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원렌즈로 피사체를 노리는 사진사는 마치 표적을 노리는 저격수와 같다.
(이미지 출처 - 영화 액트 오브 밸러 영상 캡처)
전쟁 또는 특수전 소재를 그린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머나먼 곳에 숨어 목표(적)를 겨냥하며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는 이가 있다. 바로 저격수가 그 주인공. 그들이 지니고 다니는 거대한 총은 보는 이를 압도하기에 충분하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언제 어디서든 상대를 조준할 수 있는 엄청난 배율의 망원 조준경이다. 이것이 없다면 아무리 멀리 있다 해도 무용지물이다. 조준 자체가 불가능하니 말이다.
우리의 삶에도 이렇게 높은 배율의 광학장치가 필요할 때가 있다. 먼 곳의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촬영하거나 콘서트장 먼 곳에 있는 아이돌이나 연예인, 스포츠 경기를 실감나게 감상하거나 촬영하는 등 여러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저 멀리 있는데, 눈으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망원은 멀리 바라본다는 의미로, 광학기기에서는 높은 배율로 확대해 원하는 피사체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잘 보이지 않을 때 높은 도수의 안경이나 돋보기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 장비는 렌즈가 1개로 매우 먼 곳의 피사체를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렌즈를 복합적으로 구성, 특정 배율의 확대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망원경이나 망원렌즈가 그 예다.
먼저 망원렌즈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인 카메라에서 렌즈는 초점거리로 구분한다. 흔히 85mm 이상을 망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300mm 이상 초점거리는 초망원으로 분류한다. 초점거리는 배율을 결정하며, 당연히 배율에 따라 화각도 정해진다.
▲ 카메라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촬영 범위의 예시.
초점거리가 짧을수록(광각) 넓은 영역 촬영이 가능하고, 반대(망원)면 좁지만 먼 곳의 피사체를 최대한 당겨 촬영할 수 있다.
초점거리는 이미지 센서(필름)와 렌즈 초점면(초점이 일치하는 지점)의 거리를 말한다. 표준인 50mm라고 하면 이미지 센서와 렌즈 초점면의 거리가 50mm라는 것. 200mm~300mm 등의 망원에서는 그 거리가 자연스레 길어진다. 렌즈 끝에서 센서까지의 거리가 아니라는 점 참고하자.
망원경이나 쌍안경 같은 경우는 초점거리 대신 배율을 표시해 성능을 가늠하게 만들었다. 흔히 (숫자 x 숫자) 형태로 표시하는데 앞의 숫자는 배율, 뒤의 숫자는 대물렌즈의 지름을 의미한다. 이 수치에 따라 보고자 하는 피사체의 크기(?)가 결정된다. 배율은 높을수록 먼 곳의 피사체를 볼 수 있지만 손떨림에 의한 몰입감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배율이 낮을수록 상은 밝고 뚜렷하게 보인다.
카메라의 망원과 망원경(쌍안경)의 망원은 표기가 다른 만큼, 읽는 법도 다르다. 망원경은 피사체를 어느 정도 거리에서 보는 효과를 주느냐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예로 10 x 25라고 하면 10배율에 25mm 대물렌즈를 장착했다는 의미다. 이 경우, 피사체가 100m 거리에 있다면 마치 10m 거리에서 보는 듯한 상이 맺힌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피사체 실제 거리 / 배율 = 거리만큼 가깝게 피사체를 본다’라는 뜻이다.
저 먼 곳에서 은밀한 무언가를 하고 있는 피사체를 매의 눈으로 보고 기록하려면 당연히 그에 맞는 장비를 가지고 가는 것이 인지상정. 그렇다면 시장에 어떤 렌즈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본다.
대부분의 카메라 브랜드는 망원 렌즈군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일부 미러리스 또는 중형 카메라 군에서는 특성상 망원 렌즈군이 제한적인 경우는 있으나, 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카메라 브랜드로는 쉽게 망원 렌즈를 구매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떤 초점거리와 조리개를 가진 렌즈를 구하느냐인데, 구매자가 사용할 목적에 따라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초점거리를 변경해 촬영하는 줌렌즈를 쓸 것이냐, 단일 초점거리만 제공하지만 조리개 값이나 광학적 성능을 앞세운 단렌즈를 쓸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는 물리적 요소도 선택 전 고려해야 한다.
▲ 니콘 DSLR 카메라의 망원 교환렌즈들. 이 외에도 더 많이 있다.
카메라 브랜드들의 망원렌즈를 확인해 봤다. 모든 브랜드에 망원렌즈는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다. 특히 미러리스보다 DSLR 카메라의 망원렌즈 선택권이 다양한 편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그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망원렌즈 구성이 다양하지 않다. 대신 사진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요 초점거리대 렌즈들은 대부분 확보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니콘은 DSLR 카메라 브랜드 니코르(NIKKOR)가 핵심이다. 다양한 망원 줌렌즈와 단렌즈가 특징. 줌렌즈는 200-500mm f/5.6 사양이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단렌즈는 800mm f/5.6 사양까지 준비되어 있다. 먼 곳의 촬영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매우 높고 어두운 조리개로 셔터속도 확보가 어렵다. 인기 있는 망원 렌즈는 주로 70-200mm f/2.8에서 200mm 또는 300mm f/2.8 정도를 쓴다.
