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루~ 나 무 꼭 대 ~ 기 에 ♬ 조 각~ 구 름~~ 걸~ 쳐 있네 ♬ 솔바 ~ 람 이 몰 고 ~ 와 서 ♬ 슬~ 쩍 걸 쳐 놓 고 갔 어 요. ♬♬ ♬♪ ♬ 뭉 개~ 구 름 흰 구~ 름 은 ♬ 마 음~ 씨 가~ 좋~ 은 가 봐 ♬ 솔 바~ 람 이 부 는~ 대 로 ♬ 어~ 디 든 지 흘 러 간 데 요. ♬♬ ♬♪ 이른 아침이나 해질녁이면 강가에 물안개가 피어나서 신비함을 주던 아름다운 내고향 강원도의 꽃피는 산골... 비포장의 너른 신작로에 먼지를 폴폴 날리며 버스가 지나가면 언제나 그자리에서 작은 손 흔들며 줄지어 서있던 미루나무와 강건너의 미루나무도 그냥 미루나무가 아닌 한 폭의 동양화였지요. 한 여름 뙤약볕 아래 먼지 폴폴 날리는 신작로와 물안개 핀 강가의 미류나무 속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우리네 소박한 일상이 거기 그대로 있었지요. 강둑이 있었고, 논밭이 있었고,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나무가 있었고, 굴둑에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우리네 집이 있었고... 하늘쳐다 보기를 좋아하고.. 푸른 하늘에 둥실 둥실 떠가는 흰구름을 좋아하고.. 햇빛에 이파리 반짝이는 미루나무를 좋아하고.. 그높은 가지에 있는 까치집을 좋아하는 한소녀가 있었고.. 솔바람에 파르르 떨어대는 수많은 이파리들을 보며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고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갈 때 솔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면 참으로 행복했었지요. 키가 커서 그런지 미루나무라고도 하고, 포풀라 라고도 하고 그리고 또 사시나무라고도 하지요. 떠는 사람을 보고 사시나무 떨듯 한다고 그러잖아요. 그렇게 미루나무가 떨고 있으면 그앞에 물결도 떨고 있었지요. 어릴적에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가에도 미루나무가 많았었지요. 밴드부를 하면서 작은북과 멜로디언 피리소리에 부르던 그노래.. 이제는 다 사라져서 볼 수가 없는 그 모습이 그리워지네요. 고운님들.. 미루나무의 추억 간직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아참... 그리구요...^^ '미루나무'는 '미류나무'의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로 비록 어원이 '미류-(美柳)'가 맞기는 하나 더 이상 발음이 듣기 어려워진 말이므로 비표준어로 삼게 된 것이라서 미류나무(X) 가 아닌 미루나무(O) 라고 한다고 하네요.
첫댓글 넘 좋아서 두번이나 보네요.
사진이 너무 멋져요.. 수묵화를 조금 배웠는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 통.. 서예부터 시작해서 아무것도 하질 못했네요.. 인사하려니까 금새 들어가셨네요~ 좋은꿈 꾸고 주무세요^^
몇번이도 또 들어 보고 싶은 동요랍니다...감사해요... 강변에서 불어 오는 바람 사이로 쏴아~~~ 하니 잎파리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아련한 어린 시절에 같이 노래 부르며 놀던 친구들이 문득..문득 너무 보고픈 밤이네요.
아이구~~지금학교에서 우리 아들 재준이와 재현이가 저를 들으라고 불러주는 것만 같아요. 몇번을 들어도 좋습니다.
들국화 언니!! 어찌 이리도 이쁜 짓만 골라서 한당가요? 고맙고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흑!~흑~등고 듣고 또 들어도 흑흑...아이고 이따 또 들어 와야지..^^화면에 내려놓고 노래를 반복해고 듣고 있음다!!
너무 감사해요. 들국화님 덕분에 아름다운 노래를 거퍼 들으며 어린시절 추억을 더듬게 됩니다. 그런데 저 미루나무 닮은 것 맞나요. 하기야 수녀님 표현이시니 틀림없겠지요.
^^예쁜 글과 노래에 정말~~~ 반했버렸어요...^^
첫댓글 넘 좋아서 두번이나 보네요.
사진이 너무 멋져요.. 수묵화를 조금 배웠는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 통.. 서예부터 시작해서 아무것도 하질 못했네요.. 인사하려니까 금새 들어가셨네요~ 좋은꿈 꾸고 주무세요^^
몇번이도 또 들어 보고 싶은 동요랍니다...감사해요... 강변에서 불어 오는 바람 사이로 쏴아~~~ 하니 잎파리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아련한 어린 시절에 같이 노래 부르며 놀던 친구들이 문득..문득 너무 보고픈 밤이네요.
아이구~~지금학교에서 우리 아들 재준이와 재현이가 저를 들으라고 불러주는 것만 같아요. 몇번을 들어도 좋습니다.
들국화 언니!! 어찌 이리도 이쁜 짓만 골라서 한당가요? 고맙고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흑!~흑~등고 듣고 또 들어도 흑흑...아이고 이따 또 들어 와야지..^^화면에 내려놓고 노래를 반복해고 듣고 있음다!!
너무 감사해요. 들국화님 덕분에 아름다운 노래를 거퍼 들으며 어린시절 추억을 더듬게 됩니다. 그런데 저 미루나무 닮은 것 맞나요. 하기야 수녀님 표현이시니 틀림없겠지요.
^^예쁜 글과 노래에 정말~~~ 반했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