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절반이 지나갔다. 1월부터 6월까지 다양한 신차들이 등장하며 때로는 환호를, 때로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2019년의 남은 6개월에도 이렇게 고객들을 들었다 놨다 할 다양한 신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국내 출시를 예정 중인 신차들을 정리해보고 각각의 장단점, 특히 여전히 사랑받는 디젤 엔진이 가진 자신감의 원천에 대해 알아본다.
2019년 하반기를 달굴 국산 신차는?
| 소형 SUV, 셀토스와 베뉴
2019년 하반기의 포문을 연 차량으로 셀토스와 베뉴가 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핫한 차량임은 물론 소형SUV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루키들이다. 먼저 등장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베뉴(VENUE)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를 표방하고 있는 베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사양을 담은 소형 SUV이다. 엔진은 현대차가 최근 다수의 차량에 적용 중인 스마트 스트림 G1.6(1,598cc)로 최고출력 123ps(6,300rpm), 최대토크 15.7㎏f·m(4,500rpm)의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3종의 드라이브 모드와 2WD 험로 주행 모드는 SUV로서의 본질을 보여준다. 여기에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다수 기본 적용해 소형 세그먼트는 옵션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타파한다. 베뉴는 7월 11일 정식 공개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베뉴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는 셀토스는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로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셀토스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SP 시그니처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 여기에 베뉴와는 다르게 디젤 엔진 트림을 선택 가능해 가솔린 엔진과는 다른 디젤 엔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셀토스에 탑재되는 디젤엔진은 1.6리터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36ps이며 특히 최대토크는 32.6㎏f·m로 가솔린 엔진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7단 DCT가 장착되어 가속 응답성과 연비 향상을 모두 잡았다. 셀토스에는 총 3가지 주행모드(노말/에코/스포츠)를 제공하며 스노우/머드/샌드의 트랙션 모드도 지원한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의 드라이브 와이즈 기능을 전트림 기본 적용해 차원이 다른 편의를 제공한다. 이러한 셀토스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의 럭셔리를 대표하는 제네시스는 세단을 넘어 SUV를 도입하며 차량 라인업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첫 SUV로 등장할 차량은 바로 GV80이다. 지난 2017년 뉴욕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GV80은 ‘동적인 아름다움’(Athletic Elegance)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G80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3.0리터 6기통 디젤, 2.5리터 터보 가솔린, 3.5리터 터보 가솔린이 탑재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G90과 유사한 헤드램프 및 대형 크레스트 그릴을 선보이며, GV80을 디자인한 루크 동커볼케 총괄은 정통 럭셔리카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GV80은 2019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과연 어떠한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 모하비 마스터피스
변함없는 디자인 하지만 확실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모하비가 완전 성형을 예고했다. 부분변경 될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완전 신차에 가까운 변신으로 우리의 앞에 등장했다. 기존의 모하비가 지녔던 존재감은 유지하면서 외장과 내장 모두 완벽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3.0리터 V6 디젤 엔진 심장을 품고, 단단한 프레임 바디는 안정과 정숙성을 동시에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커넥티비티 기능, 편의, 안전 모두 한층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는 모하비임에 더욱 진화되어 돌아올 그 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수입차 인기 바톤 이어갈 2019 하반기 수입 신차
| 폭스바겐 투아렉
자동차 업계의 공룡 기업 폭스바겐도 한국에서의 재활약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Arteon) 등을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 자사의 프리미엄 SUV인 투아렉(Touareg)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3세대로의 진화를 마친 투아렉은 지난 3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V8 TDI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최고출력 421hp, 최대토크 91.8㎏·m의 성능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고속주행,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탁월한 주행 성능은 여타 SUV와는 차원을 다른 강점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SUV에 걸맞는 럭셔리한 소재의 사용과 다양한 편의·안전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다만 국내 출시는 V8 엔진보다는 보다 다양한 출력을 지원하는 V6 엔진 기반의 투아렉이 점쳐지고 있다.
|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영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존심인 재규어는 부분변경 된 재규어 XE를 통해 이미지 쇄신에 나설 예정이다. 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재규어 XE의 부분변경 모델은 전후방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등을 보다 날렵하게 다듬었다. 또한 F-type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스포츠카적 요소를 실내에 대거 채택해 외장만큼 스포티한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여기에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스마트 설정 등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는 단순이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면모를 뽐낸다. 현재 4분기 출격 예정인 재규어 XE는 SUV의 홍수 속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푸조 508 SW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푸조에서는 세단 508의 왜건 타입인 푸조 508 SW를 출시 예정이다. 플래그십 세단인 508은 지난 1월 8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푸조의 디자이너 질 비달(Gilles Vidal)의 손에 의해 보다 슬릭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508 SW는 기존의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적재공간은 확장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를 담아냈다. 또한 국내 출시 예정인 푸조 508 SW의 BlueHDi 엔진은 배기가스 규제가 강력해진 현재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엔진이다. 그리고 결과의 원인은 선택적 환원 촉매(SCR)과 분진 필터 시스템(FAP) 등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배기 가스 저감 기술을 채택하기에 가능했다
2019 하반기 신차 키워드 디젤 엔진, 그 비결은?
SUV의 인기만큼이나 식지 않는 것이 바로 디젤 엔진이다. SUV에게 요구되는 견인력과 등판 성능등을 만족시키기 위해 디젤 엔진 특유의 강력한 최대토크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젤 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줄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브랜드의 고민 또한 나날이 깊어지는 추세이다. 현재 이러한 고민의 최적의 해결책은 단연 선택적 환원 촉매(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기술이다. SCR 장치는 현재 가장 우수한 배기가스 저감 능력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에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디젤 엔진의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SCR 장치를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 혹은 구매 예정인 차량이 디젤 엔진과 SCR 장치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요소수에 주목해야 한다. SCR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요소수가 필수적이다. 원료인 요소의 퀄리티와 물에도 엄연히 등급과 순도의 차이가 있어, 만일 저품질의 요소수를 사용할 경우 SCR 시스템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 원료, 제조과정 등을 모두 파악하기란 어려우며 선택의 기준은 브랜드의 밸류가 된다.
롯데정밀화학의 유록스(EUROX)가 바로 이러한 가치 있는 대표 요소수 브랜드라 할 수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2019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 요소수 부문 1위, 11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등 유록스는 최고의 요소수로 대외적 인정을 받으며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타타대우 및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푸조, 시트로엥, 닛산, FCA, 스카니아 등 국내·해외 다수의 브랜드가 유록스는 순정 제품으로 채택 중이며 자사 차량의 올바른 관리법으로 브랜드가 선택한 제품을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들이 저마다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완전한 신차들의 경우 어떻게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부분변경 등을 거치는 차량은 어떠한 진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여전한 SUV의 강세, 꺼지지 않는 디젤 엔진의 열기, 경쟁을 이겨내기 위한 상품성의 확장 등은 많은 고객들이 즐거움의 휘파람을 불게 한다. 이번 시간에 알아본 각 차종들의 본격적인 출시와 활약에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