이들 렌즈는 풀프레임(35mm 필름)용과 초점거리 1.5배 환산하는 APS-C(크롭)용 렌즈가 모두 존재한다. 크롭 전용 렌즈에는 DX라는 이름을 쓰니 참고하자. 풀프레임 대응 렌즈도 APS-C 기반 카메라에도 쓸 수 있다. DX 렌즈와 마찬가지로 초점거리 1.5배 환산하면 된다.
미러리스 렌즈도 있는데, 니콘1이라는 이름을 쓴다. 망원으로는 70-300mm f/4.5-5.6과 10-110mm f/4-5.6, 30-110 f/3.8-5.6 등 3가지가 있다. 줌 조작 방식을 더하면 총 4가지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니콘1 카메라는 1인치 센서를 쓰는데, 35mm 필름 환산 2.8배 초점거리 증가 효과가 있다. 예로 10-100mm 렌즈는 28-280mm의 초점거리가 된다.
▲ 캐논의 교환식 망원렌즈들. 풀프레임용 EF와 크롭용 EF-S,
미러리스용 EF-M 등이 있고 고급형인 L 렌즈도 있다.
캐논은 EF 렌즈라는 이름의 DSLR 카메라용 교환 렌즈군을 확보했다. 구성이 니콘과 비슷하다. 풀프레임은 EF, APS-C 규격 카메라 전용으로 EF-S 렌즈를 운용하고 있다. 참고로 캐논 APS-C 카메라는 35mm 필름 환산 1.6배 초점거리가 제공된다.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은 EF-M 렌즈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렌즈는 줌렌즈가 100-400mm f/4-5.6, 단렌즈는 800mm f/5.6 사양이 구매 가능한 최대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70-200mm에서 300mm 수준의 렌즈를 사용해도 좋다. 물론 촬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초점거리의 렌즈를 제공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당연히 초점거리가 길고 밝은 조리개를 쓸수록 가격이 높다.
캐논은 다양한 사양의 렌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망원렌즈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손떨림 방지(IS) 기능이나 조리개 등에서 손해를 봐야 한다.
EF-M 렌즈는 18-150 f/3.5-5.6, 55-200mm f/4.5-6.3 등 2가지 망원 줌렌즈가 있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는 초점거리 1.6배 환산 APS-C 규격을 쓴다. 이를 참고해 렌즈를 선택하자.
▲ 소니의 망원 렌즈들. 필요한 라인업은 있지만 타 브랜드에 비해 수가 적은 편이다.
소니도 DSLT 카메라 기반의 A-마운트와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E-마운트가 있다. 미러리스는 APS-C 규격용과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용이 다르다. 풀프레임 센서는 FE-마운트라 부른다. 또한 렌즈는 칼 자이스와 G 렌즈, G-마스터(MASTER) 등으로 구분해 출시하고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라.
소니 망원 렌즈군은 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줌렌즈는 70-200mm f/2.8과 70-400mm f/4-5.6가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분류되고 망원 단렌즈는 최대 500mm f/4가 최고 초점거리 렌즈다. 칼 자이스는 망원 렌즈가 없는 상태.
▲ 소니 미러리스용 렌즈도 사정은 마찬가지.
어댑터를 쓰면 어느 정도 해결은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미러리스는 G와 G-마스터 모두 운영한다. 구성은 A-마운트 렌즈 라인업과 거의 흡사하지만 200mm, 300mm와 같은 단렌즈 구성이 부족하다. 또한 E-마운트와 FE-마운트를 구분해 선택해야 한다.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A7 시리즈에 E-마운트용 렌즈를 쓰면 센서 전체를 쓸 수 없게 된다.
이 외에도 올림푸스나 후지필름, 펜탁스, 시그마 등 카메라 제조사들에도 망원 줌렌즈와 단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각 카메라 브랜드의 카메라를 쓰는 사용자는 매장이나 온라인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어떤 망원 렌즈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카메라 제조사의 렌즈 외에도 제 3 제조사(서드파티)의 호환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토키나, 시그마, 탐론 등이 대표적인 서드파티 렌즈 제조사다. 여기에 소니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동이지만 가격대비 구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양옵틱스 렌즈도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다.
▲ 텔레 컨버터 렌즈는 저렴하게 초점거리를 늘리는데 쓰지만 잃는 것도 있으니 신중히 선택하자.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망원 렌즈지만 얼마 전에는 그 위력을 제대로 발휘했던 시기가 있었다. 바로 지난해 11월경, 국정농단 사태를 보도하기 위한 기자의 사진들이 세상에 알려진 것. 당시 검찰조사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검찰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 망원 렌즈와 카메라를 들고 찰나를 기록한 것이 역사적 기록(특종)이 되었다. 마치 저격수가 목표를 향해 조준하는 모습처럼 말이다.
