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라이즈 1~988 완결 이계던전물
-조아라에서 본 흔치않게 재밌게 본 소설 중 하나. 대략적인 스토리는 홀 플레인이라는 이계에서 제로 코드라는 보물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들 다룬 내용에서, 주인공이 제로 코드로 10년 전으로 귀환한다는 이야기. 극초반 주인공은 미래의 지식과 인물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던전을 격파하거나 보물, 유적등을 찾아내 빠른 시간에 강해지고, 잔혹하고 냉철한 성격으로 도움이 안되는 인물은 죽어가도 전혀 상관없는 악인쪽에 가까운 인물.
하지만 점차 동료가 늘고 사랑했던 여자와 형제를 모두 구하고 점점 안정되어 갈수록 성격이나 행동 또한 온화하게 변화해가는 모습 또한 쏠쏠한 재미가 있다. H 씬이 의외로 많으며, 하드코어하거나 고어한 장면 역시 많은 편. 대략적인 이계의 배경이 여자에게 우호적인 세계가 아니라서 여자에 관련된 사고나 사건은 그야말로 극악을 치닫는다. 완결까지의 전개가 초반이나 중후반에 비해 조금 루즈해진 경향이 있으나 나름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하게 만드는 결말로 해피 엔딩을 맺는다.
작가 로유진 또한 활발하게 독자들과 소통을 하는 작가인데 주로 독자들한테 놀림을 받거나 여자라고(!) 주장하는 독자들이 많아 고생했다는 풍문이. 진짜 여자인지는 불명, 작가는 남자라고 하지만 우리로서는 알 수 없음. 나오는 히로인들이나 여캐 등, 캐릭터들이 매우 개성적이고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세라프를 가장 좋아한다. 서로가 서로를 강하게 부를 때 사용자 누구누구 라고 부르는 특징이 있다. 홀 플레인이라는 이계의 특성상 서로의 존재를 한시도 잊지않고 되새기려는 의도처럼 보이긴 하나, 필자로서는 보는 내내 조금 거북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향이. 뭐 재밌으니 됐지만.
DNA 헌터 나온 회차 1~194회 미완결 현대아포칼립스던전물
-재밌게 본 조아라 소설 중 하나. 배경은 알파라는 인류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가진 외계종이 침공했다가, 이번에는 육체가 압도적으로 강한 외계 종족 베타가 알파, 인류 양쪽을 동시 침공하여 인류와 알파가 연합하여 베타와 싸운다는 내용. 스타크레프트의 프로토스를 알파, 베타를 저그라고 생각하는 편이 이해하기 쉽다. 주인공은 1차 전쟁 알파-인간이 일어나기전에 모종의 사건으로 냉동상태가 되어 인류알파-베타의 2차 전쟁이 끝나고 휴전 상태일때 깨어난다.
보통의 인간과 달리 상황파악과 주위에 동화되는 능력이 뛰어나며 자고 일어났을 때 지구가 개판이 되어있는 상황에도 의연하게 받아들인 강한 멘탈을 가졌다. 웬만한 일로는 놀라지 않는다. 성격과 행동이 시원시원하고 액션이 화끈하게 전개되어 볼 맛이 나는 작품. 먼치킨이다. 현 세대의 인류는 베타의 코어라는 에너지원을 몸 속에 넣음으로써 상상도 못할 힘, 초능력을 발휘하는데, 주인공은 코어 자체를 흡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흡수하고 다른 코어도 넣을 수 있으며, 흡수하면 또 강해진다.
과거의 기억이 없는데, 진행됨에 따라서 자신이 무술을 가르치는 사람이었음을 깨달아간다. 194화를 기점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작가의 개인사정때문이라는데, 언제 돌아올지는 불명. 지금까지 본 아포칼립스물중에 가장 재밌게 본 조아라 소설이다.
갓 오브 블랙필드 1~419화로 1부 완결. 현대회귀물.
-굳이 장르를 붙이자면 현대회귀정치전쟁물. 소소하게 판타지 같은 설정도 있으나 크게 다루진 않는다. 도구의 일종으로서만 장치하고 있다. 주인공 강찬은 프랑스 용병으로 활동하는 최고의 스페셜리스트. 일명 죽음의 신이라고 불리는 갓 오브 블랙필드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임무를 맡아 수행 도중 아군의 배신으로 사망하나, 어째선지 같은 이름을 가진 고등학생으로 깨어난다. 필자가 본 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어줍밚은 고등학생 생활로 전개와 스토리를 이루지 않았다는 점.
