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우아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공짜라고 해서 샤워크림커피를 주문했는데
아침부터 이건 좀 아닌 듯 해서
다시 에스프레소 룽고를 뽑아 마셨더니 개운하네요.^^
레드니체로 갑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브르노 중앙역이에요.
중앙역에서 10시36분 기차를 타고
11시 7분 포디빈 역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73코루나로 약 5000원이구요.
포디빈 역에 도착해서 바로 11시20분에 출발하는
555번 버스를 타고 레드니체에서 내렸습니다.
버스로 10분쯤, 요금은 19코루네로 1000원 정도.
<레드니체>
체코 남 모라지방에 있는 레드니체는
유럽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자연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었습니다.
<레드니체 성>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소유한 성으로
19세기 네오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귀족들의 여름별장으로 쓰였던 레드니체 성에는
1845년에 만들어진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영항력 있는 가문 중 하나였던
리히텐슈타인 가문은 이곳에 우아한 프랑스 정원과
아름다운 영국식 공원을 조성하였어요.
거대한 철과 유리로 덮인 온실에는
열대식물이 가득하다는데 입장료를 내야해서 통과~~~
장미연못이라는 작은 연못을 둘러보고~
션한 레모네이드를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화장실 가느라 잠시 들어가본 내부! ^^
여기도 사슴뿔이...
내부는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한데
저는 내부관람은 하지 않고 아름답다는 영국식 정원을
한바퀴 돌면서 하루를 보내려구요.
본격적으로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이제 강을 따라가는 보트크루즈 타는 곳을 지나서~
숲길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은 '레드니체 미나렛'까지 걷기로!
호수를 따라 숲길을 걷는데 넘넘 좋네요.
캬! 이런데서 비박하고 싶다!!!
애들한테 허락받고 찍은 사진입니닷. ^^
<레드니체 미나렛>
레드니체 정원 가운데에 위치한 '레드니체 미나렛'은
이슬람의 무어 스타일로 지어진 탑입니다.
원래는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이곳에 교회를 지으려고 했지만
개신교와 카톨릭의 종교적인 저항에 부딪치자
리히텐슈타인 가문은 자신들의 권위를
더욱 내세우기 위해서 무어 스타일로
이슬람교의 첨탑이 있는 모스크 사원을 지었습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사고 잠시 쉬었습니다.
입장권 살 때 성인 표를 끊는 듯 해서
시니어라고 하니까 놀라길래 여권 꺼내니까
웃으면서 확인하지는 않네요. ^^
어르신 할인으로 80코루나 약 5000원.
1797년 건축을 시작한 첨탑은 높이 60m, 총 302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세 번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올라갈 수록
시야가 넓어져서 주위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내려와서 다시 호수를 따라 숲길을 걸었습니다.
미나렛이 점점 멀리 보이고~
물 위에 떠 있는 백조들도 보면서~
레드니체 성 입구의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산책하고나니 배~고~파~.
부드바르 맥주와 슈니첼(비엔나 돈까스)을 먹었어요.
슈니첼229, 맥주42, 자릿세15(약18000원).
끝나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서둘러
버스와 기차를 갈아타면서 브르노로 돌아왔습니다.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은 텔치로 갑니다~~~
첫댓글 흐리고 살짝 가랑비 내리는 토요일 아침.
차분한 마음으로 상드님의 레드니체 숲속 산책길 따라 걷습니다.
피톤치드향 가득한 숲향이 느껴지는 듯.
아, 너무너무 좋은 호숫가 숲길.
밖으로 뛰어나가 저런 길 걷고 싶당!
지금 새벽 5시!
자다 일어나서
레드니체 포스팅 끝냈으니
다시 코~합니다.
첫 댓글 감사드려요~~~
부럽구~~
부러워요...
열심히 눈팅합니다...
눈팅도 관심이니까요...^^
상드님보구 시니어라구하면 누가 믿을까?
아즉 아가씨같은데.. ㅋ
거봐유
제가 비오라구비니까비왔다는
볼 꺼 다 보구
걸을 꺼 다 걷구
비가 왔거등요! ^^
레드니체성 정말 아름다워요 숲길 산책하기에 너무 행복한 숲입니다 아름답고 사진풍경으로도 저절로 휠링되네요 상드님 부럽고 대단하세요 암픈 자랑스런1인 입니다 따라쟁이 하고싶어요~~^^♡
산수유님이
유럽에 관심 많은거 보니
조만간 유럽으로
가출 함 해야할듯요...
에스프레소 릉고에~~~
지금 워디?
에스프레소 룽고 마시고 싶수? ^^
@상드 엉~~~아주 연하게^^
잉글랜드 떠나 낼 아이슬란드로~~
@우유니 아이슬란드 오로라 실컷 보고 오삼요~~
여기도 종일 비가 옵니다
감기 오한으로 이불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 상드님 따라 걷습니다
이국적인 정원.. 호숫가 젊은이들..
저도 힐링합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레드니체 성도 예쁘고
산책길도 참 아름답네요
행복이 쁌쁌 느껴집니다^^
독일가면 독일의 도시들이 이쁘고,
스페인 가면 스페인 도시들이 이쁘고,
체코에 오니 특히 소도시들이 이쁘네요.
귀국하시는 그 날까지
신나고 즐겁게 고 고 ㅎ
컴백홈하면
캠핑 약속이 있어서
또 즐겁네요. ^^
레드니체 정원 예쁘네요
미라벨정원과 비슷하기두 하구요
호수 숲길은 엄지척^^이예요
백조가 노니는 모습두 평화로워 보이구요
슈니첼 꼭맛보아야 한다해서
맛나게 먹었는데
우리나라 돈까스보단 앗이 부족하죠 ㅎㅎ
상드님 즐겁게 힐링하는 모습 멋지셔요
응원합니다^^~^^
우리나라 돈까스는
소스로 덮여서
소스맛으로도 먹지만
비엔나 슈니첼은
소스 없이
고기맛을 즐기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먹을 땐
퍽퍽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
상드님이 레드니체을 즐기실 때 저는 비내리는 날 산사의 고즈넉함을 느끼려 길상사에 들렀습니다. 레니쳬의 멋진 풍광 즐감합니다.
아! 빗속의 길상사~
비 쏟아지던 날
커피도보 때 들렸던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