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공원’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있는 곳
화려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주·야간 조망 명소
응봉산(鷹峰山)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 한강 변에 있는 해발 높이 81m의 산이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한 산으로 조선시대 때 태종이나 성종을 비롯한 왕들이 매 사냥을 즐겼던 곳이라고 전해지므로
매 ‘응(鷹)’자를 써서 응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거에 봉우리 밑에 있는 바위가 한강을 향하여 깎아지른 듯하여
천연적으로 낚시터가 형성되면서 ‘입석조어(立石釣魚)’로 유명한 곳이다.
정상은 탁 트인 한강 전경과 이를 가로지르는 한강 다리, 그리고 남산까지 보인다.
꽉 막힌 도로와 바쁜 일상으로 삭막해진 도심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곳이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있어 철새가 많이 찾아와 산 정상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서울숲과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응봉산은 서울의 산 중에서도 낮은 야트막한 동산 같다. 등산을 하기에는 아쉬운 높이일 수도 있으나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올라가는 길은 데크길로 이루어져 있다.
본인은 전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들머리를 잡았다.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 방향으로 역사 건물을 따라 가면 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주택가가 나온다. 중간중간 도로 바닥에는 친절(?)하게도 응봉산 가는 안내 표시가 되어 있다.
안내를 따라 주택가 골목길을 오르다보면 응봉상 정상으로 오르는 데크길 입구가 보인다.
이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응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데크길은 그리 길지 않지만 제법 경사가 심한 곳도 있다.
중간중간 쉼터에서 바라보는 한강 모습과 서울 풍경이 잠시 힘듬을 잊게 한다.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은 한강을 비롯하여 서울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다.
정상은 공간이 비교적 넓어 사람이 많아도 간격을 유지할 수 있어 쾌적한 풍경이다.
바로 아래 한강이 흐르고 있으며 빌딩숲에 막히는 것 없이 전망이 뻥 뚫려있다.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보이고, 강 건너서는 성수동과 강남의 빌딩 숲 풍경도 장관이다.
한강, 롯데월드타워, 청계산, 관악산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응봉산 포토아일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밤이면 화려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서울시 우수 조망명소로도 선정됐다.
응봉산 왼쪽으로는 성수대교를 넘어 잠실까지, 오른쪽으로는 동호대교와 한남대교까지 좌우로 모두 한강을 조망한다.
밤이 되면 성수대교, 동호대교의 화려한 조명이 감싸주는 한강 야경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MZ세대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봄철이 되면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개나리 군락지가 되어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로 꼽힌다.
정상에는 팔각정과 함께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운치가 있는 장소다.
이곳에는 11개의 역사 및 문화 해설판 설치되어 있어 성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응봉산공원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에서 600여m의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응봉동 현대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1분 정도 소요된다.
응봉산공원 방문 안내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대중교통 : 전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나 옥수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
*방문일 : 2024년 1월18일(목)
첫댓글 날좀 풀리면 용타기님 올린장소 하나하나 찾어다녀볼까봅니다.
카폐서도 용타기님글 모두한눈에 볼수있으니 좋은거같아요.응봉산 이름만들었지
가보진못했어요.
가는 방법도 올려 주시니 가기쉽겠군요.
감사합니다.
날이 풀릴때 혼자 찾아다니기 힘드시면
미리 연락주세요.
함께 동행해 드릴게요. ㅎ
어느해 울딸레미 둘이
강동 암사동인가?
객지생활할때
한강 건너편에 응봉산 개나리
흐드러지 펴서
가보고 싶었다구요. ㅎ
이곳은 봄이 오면
개나리로 유명한 곳이기도하지요.
노오란 개나리꽃들이
우리를 반길날들이 머지 않아~~
입춘도 가까이 와 있어요 ㅎ
개나리가 만발할 때쯤
번개 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
용타기님 해빙기를 기다립니다 ㆍ
언제나 처럼
봄은 어느새 우리곁에
다가올 것입니다. ㅎ
그날을 위하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