주인공은 고등학생으로 회귀하나 자신이 고등학생으로서의 생활을 버티지 못함을 알고 일찍부터 고등학교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족과 지인을 찾고 지키려는 활동을 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던 일진들을 혼내고, 그 뒤의 조직을 혼내고, 또 뒤의 조직을 혼내는 전개는 조금 판이하지만 나름대로 재밌다. 위기상황이 닥치기 전 심장의 고동소리가 빨라지며 호흡이 느려지고 고동소리가 직접 귓가에 울리는 특이체질을 갖고 있는데, 이 능력으로 숱한 죽을 고비를 넘겼다.
작가가 어디 출신인지는 모르지만 작 중 무기의 쓰임새와 무기의 이름, 특수부대들의 정신과 육체에 관련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주인공이 각국의 특수부대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나, 대한민국의 특수부대를 훈련시키거나 같이 싸우는 장면에서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박감과 긴장이 있다. 모든 상황이 절망스러운 때에도 주인공이 기지를 발휘해서 난국을 헤쳐나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카타르시스의 절정. 고등학생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경제 판도와 미래 에너지 사업등, 점점 스케일이 커져가는 배경으로 눈을 때지 못하게 한다. 마지막 적은 다윗의 별이라는 중동의 거대 조직. 석유를 주로 다루는 그들이 자신의 기득권과 위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주인공과 그 주위 사람들을 압박하고, 주인공은 어떻게든 그 상황을 타파하려 한다는 것으로 1부 마무리.
나오는 말들이 꽤나 구수하며, 대한민국에 이토록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많았나 갸우뚱 거리게끔 만드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정말 이런 사람들, 대통령만 있다면 대한민국도 살만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작품. 하지만 커피와 담배 묘사, 점심 먹자는 묘사, 주인공과 석강호(다예, 같이 죽었다가 고등학교 교사로 살아난 흑인 용병)가 만담을 나누거나 대화하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지루하다는 평도 있다. 특히 담배와 커피묘사가 지면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
던전 디펜스 1~508화 완결. 마왕던전물.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건진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 개인적으로 필자는 살아서 이런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간으로 살아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다. 장르는 마왕던전정치외교이계게임물. 게임이 들어갔지만 주인공이 상대의 프로필이나 던전의 몬스터만 소환할 수 있는 장치로, 작품에서는 중요하게 취급받지 못한다. 주인공은 던전 어택이라는 게임의 골수 폐인.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실상은 자취방에서 게임만 줄창 해대는 인생의 낙오자다.
초 하드코어 게임 던전 어택의 골수 폐인이며 모든 엔딩을 클리어하고, 만든 사람도 설마 깰 수 있겠냐는 대마왕 바알의 던전도 무참히 깨버리는 진 엔딩을 클리어하고 마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운 장본인. 그리고 던전 어택 전용 게시판에서 승전보를 자랑하다가 비너스 빤스와 충돌한다. 이어진 키보드 배틀에서 무참히 비너스 빤스를 발라버리고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트럭과 충돌해 사망한다. 하지만 이것은 비너스 빤스의 꼼수.
키배에서 지고 분을 참지 못한 비너스 빤스가 주인공을 죽여버린 것이다. 사실 비너스 빤스는 알 수 없는 차원, 알 수 없는 조직의 말단 조직의 일원. 그나마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고, 지구에서 쓸만해 보이는 인간을 찾아 던전 어택의 세계관에다가 밀어넣고 그것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플레이한 인물의 공헌도에 따라 무언가를 얻는 시스템의 관리자였던 것이다. 비너스 빤스는 주인공을 어이없게 죽여버리고 주인공을 던전 어택의 세계관에 넣고, 72마왕의 마왕중 가장 약한 마왕인 단탈리안에 집어넣는다. 서열은 71위. 이제 단탈리안이 된 주인공은 가지고 있는 머리와 몸,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게임 스킬로 이 위험한 이계를 정복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작 중에서 비너스 빤스가 속한 신들에 대해서는 묘사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단탈리안의 시점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어떻게 자신의 힘을 키우고 세력을 넓혀가는 전개만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할 것은 주인공의 이중적인 작태. 스스로는 악인이라 칭하며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고 스스로의 이상을 이루는 듯하지만, 실상은 죽인 사람들 하나하나를 짊어지고 책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표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최악, 최고의 악당이자 마왕이지만 진실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라는 인물.
