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사귄 남친이있습니다.
전 서른 남친은 스물여덟입니다.
내년에 결혼하려고 마음먹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저희둘 여러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저희집과 남친집이 차이가 너무 납니다.. 저희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집이고 남친네는 많이 어려운형편입니다.
거기다 남친이 아직 다니는 직장이 계약직이라서 올해 계약 끝나면 어떻게될지 확실치가않습니다. 공부더하려고 생각하고있는데 결혼하고 대학원가고,,만만치가 않겠죠..
작년에 저희아빠랑 남친이랑 만난적이있었습니다. 아빠가 제가 하두 부탁해서..아빠가 보구 아니다하면 안만나겠다고..그러니까 만나보라고해서 자리마련했는데 남친이 술을너무과하게마셔서 아빠앞에서 큰실수를 해버렸어여..그래서 상황이 더 안좋게되버렸죠..
그러고난지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남친두 자기가 너무 큰실수를 했으니 저한테 미안해서 술도 안마시고 더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는모습보구 그래..이사람 믿어주자..그러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제남친 저 많이 울렸어요.. 자기딴에는 날 보내주는게 날위한거다 생각하구선 일부러 정떨어지게군적도 많았구...
그러다 이틀전 남친이 또 제게 큰 상처를 줬네요..
일부러 술마시고 취해서 험한소리하고 나원래그런놈이니까 너빨리 니갈길가라...
글로 쓰려면 정말 끝이없게 그동안 저 많이 힘들게하고 맘아프게했었어요..
그래두 그마음이 진심이 아닌거 아니까 여지껏 참구 기다릴수있었는데..
남친어머님이랑 많이 친해서 얘기두 많이 하구 통화두자주하구 그런편인데 그날두 집에가서 많이 울었다더군요..그러면서 이제 엄마 전화와두 받지말라고..나오늘 완전 정떨어지게 굴고왔다고..
어머님이 저희결혼식만 올려줄수있고 집은 아예 해주질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전 그정도까진줄은 몰랐습니다. 남친한테 그얘기 하셨다는거보니 남친은 제가내년에 결혼하는줄 알고 있는데 그럼 어떡하냐.. 나 걔한테 말못한다.. 진작 놔줬어야한다..
어머님한테 그러면서 막 울었다는데..
참 바보같구 못났죠... 어떻게든 저한테 미안하면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할생각을 해야지 바보같이 부러 정떨어지게 만든다구 술마시구 사람가슴아프게나하고...
이젠 친구들한테두 이런얘기 하고싶지가 않아여.. 항상 헤어진다.. 어쩐다 해두 다시만나구 이젠 남친 안좋은말들을 다른사람한테 하는거자체가 싫어지더라구여..
그러면서두 혼자 끙끙앓고있으려니 정말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이곳에나마 혼자 넑두리 해봅니다.
다들 헤어지는게 정답이다라고 하겠지만 지금 그사람 마음두 나만큼 아플꺼 아니까 ...
저 이바보랑 헤어지지 못하겠어요.. 앞으로 넘어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사람과 함께라면 다할수있을것같은데...
그런데 정작 이사람이 제마음을 너무너무 아프게 하네여.......
글 읽으면서 눈물 흘렸네요...사랑하면서도 더 잘해주지 못할듯 해서 정떨어지게 하는 남친도 그렇고... 님의 마음도 그렇고 자꾸 아파오네요.~ 그래도 두분의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그 어떤 장벽도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당.. 우선 남친에게 더 잘 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해보세요~
나이가 어린건 아니지만..그래도 아직 여유는 있는 나이세요.. 결혼은 3~4년 정도후 라고 길게 보시고..둘이 계획을 세워보심이 어떠신지..^^ 경제적인 계획과..자기계발과..각 부모님에대한 전략 등등 ^^ 작심 삼일 이라고도 하지만..그런 계획 세우면서 애정이 또 새록새록 생겨나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보는 마음이 생길거에요..
