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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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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문화,.영화♡ 스크랩 영화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해오름 추천 0 조회 81 07.02.07 21:2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영화 줄거리

군살은 없다! 비밀은 있다?

눈을 감아야 친할 수 있는 여자 엉덩이가 너무 커서 슬픈 그녀 '한나' ...

이상하게 정이 가네?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데...

 

그런데 그날 밤 이후 거대한 그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도 눈감기 싫은 여자 환상적인 미모에 착한 인간성까지 겸비한 무결점 퀸카 '제니' ... 희안하게 매력있네?

 

169cm, 48kg. 뽀샵으로 그려도 힘든 완벽한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제니’. ‘한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음반활동을 중단하게 된 ‘아미’의 공백을 멋지게 메꾸어 줄 상준에게는 그야말로 구세주다.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넋을 놓고 쳐다보다가 병원가기를 잊을 만큼 황홀한 미모의 그녀는 고맙게도 노래실력까지 사라진 ‘한나’ 만큼 돼주신다. 그러나 떨이로 파는 생선에 환장하고, 넘어진 자장면 배달부의 빈 그릇을 친절히 주워주며, 땅에 떨어진 음식, 남이 먹다 남긴 것도 거침없이 주워 먹는 등 희한한 엽기행각을 벌인다. 이상하리 만큼 착한 미녀 제니! 이 모든 상황을 의혹과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는 라이벌 ‘아미’. 점점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제니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끼고, 독특한 미녀 제니의 뒷조사를 감행한다. 과연 그녀의 S라인 뒤에 숨겨진 살 떨리는 비밀은 무엇일까?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늘도 거리에 나서면 우리들은 매일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외면적인 모습들을 봅니다. 천차만별 다양한 스타일로 사람들의 외모를 보며 성격이나 자신의 취향과 비교하는 상상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처음 만나 제일먼저 마주치게 되는 게 외모, 밖으로 내비친 모습이 우선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곤 첫 인상으로 상대와 대화도 나누기 전 상대를 나름대로 평가해 버리곤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겼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모님의 몸을 빌어 태어났기에 내 맘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모를 가지고 살아야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잠시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시골 깡촌에서 육남매의 막내로 태어 난 나는 엄마의 임신중독증으로 연약하고 작았고, 어릴 때부터 검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한 몸을 빌어 태어나면서도 바로 위에 언니의 피부는 나와는 달리 백옥 같았고, 공부 또한 항상 일등을 하였기에, 남자 아이 넷에 여자아이가 태어났으니 부모님의 사랑은 늘 언니를 향하는 것만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언니의 손에는 항상 동화책이 들려있었고, 난 집안에 있는 것 보다 밖에서 나가 친구들과 소꿉놀이 물놀이 하며 노는 것이 더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작은 동네에 잡다하게 일어나는 소문들은 모두 다 듣고 전해주는 게 나였으니까 말입니다. 어느 날, 언니의 어깨도 가지 않은 키를 가지고 쫄랑쫄랑 따라다니니 언니의 친구가 하는 말 “야~ 넌 왜 그렇게 피부가 검니?” 그 말에 내 친구들까지 깜순이라는 별명이 늘 따라다녀야만 했습니다. 놀려대는 말들이 어린 마음에 못생겼다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활달하던 성격도 차츰 바뀌어 가더니 초등학교 1학년입학을 하면서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불러도 부끄러워 대답도 하지 않아, 결석처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고때에는 국어시간에 친구들 앞에 책을 읽지도 못하여 더듬거리고 얼굴이 빨개졌던 기억 생생합니다. 이게 아니지 하는 생각이 나 스스로 들은 건 대학을 가서였습니다. 남 앞에서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고, 사람 많은 곳에도 절대 가지 않고 소심한 성격을 바꾸기 위해 과 대표를 해 가며 나름대로 바꾸어 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 해 나갔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 난 까무잡잡한 피부도 건강미 넘치는 매력적인 것이란 걸 알게 되었고, 내성적인 성격도 바꾸어 갈 수 있으며, 모든 게 자신감이라는 큰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은 누구에게나 한가지의 재주는 주신다고 합니다. 내가 가진 컴플렉스를 감추기 보다는 들어내면서 찾는 자신감 말입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나를 사랑해 준다는 말도 있듯이....


