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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이 서울의 봄을 보고 왔는데 감상이
1. 이태신 같은 사람이 많아야 한다
2. 전두광 이마를 잘 표현했더라(응???????)
두 가지더라고요
그래그래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과연 나는 이태신 같은 사람인가...
잘못된 일에
이것은 잘못되었다고 큰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는가
싶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되는게 힘드니까
그런 사람들을 영웅으로 칭송하는 거고
그런 사람이 적으니까
나라가 이모양 이꼴인게고
그렇다고 나는 작은 불의에도
침묵을 지키지 않는 사람인가
생각하면
아니더라고요...
말로는 쉬운게 정의인데
나의 소소한 일상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아들램이 한 말에
급 생각이 많아지네요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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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이태신이 딱히 엄청 정의로운 사람이라서라기 보다는 상대가 무려 국가 반역을 꾀한 나쁜 놈이라 어떻게 보면 이태신은 넘나 자기 직업에 충실했던 군인일 뿐… 각자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리더들이 이끌어주는 상식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떤 큰 일이 있을 때 이태신 같은 과인것같아요.
앞장서서 저항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는 마음 편하지만 부담감, 책임감도 있었고 제 뒤에 숨으려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도 있었어요.
정의감, 용기는 타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뜨거운 피가 흐르나봐요^^;
실제 역사를 모르고 봤는데 이태신 잘못될까봐 조마조마했어요ㅠㅠ
신념이 뭘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념 때문에 죽음도 불사하는 동물은 인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