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과 미국 리버티 파이낸셜사(Liberty Financial Group) 장석근 부사장은 25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리버티 파이낸셜사가 여수에 특급호텔과 골프장을 건설하고 시는 투자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리버티 파이낸셜사는 1천억원을 들여 여수시 안산동 장성 택지조성지구 1만6천평에 20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을, 650억원을 투자해 돌산읍 평사.둔전리 일대 30만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2008년까지 건립, 조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날 이행 보증금조로 50만달러를 시에 기탁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파이낸셜사가 전국 각처를 순회한 결과 여수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랜드로퍼스사도 최근 돌산읍 진모지구에 369억원을 들여 '여수 해양.항공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는 등 외국기업의 여수지역 투자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