그는 캐논 플래그십 카메라와 600mm 망원렌즈를 들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순 600mm 망원 렌즈로는 먼 곳의 피사체를 담는 것에 한계가 있어 이를 2배로 늘려주는 장비(텔레컨버터)도 함께 챙겼다는 점을 언급했다.
단일 렌즈로 긴 초점거리를 제공하면 가격이 그만큼 상승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초망원 촬영을 하고 싶을 때 컨버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흔히 1.2x, 1.4x, 2x 등 다양한 배율의 망원 컨버터가 있으며, 이는 각각 1.2배, 1.4배, 2배 확대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예로 200mm 초점거리 렌즈에 2x 컨버트를 쓰면ㅁ 400mm 초점거리의 렌즈가 되는 셈이다.
대신 주의해야 할 점은 초점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조리개 수치도 동일하게 2배가 된다. 예로 f/2.8의 조리개를 가진 렌즈에 2x 컨버터를 물리면 f/5.6이 된다는 이야기다. 자연스레 셔터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초점거리 확대를 위해 컨버터를 쓸 때 주의가 필요하다.
망원경은 굴절, 반사, 반사굴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다. 또한 각 반사 구조에 따라 망원경의 구분이 세분화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그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일반 콘서트장이나 스포츠 경기 등 관람용으로는 갈릴레이(굴절), 천체 관측과 촬영 용으로는 케플러(굴절), 뉴턴(반사), 슈미트(반사굴절)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굴절 망원경에 대해 알아보자. 빛이 렌즈를 통과할 때 굴절되는 특성을 활용해 빛을 모으도록 설계한 망원경을 말한다. 동일 크기의 반사 망원경 대비 빛을 많이 모을 수 있으며 상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다소 높고 색수차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접안 렌즈 형태에 따라 갈릴레이와 케플러식으로 나뉜다. 갈릴레이식은 오목렌즈, 케플러는 볼록렌즈 형태다.
▲ 망원경은 감상 환경이나 촬영 여부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반사 망원경은 빛의 반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거울이 쓰인다. 이 반사를 활용하면 색수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으며 렌즈를 다수 배치하지 않아도 되므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대신 굴절 망원경 대비 빛을 많이 모을 수 없으며 유지관리가 어렵다. 또한 광축을 벗어나 화상이 작은 원판 형태로 맺히는 구면수차 문제도 피하기 어렵다. 비구면 렌즈를 쓰면 해소 가능하지만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반사 구조에 따라 뉴턴, 카세그레인, 나스미쓰, 쿠데, 리치-크레티앙식 등으로 나뉜다.
반사 망원경 경통 앞에 보정 렌즈를 탑재하면 반사굴절 방식이 된다. 당연히 수차 보정이나 성능 등에서는 장점을 보이지만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구조에 따라 슈미트, 슈미트-카세그레인, 막스토프, 막스토프-카세그레인식 등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도와 유지보수다. 구매 과정에서 사진 촬영을 할 것인지 단순 관람용으로 쓸 것인지 여부를 따지고, 직접 관련 매장을 찾아 망원경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특수한 상황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관련 액세서리가 많은지도 따져보자.
먼 곳의 피사체를 가깝게 당겨 보거나 촬영 가능한 렌즈와 망원경. 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큰 사회적 문제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잘못된 사용(도촬)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때문에 망원은 사용 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
▲ 상대방이 모른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대면 나중에 철컹철컹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우리나라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4조를 통해 도촬에 의한 범죄 행위에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내용을 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에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어, 촬영 당시 촬영대상자 의사에 반하지 않은 경우에도 사후 그 의사에 반해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상대 동의를 구한 것이어도 이후 의사에 반해 유통시켜도 처벌 받는다. 영리를 목적으로 촬영물을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있다.
또한 촬영 제한 구역에서 촬영한 행위가 들통나거나 도촬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어도 문제(보안, 초상권)가 될 소지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초상권에 대해서는 기자회견, 시위 연설 등 공적인 논쟁에서 자신의 주장을 공중이나 언론에 홍보하고자 타인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행위를 한 경우, 촬영되거나 공표되는 것에 대해서는 묵시적으로 승낙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례도 있다. 결국 사적인 요소냐 공적인 요소냐에 따라 처벌 범위와 판례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을 유념하자.
다나와 흥신소 시즌1
① 찍히면 죽는다! 망원의 세계
② 전국민 명탐정 프로젝트 히트 아이템 소개
③ 스마트폰속 정보 안전할까?
④ 당신이 지운 파일, 누군가는 살릴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강형석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317899#csidx1b2252ad50915338637f3e65951c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