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tf.co.kr/read/life/2009539.htm
[더팩트|인천=이덕인 기자] "저로 인해 브랜드 실추됐다고 계약 해지 통보하네요."
인천에서 크린토피아 가맹점을 운영 중인 신항수 씨는 '고양이 빨래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을 붙여 온라인상에서 파문을 일으킨 뒤 3일 회사 측 관계자에게 유선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 씨는 크린토피아 측의 갑작스럽고 일방적 결정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며 최근 불거진 '길고양이 담요 세탁' 논란과 관련해서도 억울한 게 있다고 하소연했다.
4일 오후 <더팩트>와 만난 신 씨는 걱정 가득한 표정을 보이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코인세탁소를 4년간 운영하며 공용 세탁기에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이 묻은 물건 등을 세탁하는 사람들 때문에 악취와 기계 고장에 시달렸다고 한다.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세탁소라 동물 빨랫감을 누가 넣었는지 알기 어렵고, 우연히 목격해 양해를 구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근 신 씨는 한 반려묘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본인의 세탁소에서 고양이 빨랫감을 넣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참다못해 가게 내부에 현수막을 붙였다. 이것이 화근이었다. 그가 만든 현수막에는 특정 카페 회원들을 향한 '개XX, 고양이 함께 생활하는 분 세탁 금지! 장사 안 해도 됨. 집에서 빨라고' 등 문구가 다소 자극적이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세탁소 현수막 사진이 공유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캣맘 카페에서도 반려견이나 반려묘, 길고양이가 사용한 담요 등 빨래를 무인 세탁소에서 이용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캣맘의 행태를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세탁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신 씨는 "고양이나 개 빨랫감을 세탁하면 안 되는데 관리자가 없다는 이유로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세탁하고 있다"며 "이 업종에서 일하는 사장 모두의 고충이다. 건너편에 있던 세탁소는 최근 가게를 정리했다"라고 현 실태를 밝혔다.
또 "크린토피아 지역 담당자가 전화 와 브랜드 가치를 실추시켰다면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논란된 문제를 (사측에서) 실태조사와 함께 근거를 가지고 회의 후, 전달해 주는 게 맞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자극적인 현수막 내용으로 브랜드에 실망을 준 점은 인정하나, 이 문제 하나 때문에 이견 조율 없이 계약 해지 통보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09년 빨래방 사업을 시작한 크린토피아는 2022년 1월 기준 전국 1,124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한민국 1위 세탁서비스 기업이다. 창업 비용은 가맹비 약 440만원, 보증금 3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 3천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이후 인테리어와 오픈 교육 등을 거친 뒤 개점하게 되고 2년마다 재계약이 이뤄진다.
<더팩트>는 크린토피아 관계자가 신 씨에게 계약 해지를 언급한 통화 내역을 확인 뒤 사측에 유선 등으로 관련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순 없었다. 신 씨는 크린토피아의 통보에 끝까지 승복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점주분 심정은 이해가지만 명백한 혐오와 협박 워딩이고요
프랜차이즈에 이미지 실추로 매출에 타격올수도있어서 계약해지 이해가 가요
고양이가 오줌지린 이불 본인 세탁기에 안들어가서 코인세탁소가서 빨아왔었다는 카페글 캡쳐본 있었어요
@인호진 아 캡쳐본은 못봤어요 관련내용은 수정할게요
그동안 점주는 본사에 이야기 안했을까요? 5년동안 점주가 고통받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온라인에 알려지니 계약 취소… 지극히 대한민국스러운 결말이에요
댓글보니 5년동안 현수막으로 경고한거같은데 그래도 안들어처먹으니 점주도 악에 받친것같은데요,...저런거 돌린줄 알고나니 코인세탁기 쓰기 찝찝해져써요... 점주불쌍...
하나도 안불쌍해요 걸리면 살인남 이건 명백한 혐오인데
브랜드 이미지 실추 한거 맞죠
그리고 본인 가게에 오는 손님이 특정 고양이 회원인지 어떻게 알고 당당하게 저격을 해요?? 저딴식으로 기사에 특정 고양이 카페글 퍼다날라지고 있는 그 글들 다 10년전 13년도 15년도 글이고 그 글에 어디 지점이라고 나와 있지도 않은데?
실제로 저 사장 때문에 피해 입는 특정 고양이 카페 회원도 있는거같네요
다 떠나서 운영수칙 어겼다고 개새끼 씨발 걸리면 살인남 운영수칙 우겼다고 욕설 퍼부으면서 살인 운운하는 현수막 붙은 데라면 저라도 가기 싫을거같네요 저런 천박한 워딩 안썼어도 다 이해해줬을거에요.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데면 지팔자 지꼰 사장 마음에 말겠지만 남의 이름 걸고 하는 프랜차이즈점이면 당연히 책임져야죠
당신한테 5년을 시달리고 이제 일도 못하게 됐는데 시원하신가요????? 어떠신가요?
사업하기 힘든 사회...
손님도 손님 다워야지 무조건 손님이 왕 아니에요
5년이면 많이 참았네요
말을 안 들어 쳐먹는 인간들 때문에 정신병 걸릴거 같은 느낌 뭔지 알거 같네요
다른건 몰라도 자기 사업하면서 프랜차이즈인데 계약해지 당해도 어쩔수없다 생각해요 화난다고 어디 공고문에 저런 저급한 욕해대면서 살인어쩌고를 써놔요 ;
5년간 좋게좋게 써놓고 현수막 걸어뒀는데 저런거라면 계속 온 그 누군가가 이상한건 맞죠. 그걸 보거나 그 뒤에 빨래한 옷에 털이 묻은 사람은 계속 사장에게 컴플레인 했을테고..
5년간 고지했고 안내했음 참을만큼 참다 터진 것이긴 했겠네요. 워딩이 논란될만하게 쓰신건 맞는데 저 이전에 써둔건 신경도 안 쓰고, 무시하고 계속 썼다는 뜻이기도 하니..
사장 안타까운데 그럼에도 가맹점 해지할 만해요
살인 어쩌구는 너무 나갔지만
오죽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