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엄청난 속도를 내며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폭주족들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10대라는 사실인데, 오토바이 를 탈 수 없는 나이의 중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
다.
오늘 뉴스 따라잡기는 이경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10대 폭주족들을 취재했다구요? <리포트> 네. 취재진은 매주 주말이면 폭주족들이 모인다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이들을 쫓아다니며 취재해보 니, 말로 듣던 것 보다 훨씬 위험 천만 했습니다. 10대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리는 데는, 허술한 오토바
이 판매절차나 경찰의 느슨한 단속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도로위의 흉기가 되고 있는 10대 폭주족
들, 그 문제점을 취재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새벽 2시, 매주 이 시간이면 폭주족들이 모인다는 서울의 한 유원지를 찾아가 봤는데
요. 아니나 다를까 요란한 굉음을 울리며 오토바이들이 몰려듭니다. 인천에서 원정왔다는 인터넷 폭
주 동호회 회원들, 대부분 10대의 어린 나이였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몇 살이예요?) 17살이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전 16살이요. (16살이면 몇 학년이죠?) 중 3이요.” 잠시 후 리더를 따라 앞뒤로 아이들을 태우고 오토바이 수십 대가 도로 한복판을 내달립니다. 신호와 차선을 무시하는 건 예사,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곡예운전이 이어지는데요. 도로는 순식간에 이들 차지
가 됩니다.
<인터뷰> 10대 폭주족 : “인생 뭐 있어요? 잡히면 들어가는 거고, 안 잡히면 노는 거고... 차는 4발이라
기어오잖아요. 오토바이는 2발이라 뛰어다니고...”
광란의 오토바이 폭주는 이곳뿐 아니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중앙선이고 인도고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는 폭주는 보통 몇 시간 동안 이어지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거의 여의도에서 모이거든요. 원래는 저희가 강남 코엑스에서 오는 길이거 든요. 코엑스에서 모여서 강남 돌고 여기 아까 온 길로 해서 여의도를 갔다가 다시 나오는 거예요.”
이들을 발견한 경찰차가 따라 붙지만 신호도 무시하고 달리는 데는 당할 도리가 없습니다. 경찰의 제 지 신호에도 아랑곳 않고 속도를 더 높이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최고 많이 속도를 냈을 때 280km 정도 된 것 같아요. 280knm 되면요. 아무것 도 볼 수가 없어요. 뒤도 볼 수도 없고요. 윈도우에 이마를 박고 계속 앞만 보고 달려야 돼요.”
버스를 지나 역주행하던 오토바이 한 대가 결국 미끄러지는 데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정작 넘어진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툭툭 털고 일어나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들은 이러고도 멈출 생각이 없는 듯 했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저도 다쳐서 다리 하나 부러졌거든요. 여기 근육 파열되고, 무릎의 뼈가 부러 져서 나사 박았거든요. 그런데 다칠 땐 그 때 뿐이고 또 나중에 되면 또 타게 되더라고요.”
뒤이은 추격전. 또다시 경찰차가 따라 붙지만 한명이 막는 사이 다른 오토바이들은 달아나는데요. 이 렇게 밤마다, 쫓고 쫓기는 목숨을 건 질주를, 폭주족들은 즐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10대 폭주족 : “경찰차 같은 거 따라 붙으면 더 재밌는데요. 뒤에 길막이가 있거든요. 길막이 가 경찰차를 막아요.”
대부분 10대 청소년인 이들은, 왜 이런 위험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걸까요? 이들은 쌓인 스트레스를 마땅히 풀어놓을 데가 없다고 말하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전 삶의 낙이 이거예요. 토요일마다. 공부도 못 하고 할 것도 없고 심심하고 그러니까 주말마다 이렇게 노는 게 재미있어요.”
자신들을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고 말하는데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저는 좀 씁쓸해요, 나쁜 짓 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건데 안 좋게 봐서요.”
그러나 문제는 이들의 폭주가 다른 시민들은 물론,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한다는 겁니다. 면허도 없이 운전하는 것은 예사고, 부상을 막기 위한 헬멧 등 기본적 안전장치도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
<인터뷰> 10대 폭주족 : “(헬멧도 없고 사이드미러도 없는데 위험하지 않아요?) 센스예요. 그런 건 헬 멧과 백미러는 빼는 게 센스예요.“
친구들과 어울려 폭주를 즐기기 위해 오토바이를 훔치기도 한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10대 폭주족 : “스쿠터 같은 건 키가 안 맞아도 돌리다가 덜덜 떨리다가 돌리면 시동이 키가 먹히거든요. 다 그렇게 해요. 훔치는 거죠. 지금 여기도 4대는 훔친 걸 거예요.”
이들의 폭주는 다른 범죄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들은 연료가 떨어지자 근처 주유소로 들어가 기름을 넣은 뒤 그 중 일부는 기름값도 내지 않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직원 : “기름을 자기들 마음대로 뽑아서 넣고는 그냥 가버렸으니까. 같이 일하는 애 가 얼마 받기는 받았는데 금액으로 따지면 한 2-3만원 정도 손해를 보는 건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 위협하며, 도로의 무자가 되고 있는 오토바이 폭주족들... 스피드를 즐 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교통을 마비시키며 달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위험하기만 한데요.
