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단 이거는 제가 영감을 얻은 존 듀어든씨의 네이트 기사입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626n16621
맨유에 신지가 영입되자 이제 K리그를 보자는 취지의 기사인데, 공감되는 글이라 몇 자 적어봅니다.
우리는 일단 아스날 팬입니다만, 그 전에 모두들 K리그를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시는 분은 여기서 그냥 뒤로가기를 해주세요.
전에 제가 웽거가 없는 아스날은 아스날이 아니다. 재미없으면 결국에 팬들은 떨어져나간다 이런 식으로 글을 올렸는데, 팬분들
모두에게서 집중포화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와서 그게 잘못됐다 내 말이 맞다 유치한 주장을 펼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을 사랑하시는 우리 구너 여러분의 열정을 폄하해서도 안 되겠죠.
하지만 맨유가 그러하고 첼시가 그러하듯이 어디까지나 우리는 그들에게 남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아스날 선수를 응원하
고 경기를 챙겨보면서 순위싸움을 한다고 해도 이역만리 떨어진 그들은 우리를 비지니스 상대로밖에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듀어든씨가 그러하듯 영국인들 대부분은 자신 팀을 좋아한다고 주장하는 외국인들을 이해하지 못하죠.
그 곳에서는 몇 대에 걸쳐서 가족이 한 팀을 응원하고, 매주 경기장에 가며, 성적에 관계없이 끝까지 그들과 함께합니다.
어쩌면 리버풀의 YOU WILL NEVER WALK ALONE이 가장 잘 맞는 표현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저 아름답거나 멋있는 축구에 빠져 해외중계로만 그들의 경기를 접하는 팬을 그들은 팬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 주장을 전에 런던 사시던 분이라고 하시면서 반박하셨는데, 아마 영국 현지의 훌리건들 분위기를 아신다면 그렇게 말씀하시지
는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그들에게 제삼자이고, 그들의 비지니스 대상일 뿐이죠.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리그에 관심을 가지면서 풀뿌리 축구의 조성에 근간을 두어야 합니다.
야구라는 전세계적으로 하지도 않는 종목이 우리나라에서 프로 제1의 스포츠로 각광받는것은, 바로 가까이에 내 팀이 있기 때문입
니다. 축구 역시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 팀이 지구 반대편의 팀보다 가까울 리가 없죠.
솔직히 이 말은 까페 기본을 흔드는 말입니다만, K리그 응원을 하지 않고, 매일 관심주자 이런 소리만 인터넷으로 하시는 분들께
서는 아스날의 팬이 될 자격도, 축구팬일 자격도 없습니다. 그저 축구 시청을 좋아하는 애호가일 뿐이죠.
수만 개의 팀이 등록되어 저마다 대대로 응원해오는 팀이 있고, 길게는 몇백년간 응원해온 팀이 있는 유럽현지팬들과
기껏해야 몇 년 경기를 본 우리하고는 동급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너무 불공평하지 않느냐구요? 맞습니다. 불공평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K리그에 있어서는 그들이 바로 이방인이 되는
것이죠. 저는 수원삼성을 응원합니다만, 그랑블루에 가입하여 매일 수원구장을 찾는 팬입니다. 옛날 안양과 지지대 더비 할 때'
도 목이 터져라 응원했고, 바르셀로나 내한 때 1:0으로 이기고 다른 구단과 경기할 때 좋아했으며, 왼발 의족이라고 까이던
염기훈이 입대할 때 슬퍼했던 수원의 팬입니다.
한국을 제외한 어느 나라 세계 그 누구도 저보다 수원의 강한 팬일수는 없죠.
존 듀어든 씨의 말처럼, 외국의 멋진 5성급 호텔에서 머물면 편하지만, 어느 호텔도 내 집처럼 편할 수는 없습니다.
첫댓글 전 국대감독 베어백이 이런말을 한적이 있죠... "한국 사람들은 k리그에 관심도 없으면서 대표팀이 브라질처럼 하길 원한다." 이거 아주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런데... 전 서울 응원해요.. 그런데 이글은 좀...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이거 아니면 저거다 딱 이식으로...