▶ 그녀는 무대뽀 뚱녀 한나/ 김아중 분

키:169cm / 몸무게:95kg
직업: 섹시여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 불러주는 얼굴없는 가수
알바: 뭇남성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끈적한 목소리의 폰팅 알바
취미: 짝사랑하는 상준씨를 위한 뜨개질 삼매경
습관: 고마운 사람들에게 온몸을 다해 큰절하기

보는 이를 부담스럽게 하는 지나치게 축복받은 몸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어야 하는 뚱녀(?)가장. 단짝 친구 정민('출산드라󰡑김현숙 분)과 삼겹살에 밥 비벼 먹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녀의 소원은 자기에게 고마운 사람들에게 허리, 다리 가뿐히 굽혀 넘어지지 않고,
큰절 한 번 해보기.
그리고 세상에 단 한 사람, 그의 사랑을 받는 것.

매력만점 완벽남 상준/주진모 분
한마디로 남다른 안목과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겸비한 킹카.
동물적인 흥행감각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음반업계의 미다스 손
그러나 그의 진짜 속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한나가 사라지고 제니가 나타났을 때 열광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

싸가지 제로, 미녀 아미/서윤 분
미모는 타고 났으나 안타깝게도 재능은 못 타고 난 가수.
선천적 미녀답게 싸가지도 없고 주변 사람 무시하고 괴롭히는 게 취미다.
한상준이 ‘한나’를 아껴 주는 게 배 아파서 그녀를 괴롭히지만 ‘한나’가 사라져서 가수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만만찮은 라이벌 ‘제니’까지 등장하자, 자기를 능가하는 신인가수 ‘제니’의 약점을 잡기 위해 불철주야 감시중.

 

의료계의 신의 손 이공학/ 이한위 분
한나와 묘한(?) 관계를 가졌으며, 완벽한 미녀 제니의 탄생과도 은밀한 비밀로 얽혀있는 인물. 아내가 샤워하는 날이면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버릇이 있다. 망사 스타킹을 좋아한다.

 

천진난만 무의식 한나의 아버지/ 임현식 분
치매에 걸려 딸 한나 외에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TV에서 본 여가수 ‘제니’에게 열광하기 시작하는데...

의리파 베스트 프렌드 정민/ 김현숙 분
한나처럼 축복받은 몸매의 단짝 친구.
한나와 함께 콘서트에서 코러스를 맡고 있다.
친구의 고민과 비밀을 진정으로 함께해주는 따뜻한 가슴을 가졌다.

 

정민은 한나에게  남자에게 있어 여자의 종류는

예쁜 여자는 ‘명품’

그저 평범한 여자는 ‘진품’

뚱뚱한 여자는 ‘반품’이라고 친구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성형수술을 한 여자는 ‘괴물’ 이라고...

 

▶  세상에는 S라인으로 예쁘고 날씬해야 인기를 얻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립싱크 가수입니다. 누구보다도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앞에 나서지 못하고 무대 뒤에서 멋진 여가수의 입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완벽남 상준은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압니다.

▶ 질투심이 많은 싸가지 미아는 한나를 골탕 먹이기 위해 똑 같은 드레스를 상준의 이름으로 생일파티에 초대를 합니다. 화장실에서 둘이 나누는 이야기를 다 들은 한나는 잠적을 해 버립니다.

 

▶1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후, 그녀는 다른 사람이 되어 그들앞에 나타납니다.

   S라인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을 하여....

   길거리의 뭇 남자들의 시선 한 몸에 받으며  걷는 저 당당한 발걸음..........