<인터뷰> 조윤청(택시 운전기사) : “외곽도로 같은 데서 보통 차를 막아놓고 자기네들 먼저 간다 그런 위험도 있다고. 그러면 아주 위압감을 느끼는 거지. 무섭지. 한마디로 말해서 무섭다고...”
이렇게 10대 폭주족들이 늘어나는 데는 돈만 내면 무조건 오토바이를 파는 일부 상인들도 문제입니 다. 미성년자는, 면허를 따도, 오토바이를 사거나 등록할 때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런 절차를 무
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토바이 가게 주인 : “(여기서 해주신다고요?) 보험은 여기서 바로 해줄 수 있어. 누구 이름 으로 드는 거야? 네 이름으로 들어야지. 네 동생은 면허가 없잖아.”
또 인터넷 상에는 회원수가 만 명을 넘는 폭주족 동호회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호기심 많은 10대들이 폭주족 문화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에 대한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
는 실정인데요, 경찰도 별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단속경찰 : “솔직히 쟤들은 우리가 추적을 못 해요. 위험해서. 왜냐하면 추적을 하면 쟤들이 안전사고가 날까봐. 그러니까 일본은 그물망도 있고 어떤 시스템이 되어 있는데 우리는 인력도 없
고... 그런 근본 대응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나, 별다른 놀이공간이 없는 현실에서 폭주에 빠져드는 10대들에게, 무조건 오토바이를 타지 말 라고만 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석 /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장) : “우리 사회는 이륜차를 너무 쉽게 허용하고 있 고 반면에 이륜차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은 너무 닫혀있 습니다. 올바로 배울 수 있는 사회적
인 교육 제도와 올바로 그들 이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이륜 관련 제도가 정비되어야...“
오토바이의 스피드를 즐기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는, 이 폭주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갈수록 늘고 있는 10대 폭주족들, 이들의 위험 천만한 폭주를 멈추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선진국들, 특히 일본이나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산업 국가들은 이륜차로 인한 사회적 이득을 많이 챙기고 있는 데에 비해 우리 사회는 수십년간 사회적 악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우리 한국 사회는 이륜자동차가 없으면 산업적으로 매우 어려워 질만큼 그 위치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 사회는 수십년간을 이륜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무슨 한이 맺혀있는 양, 편견과 부정적 고정관념에 이륜문화를 나쁘게만 매도(condemn)만 해 왔다. 지금 공도(公道)상 무질서로 상징화 된 택배, 음식배달, 폭주청소년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대안이나 대책도 없이 무심히 비난과 멸시를 하며,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덩달아 함께 하다 보니 언제부터가 이제는 사회적 무관심의 대상이면서도 누구나 자신의 무질서한 행위에 대한 양심적 위로 혹은 화풀이 대상이 되었다. 즉, 무지와 무관심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이 사회의 윗물들마저 옳지 못한 판단 및 직무유기를 정당화 시켜주는 명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륜차를 크게 오해하고 있다. 원래 "바퀴가 2개이므로 넘어지면(전도사고) 어쩌나?"하는 염려와 우려의 눈으로 본다. 그래서 그 너머에 있는 비산유국이자 국민 정착이 도심으로 쏠려 있으며, 도로율이 낮은 우리 사회에서의 이륜자동차의 유익함과 적어도 우리 사회정도라면 최대 10만 일자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륜산업 및 관련 인프라를 볼 수가 없다. 여기에 교통안전과 사회적 편리를 주도하는 이륜관련 법령과 제도는 전도사고를 예방하려고 규제일관으로 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륜의 안전과 질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륜차를 몰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주행 중에는 일부러 넘어지려 해도 넘어 지기 쉽지 않다"이지만 법령과 제도는 걱정 안 해도 될 전도사고 예방을 위해 역으로 피해가 큰 충돌사고에 노출시켜 왔다는 것이다. 실제 이륜자동차가 걱정하는 것은 충돌이다. 즉 이륜자동차의 교통사고 99%는 충돌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관련 법령이나 제도는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향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이미 수십년 전부터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나 행정부에서는 귀담아 듣지 않았고 지금도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다음 사진들을 보자! 사륜차와 같으면 이해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방마다 제작소마다 규격 없이 번호판의 모양이 제각기 다르다. 우습다!
