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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지난 7일 자사 뉴스 홈페이지 보도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이 2019/20시즌이 재개될시 다양한 시간대에 경기를 킥오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과 20개 구단 대표들은 오는 6월 프리미어 리그 2019/20시즌 잔여 경기를 재개하는 계획 (일명 '프로젝트 리스타트')을 구상 중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프리미어 리그는 잔여 시즌을 6월 초에 재개해 7월 말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이는 일정상 UEFA의 유럽 대회 구상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리그 잔여 경기 / UEFA 2021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적의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일부 '무관중 경기'들을 영국 내에서 무료로 생중계하는 방안을 두고 영국 정부와 구단들 그리고 중계권을 지닌 방송사들과 논의 중에 있습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 리그는 9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BT스포츠는 이 중 47경기를 생중계할 권한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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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과 방송사들은 생중계 예정에 없는 나머지 45경기를 무료로 생중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뭐가 있을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해당 경기들은 프리미어 리그 혹은 각 방송사의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월, 영국 문화관광부 총리 올리버 다우덴은 일부 영국 디지털 문화 미디어 및 스포츠 부서 관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나는 프리미어 리그 측에 다음과 같은 사안을 전달했습니다. 영국 내 최고의 메이저 스포츠 중 하나인 프리미어 리그가 시즌을 무관중으로 재개해 많은 대중이 경기를 접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이죠."
한편, 이달 2일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과 구단 대표들은 화상회의를 통한 미팅을 통해 시즌 재개시 킥오프 시간 변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4월 초, UEFA는 잉글랜드 FA와 스코틀랜드 FA의 요청을 받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토요일 오후 3시에 리그 경기를 생중계할 수 없는 규정을 철회했습니다. 이 규정은 당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내 축구 팬들이 리그 경기를 관전하러 경기장을 찾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적용되던 규정이었습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5257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