 

▶ 짜장면 배달을 가는 아저씨가 제니를 쳐다보다 오토바이가 넘어져 음식을 길거리에 다 쏟고,

    상준을 미행하면서 중고차 매매상에서 '아가씨!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라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한 마디에 운전면허증도 없으면서 50만원을 주고 차를 들컥 사 버립니다.

    그 차를 끌고 가다가 택시를 뒤에서 박았지만, 택시기사는 S라인의 주인공을 보고는

    "아가씨! 다친데 없어요?" 자기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내리는데도....

    역시! 세상은 미인을 대접해 주는 것 같고, 모든 게 용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  1년 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가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한나와 똑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냈다고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가지 않는 법...

 

▶ 제니의 인기에 미아는 끈질긴 추적으로 한나의 아버지를 파티장으로 데려 옵니다.

    결국, 제니는 모른 척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말을 해 버립니다.

    콘서트가 있는 날, 세상 사람들은 한나의 모습과 제니의 모습을 다 알아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라는 외침에 주인공인 그녀와 영화를 보는

   사람들까지 볼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줄줄 타고 내리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된 것처럼...

 

진실이 다 밝혀지고 나니,  ‘미녀는 괴로워’가 아닌 ‘미녀는 행복 해!’ 로 바뀌었습니다.
 

누구나 여자라면 예뻐지고 싶고, 또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막대한 거금을 들여 나를 바꾸기 보다는

개성을 가진 나 스스로를 가꾸어 가는 게 어떨까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외모 지상주의가 도가 지날 칠 정도로 심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내게 주신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선물, 가꾸고 만들어서 살아가는 게 최고란 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어차피 우린 뛰어 난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저는 친구도 버렸구요. 아빠두 버렸구요. 나도 버렸어요... 이젠 진짜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아무것두 기억이안나 ..강한나.. 보구싶다.....

 

▶좋아하면서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맘 알아요?? 아냐구요!! 그사람 뒤에서 발자국이라도 밟고 싶은 마음을 아냐구요!!!!  당신은 몰라..... 스토커가 되어버린 짜장면 아저씨의 마음을 대변 해 주며

상준에게 외칩니다.                   그녀는 그래서 변했습니다.

 

원래 '미녀는 괴로워'는

Yumiko Suzuki 의 일본 만화를 영화한 것으로,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기 위해 얼굴 성형과 전신 수술 등 그야말로 예전과는 달리 깜쪽 같이 변해버린 모습으로 남자 사냥을 나선 그녀! 그러나 장애물이 너무 많고, 우선 예전의 그녀를 아는 사람들! 그러나 완벽한 변신에 예전의 그녀 대신 새로운, 아름다운 그녀가 눈앞에 있습니다. 외모만큼이나 내면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내 몸 속에는 그녀가 애절하게 부르는 노래들이 심금을 울려 줍니다.^^

함께 들어보실래요?

 

★ 영화의 사진, 동영상 미디어 다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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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1.07 11:42

    첫댓글 음....묘한 공감대가 느껴지는 기분이네유...지도 어렸을 때에 몬난이라고 놀림을 많이 당했습니더...게다가 장난이 워낙 심해서...친구들이 거의 없었지유...그래도...커가며 성년이 되어 가면서...평생지기 녀석들도 생기고...가까운 지인들도 생기더군요...지금도 간혹 거울을 보면...몬생긴 촌눔이 보이는데...그럴 때엔 '씨익'...웃으며...니도 나름 대로 머찐눔이다 이누마...하미...중얼거리곤 하는데...효과 있어유...오늘도 살며시 중얼 거리 보네유...^^

  • 07.01.07 13:49

    영화는 아직 못봤고.. 몇년전 만화를 봤지요.. 그저 너무 재밌고 우스워서 무척 좋아하게 된 만화 였는데... 영화도 기회 되면 보러 가야 겠어요.. 여기저기 칭찬 일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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