다" 로 완성해서 말하세요. 그래도 시간이 남습니다. ㅡㅡ;;
파트 4 : 도표가 나오는 질문이고 그에 관해 누가 물어보죠? 일단 3가지에 집중했습니다. 처음 행사시작시간, 점심 이후 스케줄, 표 밑에 * 로 되어 있는 부분(티켓가격, 전화번호 등) 이 그 3가지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표 밑의 *부분을 물어보더라구요. 걍 대답 했습니다.
파트 5 : 내가 뭘 샀는데 문제가 생겼다 등의 문제 입니다. 이번 파트는 기-승-전-결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기 : 인사 및 자기소개(나는 누구다, 당신의 접시가 깨졌다는 메세지 듣고 전화 한다)
승 : 문제인식 및 변명(이번주말 썼어야 한다고 들었는데...미안하다, 운반하다 깨진것 같다)
전 : 보상책 제시(명백한 우리의 과실이니 우리가 보상 해 주겠다,)
결 : 다시한번 미안하다, 우리 쇼핑몰에서 또 사달라, 바이바이
뭐 이런 식입니다. 이 순서에 맞추어서 조리있게 설명하시면 됩니다. 익숙하지 않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임기응변을 요하는 파트이지만 비슷한 업종, 형식의 질문이 나올 확률이 높다니깐, 여러 상황을 정해놓고 꾸준히 연습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장해서 말을 빨리 했던지 시간이 쪼끔 남았었는데요, 애드립으로 "우리 잘못이니 보너스 쿠폰을 보내 주겠다" 정도를 덧붙였습니다.
- 파트 4,5를 위한 팁
저는 한번도 영어를 해외에서 배운 적은 없습니다. 관심이 많아서 혼자 노력한 편입니다. 그러던 중 올 초 미국의 무역회사에서 인턴을 한 6개월 했었는데요, 그때의 경험이 파트 4,5를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트 4,5는 거의 역할극이죠, 본인이 실제 고객한테 대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전화 받을 때나 걸 때 "Hello, This is "이름" calling from "장소/소속" 하는 것 끊을때는 "I do hope to see you again" 하고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깐 4,5 부분에서 자연스러운 대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주로 고객을 상대하다 보니 "I would~", "Would you~" 등의 공손한 말이 비교적 쉽게 나왔구요. 뭐 이것 때문에 굳이 미국 갈 필요 없구요, 입에 붙게 연습 하시면 됩니다.
파트 6 : 의견 제시 입니다. 자기 주장을 말해야 하는 부분인 만큼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두괄식으로 의견을 내 놓고, 근거는 딱 두가지만 제대로 말하려고 했던것이 주효 했습니다. 다행히 연습할 때는 급해서 시간이 부족했는데 실전에서는 딱 맞았습니다. 굳이 지키려고 노력했던 부분은 마지막에 근거를 모두 제시한 뒤에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A보다 B를 더 좋아한다."를 꼭 말했던 것입니다. 그래야 무언가 완성 된 느낌을 줄 수 있겠구나 해서 입니다.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주의점만 꼭 지키시려고 노력하면 무리없이 여러분들도 원하시는 점수 얻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해외에서 사시던 분들이 가끔 만점이 안나온다는 경우가 있는데, 다 그들(와비엠)이 원하는 답변을 하지 않아서인 듯 합니다. ㅡㅡ; 반대로 그들이 원하는 답변을 해 주면 점수를 준다는 말이죠 ^^
마지막으로 단기에 준비하시는 분, 이미 쳐 보신 분들은 시나공 토익 스피킹 단기완성 강추 해 드립니다.(광고 아닙니다! 저도 그냥 토익책은 해커스 봅니다 ㅡㅡ;;)
다들 승리하십쇼!
피스
어느 취업준비생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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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아주 좋은 Tip 이네요..저는 토익은 거의 만점이나 레벨 7이라 고민을 좀 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스피킹 만점 추카드려요^^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건승하세요!!!!
와오! 대단하세요^^ 영어에 대해서 스스로 노력해왔던 시간이 있었기때문에 얻은 결과인것 같네요. 저도 더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영어공부랑 회화는 꾸준히 해오다가, 이번에 토스랑 오픽 준비하는데요. 정말 스킬의 핵심만 적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번주 금요일 토스 시험성적 발표되는데..후덜덜.. 과연 잘 나올지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