이야기가 전개 됨에 따라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고, 수많은 히로인들을 만나 그들과 이어지고 결합한다. H씬이 없지는 않지만 보는 독자들은 그냥 하던 이야기나 잘 하라는 풍문. H 씬을 잘 쓰지는 못한다는 평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후반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일명 '언제 또 누가 죽어나갈까 두렵지만 보지 않을 수가 없는' 작품. 주인공은 많은 사람, 마왕을 죽인다. 게다가 목표를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연인도 기꺼이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데, 보는 족자로서는 제발 그만 좀 죽여줬으면 하는 바램. 전쟁과 외교의 묘사가 아주 뛰어난데, 외교는 거의 단탈리안의 작품이지만 전쟁은 단탈리안의 연인이자 신하인 라우라의 활약이 주를 이룬다.
작품에 나오는 나라들과 전쟁의 묘사가 하나같이 훌륭한 것은 모두 과거에 있었던 위대한 전쟁들을 묘사해서 넣었기 때문. 작가도 전쟁은 역사서를 들쳐보며 넣었다고 했다. 이야기가 서서히 끝나갈 때 쯤에는 이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독자들도 해탈의 경지가 되어 그래, 어디까지 가보나 보기라도 하자 심정이 되어 보게 된다.
마지막의 데이지와 단탈리안의 서로를 마음을 알고 눈을 감는 장면은 그야말로 절정. 일러스트로도 나와있다. 마지막의 엔딩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논란이 많다. 누구는 새드엔딩, 배드엔딩이라고 하며 누구는 해피 엔딩이라 하지만, 본 필자는 해피 엔딩이라 믿는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같이 웃고 떠들며 마지막에는 함께였으니. 작중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은 라우라와 파이몬, 바르바토스. 특히 바르바토스의 희생에서는 차마 보기가 힘들어 억지로 참고 견디면서 보았다. 이러나저러나 앞으로의 필자가 읽은 소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새겨질 듯 하다.
컨티뉴 1~198 완결. 현대아포칼립스물
-노쓰우드 작가의 작품. 처음 컨티뉴를 본 것은 카카오 페이지. 한번에 무료까지 다 보고난 후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다 본 작품이다. 장르는 현대아포칼립스몬스터물. 이야기 배경은 언젠가부터 용들이라 일컬어지는 거대 몬스터와의 싸움과, 그에 맞서는 용사냥꾼이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당연해진 시대. 주인공 오형석은 어디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20대 청년에, 연인까지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다.
그러나 용의 습격으로 연인을 잃고 머지않아 드래곤 러쉬라고 일컬어지는 용들의 대대적인 습격으로 지구는 멸망의 위기에 처하고, 주인공은 방공호에서 사람들과 피신해 있다가 방공호가 무너져 깔려죽고 만다. 그러나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은 수년 전의 드래곤 러쉬가 일어나기 전, 연인 또한 살아있는 과거로 오게된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멍하니 있는 것도 잠시, 용의 습격으로 죽게 될 연인에 생각이 미친 주인공은 어떻게든 연인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나, 또다시 연인은 죽고, 자신 또한 죽고 만다. 하지만 다시 깨어나보니 과거로 회귀해 있는 주인공.
그로부터 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위해 수십번, 수백번을 회귀하며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한다. 또한 죽고 살아나기을 반복할 수록 그의 육체에는 강대한 힘이 깃들고, 그렇게 염원하던 용사냥꾼이 되지만 강대해진 육체로도 연인을 죽이는 용은 죽일 수 없었다. 결국 연인이 죽는 것을 인정하고 용들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주인공은 먼 여정을 떠난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 그야말로 처절한 주인공의 모습이 자꾸 부각되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지금까지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회귀한 횟수는 자그마치 1021번. 무려 천 번이 넘는 세월 동안 주인공은 세상을 구하기위해 노력했고, 실패를 거듭했다. 그럼으로 인해 주인공의 감정은 마모될만큼 마모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무감정한 인형처럼 보일 지경. 컨티뉴라는 작품은 주인공의 시원한 액션과 거침없는 일처리, 앞을 가로막는 장해물들은 뿌리째 뽑아버리는 화끈한 행동으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작품이다.