우리 사회의 교통행정에는 이륜전문인이 없다. 건국 이래 사륜일관일뿐 교육도 전무하며, 이륜차운전 중, 사고나 범칙행위자들도 사륜자동차 내용으로 교육을 하며, 수강을 받는다. 선진국들은 이륜과 사륜자동차를 철저히 구분하고 면허와 교육을 별도로 양성화 시키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정말 이러고도 지금 이 사회는 이륜차를 나쁘다 말할 수 있는가? 이제는 선진국들처럼 우리 한국도 작은 것 까지 정부가 직접 다 하려 말고, 전문가들을 육성하여야 하고, 비판만 하지 말고, 경찰청의 폭주청소년관련 발표와 같이 지금 이 사회가 필요한 일을 실질적 방법을 찾아 소신 것, 획기적으로 할 수 있는 아이디어(idea)창출과 기회와 용기도 북돋아 주어야 한다. 정부가 이륜차를 무조건 규제로만 일관하지 말고, 활성화의 기회를 단계별로 부여하고, '대형'에서 솔선수범을 유도해 문화를 잡는 것이 정부로서도 훨씬 희망적이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륜문제 개선에 유일하고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문화 육성보다는 무조건 단속만을 고집하는 경찰의 의도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악성으로 몰고가며, 나아가 해결의 기회도 사라지게 하는 부작용을 거듭하고 있다.
결론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올바른 내실의 개선보다는 이전에도 그랬지만, 대부분 시작과 달리 사후관리가 잘 안되어 많은 문제를 양산해 왔다.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등록제와 검사 및 면허 제도개선 역시 별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본다. 면허증은 행정적 절차 일뿐 실제 운전능력과는 상관이 없고, 다만 교육과 기능 및 질서의식을 향상시키는 행정적 절차로 보험제도와 상관하여, 나아가 이륜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면허에 의미를 부여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입장에서 볼 때, 이륜차를 처음 배울 때는 몰라도 그 이후부터는 좀 더 높은 배기량을 권하는 것이 더 좋다. 왜냐하면, 첫째 비싼 고가품으로 사용자가 함부로 다루지 않을 것이며, 안정성 및 안전성이 소형보다는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형보다 무거우므로 사고 발생률은 대폭 줄어들고, 정부의 세수 입장에서도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선택은 사용자에게 돌리고, 등록, 검사, 교육을 세분(일반/택배/음식배달/청소년)하여 철저히 유지되도록 틀을 조성하는 역할만 정부가 잘하면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고 판단된다. 현재의 무질서하고, 염려스러운 현 이륜자동차 문화는 국민성의 잘못이 아닌 수 십 년 동안 편견과 부정적 고정관념으로 규제와 무관심으로 방치된 결과이다. 어느 문화이든 고급이 일반화 되면서 점차 발전해 간다. 규제는 고급화로 가는 길을 원천적으로 막아 결과적으로 문화를 선도해 갈 인적자원도 사라지고, 산업까지 황폐화 시켜 오늘날 기형적 문화를 초래한 주범 중에 하나라는 것은 누구나 다들 아는 상식이다. 그 예로, 이륜차에 대한 전용도로 통행금지 36년으로 우리 사회가 얻은 공익이 무엇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풍선효과와 같이 전용도로 교통사고는 전혀 없었겠지만 반대편 일반도로에서는 교통사고 증가로 잃은 게 더 많았음을 부정할 수 없다 . 중요한것은 그누구도 자기자신이 교통사고가 날것까지 예상 하면서 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즉 편견에 의한 사고 우려떄문에 고급의 일반화도 가로막혔으며, 근래에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정부는 매년 조 단위의 예산을 사용하지만 가까이 있는 이륜차문화는 외면하고, 일본은 전 세계 70%의 이륜차 시장을 석권하여 경제적 부를 얻은데 비해 우리 한국은 스스로 제한하여 결과적으로 일본을 도왔고, 지금은 국내 저가시장을 석권한 중국까지 도와주는 어이없는 실책에 빠져있지만 시정하려 하지 않는다. 상대국이 경쟁을 포기해 주면 누가 싫어하겠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먼저 정부와 우리 사회는 이륜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며,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여 올바른 정책으로 무질서를 개선함과 동시에 별도의 투자가 아닌 현재 있는 시설과 자본을 활용하여 전국 10만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유지 시킬 수 있는 이륜차문화를 살려야 한다. 우리 大韓國民은 대단히 우수한 나라이다. 지금이라도 기회를 부여하고, 목표를 제시하면 세계 4강도 단숨에 넘어 갔음을 인정하자!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김인국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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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멧라이더 들어갔다가 글이 있길래 퍼왔어여 ㅋㅋㅋㅋ 내용중에 인터뷰 내용들이 너무 웃겨 ;;;;
어린 놈들이 말하는게 좀...ㅡㅡ;;; 암튼 내용이 무지 길었지만.....나름 공감되네요~ㅎ
짝짝짝~!이런내용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리고~우리 카페회원님들중에도 이리저리 곡예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조심조심 운전해서~오토바이=폭주족,양아치 라는 편견을 말그대로 자동차와 동일하게 이륜차로 인정받을수 있게 한사람한사람 노력해야할꺼같습니다^^
성질같아서는 다 때려 박아버려서 반신불구가 되도 상관없는 법을 만들고 싶지만 어디 그게 됩니까.이 대한민국에서 결론은 시간이 다~해결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