K리그를 비하하는것은 물론 좋지못하지만 K리그를 보지않고 Epl을 본다고 팬이아니라고하시는건.. 너무 극단적이지않나 생각합니다. Fan이 곧 애호가아닌가.. 생각되네요. 너무 그 정의에 얽메이실 필요없지않을까요?^^
동의합니다.어떤 리그건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본문에 나온 글이 쉽게 동의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전 성남을 응원하죠..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케이리그에 정을 붙이지 못하는건 어쩔수 없네요 저는.. 뭐 우리나라 프로팀이 축구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롯데자이언츠 정도면 되려나 모르겠네요. 케이리그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도 물론 있습니다. 저도 빅버드는 다섯번정도 가보기도 했구요. 싫어한다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나의 팀은 없다?정도 라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듀어든씨는 그분의 나라의 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끗발있는 리그중 하나니까 그런말 할수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크리그도 아시아에서는 한끗발하긴하죠 ㅋㅋㅋㅋ
K리그를 보지 않으면 축구팬의 자격이 없다. 라는 글제목은(듀어든이 한거지만요) 정말 극단적이죠. 사실 개인의 자유인데 뭐라고 할 자격은 없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PL재밌다 라리가 재밌다 세리에 재밌다라면서 해외리그만 보는건 절대 까일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K리그 안보면서 K리그보다 EPL이 훨씬재밌다. K리그 쓰레기다. 수준이 낮다 등등 뭐 이딴 말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대체 K리그를 안보면 축구팬일 자격이 없고 아스날 팬일 자격이 없다는 본문의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축구를 깔 자격이 없다. 가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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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댓글보기에 댓글이8개 달렸길래, 내 댓글이 토론거리가 됐구나 하고 들어왔는데....이런 고마운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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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있기 힘든 백점짜리 댓글이랔ㅋㅋㅋㅋ
26년간 살면서 백점은 한번도못받아봤는데 댓글로받는군요 우옷!
K리그 자주 안보는데...
전북 팬이기는 하지만 듀어든의 이번 글은 쉽게 동의 안 갑니다.(그리고 이 양반은 아스날 싫어하는 게 눈에 보여서....)
그리고 본문에 나온 염 선수를 저는 안 좋게 봅니다. 그 분 나오기만 하면 제 입에서 한 번도 좋은 소리 나온 적이 없습니다.
K리그 안 봐도 국대 경기에. 관심끄면. 화라도 안받지요. 아. 전 인천서폿이라 국대선수랑 인연도 없어 웁니다. 어케. 정혁이라도 국대 함 아ㄴ되나
절대 공감할수 없는 글이군요. 이따 글 하나 올리죠.
k리그보여줘야 시청을하죠...야구만해대는데 뭔소리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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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공감은 안되는글이네요^^ 간략하게 설명을덧붙이자면....미디어의발전에따른 공간의제약에서 벗어난 시대에 가깝꼬멀고로 팬이될수있다없다를논하는 사고방식은 다소....공감하기힘듭니다^^
제목이 너무 극단적인듯............
그리고 케이리그 안본다고 축구팬 운운하는것도 조금............
좀 아쉬운 글인듯........
K리그/국대 죄다 서포트 안합니다. 아스날 서포트 합니다. 국내스포츠는 야구만 서포트합니다. 이러면 전 축구팬이 아니고 야구팬인가요? K리그 까지도 않고, 국대도 까지도 않습니다. 월드컵/올림픽 때 반짝 응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가끔가다가 경기 보는 수준입니다. 이런 글의 논조는 글쎄요. 공감이 안 되네요.
너무 극단적으로 가셨네요 저도 물론 우리나라k리그가 좀더 관심 받았으면 하지만 흑백논리죠 좋아하면 팬이고 안 좋아하면 그렇지 않다 중립이라는 것도 있고 말이죠 님도 글 올리면서 논란이 될거 라고생각하섰겠지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기는 아스날 팬카페죠
다른이에게 팬이라 인정받기 위해서 축구보는 사람도 있나??
한가지 예를 들어볼께요. 만약 제가 한국음악 예를들면 국내rock 음악을 전혀듣지않고 비틀즈 메탈리카같은 외국뮤지션들의 음악만 듣는다면 전 rock 음악 팬이 아닌건가요?
전 수원팬이라 K리그 못볼때도 있지만 시간되면 챙겨 봅니다..
충분히 공존할 수 있는 집단이 자꾸 이런 식의 논리로 서로를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글쓴분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글이 논리적이기 보다는 감정적인거 같아요...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감정에 호소하는게 효과적일지 몰라도.. 그 외의 경우에는 감정을 좀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게 훨 설득적인거 같아요.. 그리고 왜 우리가 아스날에서 남입니까?? 단지 비즈니스대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지요?? 그에대한 좀더 구체적인 근거나 출처 데이터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영국과 앙숙인 프랑스 출신 앙리가 영국 런던 대표클럽 아스날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대접받고 있지요. 요즘 같은 세계화가 촉진되는 사회에 국적.. 대륙으로 팬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나누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수긍하기가 어렵습니다.
아 무슨 내가 맘에드는 클럽응원하는데 남들한테 자격까지 평가당해야하나...? 그냥 혼자 생각하세요. 남의기분 상하게 하지 마시고.
맞는 말이네
말도안되는글이네요. 그럼 이역만리 떨어지지않은 현지팬은 비즈니스 대상이 아닙니까? 실질적으로 구단이 한사람당 현지팬과 해외팬중 어느쪽에서 돈을 많이 벌어들일지 생각은 해보셨나요?
부천sk가 뒷통수치고난 이후로 거의 안봅니다. 제 잘못인가요 아니면 마인드가 썩었던 그 때 그 구단주와 사장단 탓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