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형섭🐰
형섭아!!!
도쿄 여행 일기를 또 써보려고~
이번에는 그냥 당일 편지에 다 써야지! 생각했는데
밤이 되니까 피곤하더라ㅎㅎ
그래서 이렇게 쓰는 중이야!
✈️1
일본 가는 날~~
비행기 시간이 여유로워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과제를 했어..
아무래도 일본에 짐도 가볍고 마음도 가볍게 가야 되니까
헿 근데 여기서부터 좀 꼬였어
예상보다 좀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내가 엄청 밍기적거리면서 해서
혁이 팬 언니가 공항 도착했다고 했을 때
나는 그제야 씻고 준비하기 시작했거든
그래도 늦지 않고 무사히 일본에 갔으니 다행이지ㅎㅎ
전에도 말하긴 했는데 이번에 살짝 가족 여행이라
가족들은 아침 일찍 일본에 가서 나는 도착하자마자 합류했어
가족 여행 좋은 점 : 비싼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
기내식만 먹고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가족들 만나서 꼬치 진짜 배 터지게 먹었어
그리고 왠지 모르게 해외에서 그렇게 만나니까 반갑더라~
일본 가면 하루의 마무리는 무조건 편의점인 거 같아
이날도 편의점 털고 숙소로 갔어
이거! 섭이가 추천한 거!!
유키어쩌구저쩌구였던 거 같은데
나는 그냥 바닐라 맛 찰떡아이스라 불러
이거 지인짜 맛있어서 이번 일본 여행 내내 먹었어
형섭이 맛잘알이야
✈️2
밋그하는 날~~
나름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다고 했는데
혼자 일본 지하철을 탄 게 이번이 처음이라 지각... 했어ㅎ
진짜 지하철 탈 때마다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추가요금 내라고 해서 내고 다녔어
그래도 무사히 마쿠하리 멧세에 도착한 나 칭찬해
오... 갤러리 보다가 사진 찍어둔 거 알았어
나 또 칭찬해
밋그에서도 형섭이 무사히 잘 보고 잘 즐겼어
일본어 하는 형섭이가 너무너무 좋아
제시어 보고 딱! 하는 것도 멋있고
옆에 멤버들한테 조곤조곤 설명해 주는 것도 너무 다정해
나도 알려줘~ 외칠 뻔했지만 눈치껏 다 이해했어
그리고 하이 터치도!
사실 그렇게 빨리빨리 지나가는 줄 몰라서
형섭이랑 얘기를 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그렇게 먼 곳에서 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해
둘째 날도 맛있는 거 자안뜩 먹고 다녔어
점심은 시간이 애매해서 아이 친구들이랑 먹고
저녁은 가족들이랑 스시 먹었어ㅎㅎ
스시는 테블릿으로 먹고 싶은 거 하나씩 주문하는 건데
저 세 번째 사진에 보이는 긴 게 영덕대게더라고?!
일본에서 먹을 건 아닌데 뭔가 반가워서 시켜봤어
TMI인데 나는 초밥 위에 익혀져 있는 게 올라간 걸 안 좋아해
그래서 저건 아빠 줌...
무슨 느낌인지 알지?
안 먹거나 못 먹는 거 다 아빠 주는 거...
진짜 배 터지게 먹고 소화시키러(?) 돈키호테 갔어
그동안 도쿄 가면 시부야에 있는 메가 돈키호테를 갔는데
이번에는 시부야까지 가기 너무 귀찮아서 신주쿠 돈키호테를 갔는데
나 메가 돈키호테에 적응했나 봐...
여기 돈키호테는 좀 작고 살 게 없어 보였어
그래도 이것저것 알뜰히 사긴 했는데 좀 아쉽긴 했어
✈️3
사실상 마지막 날..