그러나 초중반의 시원한 전개와 달리 결말이 올 수록 밝혀지는 반전과 진실로 인해 주인공과 동료들의 대사등에서 오류나 오글거리는 대사등, 보기 힘들어지는 장면들도 나왔다. 거기다가 최종 흑막중 하나였던 용과의 대화나 대립 장면은 유치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대사 중에서 '헌데' 라는 '한데'의 잘못된 보조 용언이 너무 많이 쓰였다. 뭐만하면 헌데다. 한데도 아니고. 그리고 결말도 납득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고생 고생해가면서 최후의 결전을 준비했는데 빈 깡통이었다니. 너무 급하게 완결로 마무리하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초중반은 무시무시한 흡입력으로 빨아들이나, 후반으로 달려갈 수록 김빠진 콜라나 사이다 같은 맛이 나는 작품.
프로젝트 델타 1~456회 미완 미래던전물.
-장르는 미래던전물. 시대는 22세기 후반. 80년전 외도라고 일컬어지는 괴생물체가 웜홀을 넘어 오면서 본격적으로 인간과 외도의 전쟁이 일어났다. 외도에게는 주요 에너지원이자 코어인 엑조틱이라는 결정이 있는데, 스펙트럼순으로 파장이 짧은 순부터 긴 순열까지 강하다. 한마디로 빨강색이 가장 약하고 보라색이 가장 강하다. 결정도 색깔 순으로 순도가 높은 편.
주인공은 준 알스버그라는 동양인. 준이라는 이름 상 한국인의 피가 흐름으로 추정. 섀크리파이스라는 악덕 회사의 직원으로, 아버지가 남기고 간 막대한 빚에 허덕이면서 막막한 인생을 보내는 청년이다. 주요 물자를 싣고 항해하던 도중 바르쉬라는 메탄 행성에서 대형 함선의 이상신호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외도들의 습격을 받는다. 다행히 우주선에 타고있던 헌터들 덕분에 살아남지만 길이 막히고 헌터들에게서 죽을 목숨이 되자 필사의 의지로 탈출하고, 대현 함선에서 헤메다가 이상한 구멍에 떨어진다. 그곳에서 생체진화장치 델타라는 조각을 얻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델타로 인해 얻는 시스템의 설정이 가상현실 게임, 게임 판타지에서 쓰는 설정과 무척 유사한데, 이 작품에서는 상상을 초월한 과학 기술력이라는 설정으로 땜빵한다. 전형적인 주인공 성장물이며,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점차 먼치킨의 형태로 변보한다. 주로 주인공의 무력으로 해결을 보는 장면이 많지만, 그 배경에는 델타로 인해 얻은 부산물인 동료들과 각종 장비, 무기들의 도움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덱타로 인해 얻은 스킬과 설정으로 각종 22세기에서도 보기힘든 오버테크놀러지의 장비들을 생산해서 부를 축적한다.
최종 목적은 인류가 있는 대우주와 외도가 있는 대우주가 합쳐지고 있는 거대한 스케일에서, 점차 침공해오고 있는 외도들로부터 힘을 키워 인류를 지켜내야한다는 목적. 주인공의 시원스런 전개가 일품이며 히로인들도 귀엽다. 하렘인듯 하렘아닌 하렘이다. 그러나 러브 코미디적인 요소는 거의 나오지 않고 나온다고 해도 잠깐 나오다가 마는 경우가 다반사.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은 시미. 외도이며 멘드레이크 여성형. 엄마라고 부르는 요정 덕분인지 인간형으로 변신 할 수 있고 말도 한다. 주요 특징은 머리가 2차원 캐릭터처럼 크다는 것. 엄청 큰 건 아니고 귀엽게(...) 크다고 한다.
진삼국연희무쌍 시즌 1~4까지. 완결은 미상.