집못해준다면..저도 힘들겠넹...저도 제가 알아서 살아야 할 형편인데...남자가 전혀 비젼이 없나요..계약직 인거 말고 그사람이 전혀 비전이 없다면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겠지만 남자분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 살면서 벌면 먹고사는거 어렵진 않을텐데요...아는 누님은 학생때 아우디 몰고다닐정도로 집안이 잘 살았는데...지금 전세집에서 남편뒷바라지 하면서 전업주부로 있습니다...집안도움 거절하고 애 2낳고 잘 사네요...내년쯤 새집으로 이사갈거라고 좋아하던데...친정집하고 트러블 있던거 큰소리쳐가며 이렇게 산다고 하더라구요..뭐...각자 사는 인생이고 인생에 있어서 뭐가 더 중요하고 소중한지 잘 생각하셔야 할듯요
남친이 남편이 되는 순간 친정가족들과의 우선순위는 바뀌는게 마찬가지죠....남자가 집에서 집 안해준다고 울었다면...음...뭐..전후사정 잘 모르지만...결홀할때 집사서 결혼해야 한다면...ㅋ..전 한참 멀은듯...에궁..울집 빚은 언제 다 갚아주나...ㅋㅋㅋ...혼자 사는게 속편할지도...그런 마인드라면...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장래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나누면서 만나고 살아야 할 듯 해요...사업하다 중간에 쫄딱망한 대다수 자영업자들 자녀들은 어케하라고.....남자가 뭐든 해야한다는 마인드는 아니라고 봐요...남자가 할수 있고 비젼이 있다고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데려갸야 하는게 아닌지...길어질것같아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그 남성분 마음 이해할 듯 ㅠ_ㅠ
글 읽으면서 눈물 흘렸네요...사랑하면서도 더 잘해주지 못할듯 해서 정떨어지게 하는 남친도 그렇고... 님의 마음도 그렇고 자꾸 아파오네요.~ 그래도 두분의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그 어떤 장벽도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당.. 우선 남친에게 더 잘 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해보세요~
제 얘기 같네요... 남친이 그냥 우리 친구하자고 하더군요.... 자긴 가진거 없다고...훗.. 그래서 제가 잡았습니다. 오빠만 있으면 된다고.....좋아서 죽으려고 하더군요..^^*
에구 힘내셔야할껀데..남자분두 언니를 많이사랑하시는가봐요^^언니가 사랑하고 선택한사람이니 그 행복이 영원하셨으면 합니다 눈물흘립니다 ㅠㅠ화이팅^^*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나이가 어린건 아니지만..그래도 아직 여유는 있는 나이세요.. 결혼은 3~4년 정도후 라고 길게 보시고..둘이 계획을 세워보심이 어떠신지..^^ 경제적인 계획과..자기계발과..각 부모님에대한 전략 등등 ^^ 작심 삼일 이라고도 하지만..그런 계획 세우면서 애정이 또 새록새록 생겨나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보는 마음이 생길거에요..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그사람과 저 둘다 행복해지는길로 갈수있게 잘 생각해보구 또 생각해보겠습니다.
집못해준다면..저도 힘들겠넹...저도 제가 알아서 살아야 할 형편인데...남자가 전혀 비젼이 없나요..계약직 인거 말고 그사람이 전혀 비전이 없다면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겠지만 남자분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 살면서 벌면 먹고사는거 어렵진 않을텐데요...아는 누님은 학생때 아우디 몰고다닐정도로 집안이 잘 살았는데...지금 전세집에서 남편뒷바라지 하면서 전업주부로 있습니다...집안도움 거절하고 애 2낳고 잘 사네요...내년쯤 새집으로 이사갈거라고 좋아하던데...친정집하고 트러블 있던거 큰소리쳐가며 이렇게 산다고 하더라구요..뭐...각자 사는 인생이고 인생에 있어서 뭐가 더 중요하고 소중한지 잘 생각하셔야 할듯요
남친이 남편이 되는 순간 친정가족들과의 우선순위는 바뀌는게 마찬가지죠....남자가 집에서 집 안해준다고 울었다면...음...뭐..전후사정 잘 모르지만...결홀할때 집사서 결혼해야 한다면...ㅋ..전 한참 멀은듯...에궁..울집 빚은 언제 다 갚아주나...ㅋㅋㅋ...혼자 사는게 속편할지도...그런 마인드라면...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장래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나누면서 만나고 살아야 할 듯 해요...사업하다 중간에 쫄딱망한 대다수 자영업자들 자녀들은 어케하라고.....남자가 뭐든 해야한다는 마인드는 아니라고 봐요...남자가 할수 있고 비젼이 있다고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데려갸야 하는게 아닌지...길어질것같아 이만 줄입니다.
집가지고 시작할생각 없었어요.. 전세빌라얻을 정도는 되는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막막해졌던거죠..둘이 노력해서 벌면 항상 이대로겠어요?그렇진 않겠죠~^^ 근데 그사람이 자신이 없나봐여.....
남자분의 님을 향한 사랑이 그만하다면 제 보기에는 그냥 밀고 나가셔도 될거 같습니다. 사람이 진실되고 성실하면서 그런 심성을 가졌다면 사는 동안 내내 님을 괴롭게 하거나 슬프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직 님만 향해 바라보며 평생을 지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차라리 이런 경우가 전 부러워요, 전 제가 그 남자분 입장이거든요, 정말 매일 매일 그런생각해요. 돈 없는 사람은 결혼같은거 꿈도 못꾸겟어요...점점 세상이 무서워져요.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