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뼘 :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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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방송: 2004. 3. 29 - 2004. 4. 1 ㅁ제목: 1편 : (월/밤 01:10) 2편 : (화/밤 01:10) 3편 : (수/밤 01:10) 4편 : (목/밤 12:50) ㅁ연출: 황인뢰 "제작진이 드리는 글" 바로가기>> ㅁ극본: 스토리밴드 ㅁ출연: 박해일, 전인권 |
마지막 한뼘 :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프랑스의 감성 시인 쟈크 프레베르. 사랑하는 사람을 새에 비유한 그의 시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을 「한 뼘 드라마」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전한다.
「한 뼘 드라마」의 최종회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에는 영화배우 박해일과 가수 전인권이 출연한다. 무언가 알 수 없는 고민에 빠진 젊은 청년과 그 고민마저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늙은 아저씨. 이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사랑 혹은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매 회마다 나레이션으로 처리된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의 각 구절은 시청자에게 잠시나마 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출연 : 박해일, 전인권 - 극본 : 스토리밴드
봄날의 풍경을 뒤로 한 한 남자가 무언가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벤치에 앉아있다. 무심코 한숨을 내쉰 남자, 그때 누군가 남자에게로 다가온다. 기척을 느낀 남자가 고개를 들면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아저씨가 서있다. 행색은 초라하지만 인상 좋은 아저씨는 스케치북 한 권을 든 채 남자를 보고 웃는다. 그리고 배가 고프다며 컵라면을 하나 사달라고 부탁한다. 천 원짜리 한 장을 건네는 남자에게 아저씨는 돈이 아닌 컵라면을 사달라고 한다.
물이 부어진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며 마주앉은 두 남자. 아저씨는 남자를 가만히 보다가 스케치북을 펼치고 무언가를 그린다. 잠시 후, 남자의 얼굴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내민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쟈크 프레베르를 아니냐고 묻자 남자는 어리둥절해 한다.
라면의 국물까지 비운 아저씨는 이제 밥값을 한다며 한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시인이었지. 시나리오도 썼지만 나는 그의 시를 좋아해. 모두들 이 시인의 시를 좋아했지. 사랑에 대한 시들을 많이 쓴 시인, 어느 날 그에게 고민이 하나 생긴거야. 시에 쓴 사랑이 과연 사랑일까? 하는 고민. 시인은 고민했지. 그리고 결론을 내렸어. 제대로 된 사랑의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남자는 멍한 표정으로 아저씨의 이야기를 마저 듣는다. 아저씨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하려면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가장 처음에 할 일은 바로 새장을 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새장을 나무에 걸어 놓고 새가 날아오기를 기다려야 하며, 반드시 문을 열어놓으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새장 그림으로 가득한 스케치북을 펼쳐 남자에게 보여준다. 아저씨는 시인 쟈크 프레베르의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이란 제목의 시를 읽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비밀스럽게 자신은 쟈크의 친구라고 고백한다.
아저씨는 이제 남자에게 커피 한잔을 요구한다. 커피를 사러 간 남자에게 노점상 주인은 순진한 사람에게 라면과 커피를 얻어먹기 위한 아저씨의 수법이라고 귀뜸해 준다. 커피를 아저씨 앞에 놓아 준 남자. 아저씨는 자신을 믿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 시는 천사가 알려준 진실이라고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남자는 아저씨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순간 떠나려는 남자의 뒤로 하모니카 부는 소리가 들린다. 남자는 다시 소주를 아저씨 앞에 놓으며 왜 그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했냐고 묻는다. 아저씨는 오히려 "그녀가 돌아왔지?"라고 물으며 술을 권하는데….
출처 : 문화방송 홈페이지 |
첫댓글 4편까지 다 해일님과 인권님이 나오시는거예요?ㅋㅋㅋ
정보 고맙습니다..^^
어쩌지?아침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걱정 걱정....보구는 싶은데...
엠비씨에서 하는 건가요? ^^
ㅜㅜ 왜 이렇게 늦게 하는지,,,
한편당 몇시간 하는걸까요?1시간인가요?
한 5분도 안하던거 같은데요 전에 보니까...
아 이거 하는거 많이 봤는데 해일님이 나온신다니 너무 조아요~~ 해일님 머리 많이 길으셨다 ㅎㅎ
5~10분정도~^^; 기다리다가 살짝만 졸아도~ 끝나버릴걸요~ㅋㅋ^^ 너무너무 기대되요~~
정신 바짝 차려야지, 차려야지, 차려.야지, 차려..야..지.... ㅡ.ㅡ zzz
12시40분에 하는줄 알고 지금까지 기다렸는데..알고보니 1시 10분까지였군요..ㅠㅠ 기다리느라고 교복도 안갈아입고..ㅠㅠ이게 머하는짓인지..ㅋㅋㅋ어서 보고 자야할텐데..큭..ㅠㅠ
우악!!!!!! 전 해외인데 비디오 아줌마가 이런거 없데요 ㅠ ㅠ 억울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