가족들이랑 아사쿠사 갔어
내가 일본 오면 꼭 해야 되는 게
냉우동 먹기랑 산리오 기프트샵 가는 거거든
예전에 아사쿠사 근처에 있는 냉우동집에 갔는데 지인짜 맛있어서
그다음부터 일본 가면 냉우동을 먹게 된 거라
이번에 그때 간 냉우동집에 갔어
섭이도 기회가 된가면 일본 가서 냉우동 꼭 먹어 봐!!
우리 가족들 섭이 포카 진짜 잘 챙겨줘!!
다음 가족 여행 때는 하나씩 줘야겠어 같이 사진 찍게~~
그냥 섭이도 진짜 잘 챙겨..
저 당고집 가서도 엄마가
형섭이가 이런 당고도 먹어 봐야 되는데~ 하셨어
당고 키링이랑 마이메로디 키링도 다 섭이 생각해서 사주고
나보다 더 이쁨받는 거 같아~~
근데 당고보다도 저기 멜론 빵이 진짜 맛있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먹어 봐ㅎㅎ
전에 아사쿠사 왔을 때도 저 제일 안 좋은 거 뽑았는데
이번에도..^_^
사실 나는 저거보다 89를 뽑고 싶었는데
100중에 89를 뽑기는 진짜 힘든 거지
다음에 또 가서 도전!!! 해봐야지
그러고 도쿄 스카이 트리를 갔는데 이날 내 기분이 좀 우울하기도 했고
또 내가 원래 전망? 야경? 이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가족들만 올라가고 나는 백화점 혼자 둘러봤어
근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
그래서 가족들은 공항 가고 나는 아이 친구들 만나러 갔어
이럴 줄 알았으면 올라갈 걸 살짝 후회했어
아이 친구들이랑 케이콘 보면서 야끼니꾸 먹었어!
하.. 케이콘... 너무너무 멋있어
난장도 좋고 프릭쇼도 좋고 힛도 너무너무 좋아
힛 나중에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제발 있었으면 좋겠다...
아 맞다 저기가 무한리필인데 86접시를 먹었더라ㅎ
3접시 더 먹고 89로 맞출걸~ 아쉬워~
이렇게 먹고 마지막 날은 아이들이랑 같이 잤어
역시나.. 숙소 가기 전에 편의점을 털었어ㅎ
섭이 추천 편의점 간식!
아니 저 초코 크루아상 포장지가 바뀌었더라
내가 못 알아보고 아 이거 아닌데.. 하고 있으니까
은찬이 팬 언니가 초코 크루아상 맞다고 알려줬어ㅎㅎ
그리고 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나는 민초를 안 먹거든?
그래서 은찬이 팬 언니랑 한빈이 팬 먹어보라고 사고
나는 한 숟가락만 먹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
그래서 몇 숟가락 더 먹었어ㅎㅎ
민초파였나봐...
섭이 덕분에 또 새로운 음식 도전했다~~
고마워😊
✈️4
음.. 그냥 한국 온 게 다여서 사진이 없다
그냥.. 뭔가 있어 보여서 찍었어ㅎ
올리고 보니까 그저 그렇네
이번에도 너무너무 신나는 일본 여행이었어~
가족들이랑 즐겁기도 했고
섭이도 잘 보고 오고ㅎㅎ
그리고 매번 일본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난 정말 인복이 많은 거 같아
이번 밋그 표 구하는 것부터 발권까지
아짱 언니가 다 도와줬거든!!
표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와줬어
언니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하고 일본 안 갔을 거 같아
일본 가서도 나를 마지막 날 안전하게 재워준 아이 친구들도 있었구
수상 소감처럼 이름 말해야겠다
마이구밍 언니 해라기 언니 연유까지!
태래 팬 언니도 나 계속 챙겨주고 진짜 다들 너무 감동이었어
늦잠 언니는 나를 위해서 마멜 선물 사줬어
엉엉 다들 천사야
이번 일본 여행도 너무너무 행복해
형섭이한테도 잊을 수 없는 일본이었길 바라
오늘이 한 시간도 안 남았는데
남은 하루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
🩵많이 응원하고 더 많이 조아해🩵
안뇽🙌🏻
형섭아 너가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