(실제 이미지와는 다르다.... 그냥 구글에서 이미지 복붙한거니까 착각은 금물)
조아라 노블레스의 전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전설의 그 작품. 많은 노블레스 작가들이 존경한다는 야설계의 산맥 중 하나. 레드에이어님의 진삼국연희무쌍이다. 주인공은 운현이라는 프로게이머. 거기다가 팀 레이스의 팀장이기도 하다. 팀 레이스는 각자 맡은 컴퓨터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프로게이머이자 해커가 모인 그룹인데, 팀장 운현을 포함해서 네 명이다. 주요 프로필은 파란 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180 이상의 큰 키, 마른 몸매. 그리고 엄청난 골초. 특이사항으로는 조카 두명의 히로인 루트가 있다. 한 명은 빈유에 키는 작지만 무척 강하다는 설정의 조카와 한 명은 외국물좀 먹고 왔다는 쭉쭉빵빵의 설정이시다. 하지만 작품 특성상 현대는 거의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고 대부분 진삼국연희무쌍 게임 내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주인공의 성향은 악. 그야말로 엄청난 악이다. 거의 던전 디펜스의 단탈리안과 비견될만 하지만, 단탈리안은 자신이 있는 세상을 진짜 하나의 세상으로 인식해 책임감과 감정 소모가 무척 큰 반면, 운현은 이건 어디까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안에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하든 전혀 상관없다는 투다. 둘의 공통점은 정신력이 일반인의 범위를 어마무시하게 초월해있다는 점. 정신력이라는 측면만 보자면 단탈리안이 조금더 우세하고, 능력치면에서는 운현이 압도적이다. 일단 무력에서부터 차이가 엄청나다.
작중으로 돌아가자면 H 씬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지면의 절반은 H 씬. 이 장면이 전개에 도움이 되기도해서 넣기도 하지만, 거의는 그냥 주인공이 꼴려서(...) 먹는 경우가 많다. 목적을 이루기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며, 학살도 예사로 하고 이간질은 기본, 음모와 모략은 옵션으로 모든 등장인물들을 농락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대외적으로는 선인을 표방하고 있기때문에 등장인물중 누구도 그의 진면목을 모르게 하는 것 또한 이 작품의 포인트 중 하나. 일단 삼국지가 배경인 만큼 많은 유명한 장수들이 작가의 취향에 맞게 미녀로 변했는데, 그 묘사가 자못 훌륭하다. 거기다가 주인공과 떡 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크흠. 필자가 아는 야설 작가중 가장 꼴리게 쓰는 작가 중 한명. 거기다가 주인공이 떡밥을 풀게하는 실력도 비상해 다른 작품에서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하렘의 당위성도 나름대로 갖추게 만드는 표현 또한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삼국지의 위촉오의 형태로 전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주인공이 직접 군주가 되거나 혹은 군주의 밑에 들어가 책사나 장군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책사로 활약하는 편. 대리만족형 소설로는 이보다 뛰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작중에서 묘사하는 장수들의 생김새와 떡 치는 장면 등, 주인공이 날뛰는 장면 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연희무쌍의 캐릭터는 여포, 동탁, 관우, 조조. 특히 진삼국무쌍 시즌 3에서 조조의 모습은 그야말로 쿨데레와 백치미, 데레데레의 압권.
조조 루트를 끝내고 새로 시작한 전개에서는 동탁과 여포가 참으로 귀여웠다. 관우는 그냥 모든 시즌에서 예쁘다. 그밖에도 매력적인 여캐가 많이 나오며, 많이 덕을 친다. 개인적으로 정말 미래에 이런 가상현실 게임이 도입된다면 성에 관련된 범죄 90% 이상은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실에서 그런 짓하면 감방가지만, 집에서 게임으로 욕구를 발산한다는데 뭐 어쩌겠는가? 사회 정의 실현으로 이것보다 더 나은 해결책은 없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성범죄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욕망은 제발 필자가 살아있을 때 이런 게임이 나와준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조아라 노블레스 야설계에 한 획이 아니라 한 장을 쓴 진삼국연희무쌍, 아직 안 읽어본 독자가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집에서 휴지를 붙잡은 채 현자에 도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읽은 소설들 리뷰를 많이 하겠음. 개인적으로 소설 리뷰 게시판이 어서 신설됐으면 하는 바람.
첫댓글 사진이 최소 하나는 있어야해요
앗 그런가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