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1. 10. 03(일) ♣ 날 씨 : 구름, 최저 16℃/최고 29℃, 바람 3km/h
♣ 장 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25-2 자라섬 일원
♣ 코 스 : 가평역1번출구, 60-19번버스 환승(도보 삼사십분 거리)→자라섬정류장 하차→자라섬→금강막국수숯불닭갈
(점심)→청평→상면 백련사→광주 【자라섬 약 2:00’소요, 6천보】
주말에 차 끌고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지만, 외손주들이 오는 주중에는 수요일만 두 아이들 등교일이 겹쳐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바깥 바람 쏘이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싫기는 하지만 오늘 나섰다.
오래 전부터 자라섬이 가보고 싶었는데 요즘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나돌아다니기가 영 불편하여 참고 있었는데 더 늦어지면
꽃이 다 질 것 같아 좀 무리를 한 것이다!
직접 가서보니 입장료는 누구나 5천원인데 입장료를 내면 그대로 가평군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문화상품권을 낸 돈 만큼
돌려 주었다. 결과적으로는 소비장소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무료인 셈이다.
지자체에서 투자하여 이런 시설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지자체에서 입장료를 받아 전액 군민을 위해서 쓴다고 하면 전 군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맞지만 그 실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요. 방문객입장에서 낸 돈이 아까울 수도 있겠다.
민간에서 투자하여 입장료를 받는다면 서비스면에서는 더 좋아질 지 모르지만 입장료가 더 비싸질 수 있고, 개인의 수입만
올려 줄 뿐 가평군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낸 입장료를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으니 공짜나 마찬가지이므로 다음에도 재방문할 의사가 생길 것이다.
나 부터도 그렇다. 봄의 꽃 풍경도 보고 싶고, 어디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이 '자라섬'을 떠올리기가 쉬울 것이다.
꽃이 너무 많으니 꽃에 취해서 일까? 지쳐서 일까? 나중에는 구석구석 돌아보기가 싫어졌다!
곳곳에 쉴자리 마련도 많이 해 놓기는 했으나 워낙 많은 인파로 쉬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는 상당히 어려웠다.
한가하게 평일날 와서 조금 돌다가 앉아서 얘기도 하다가 구경을 하면 많은 시간을 정말 힐링하는 시간이 되겠다!
어제인 토요일 보다는 오늘이 훨씬 방문객이 적다고는 해도 사람에 떠밀려 돌아다니는 느낌 비슷하다!
<가평 자라섬 남도꽃정원>
▼ 꽃정원 들머리
▼ 바이얼린 연주하는 아가씨
▼ 꽃정원이라고 반드시 꽃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시절이 하 수상하니 이런 시설도 필요하다 T.T;; (사회적 거리두기-줄 한칸에 한 사람씩)
▼ 보이는 곳 마다 꽃 천지!
▼ 화장실 조차 꽃에 둘러 싸인 곳에.....
▼ 요즘 대세인 핑크뮬리
▼ 우리 어릴 때도 많이 보던 꽃 백일홍
▼ 구절초 한 포기야 애절하지만 이렇게 많이 모여만 있으면 큰 세력이 된다
▼ '아게라텀'이라고 지인이 알려 주었다
▼ '미니백일홍'이라는데 백일홍보다 키는 작으나 꽃의 갯수가 많고 색감이 화려하다
▼ 버베나?
▼ 쉴자리도 많은데 오늘 같은 날은 사람이 많아서 자리 차지하기 어렵다
▼ 요염하기로는 칸나가 으뜸
▼ 지도 상으로 보면 남이섬과 자라섬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바로 저 건너편이 남이섬 들어가는 선착장!
▼ 이제 이런 것도 한다!
▼ 이제 저런 어린아이 안아보기 어려운 나이가 되어서인지 아장아장 걷는 아기만 보면 귀여워 죽는다
▼ 역시 꽃에는 젊은 여성이 왓따여!
▼ 혹시 코로나 사태 가라앉으면 저런 방갈로에서 잘 수 있는 건지 알아봐야겠다!
<가평군 상면 백련사>
▼ 보련지. 돌아오는 길에 청평에서 포천가는 방향 상면에 있는 백련사에 잠깐 들렀다
▼ 크지 않은 절이나마 오래 된 듯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찾는 사람 거의 없는 매우 한적한 절이다
▼ 잘은 모르지만, '바로 보고, 바로 말하고, 바로 생각하고.....' 등등
▼ 삼성각의 분위기
▼ 사리탑이 매우 많으나 이런 새것 보다는 이끼낀 고색창연한 것이 보기가 더 좋다
▼ 템플스테이도 휴관 중인지 고요하기만 하다
▼ 대웅전 본존불상
▼ 바위 위의 천진한 동자승
▼ 옆에서 본 보련지
▼ 아래에서 본 사리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