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현김을 먹은 게 내 나이 막 50줄에 들어선 2007년 12월 7일...
지금 만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2007년 9월 어느날 모기 물린듯 오른쪽 다리가 가려워 긁었는데 그게 피부염증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름도 낯선 화폐상 피부염으로 몇 달을 고생하며 병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첨엔 피부염이 오른쪽 다리 동전 만하게 있었는데... 동네 피부과를 다니다가 좀 나은 듯 싶어 병원 약을 끊으니
더 심해져 놀래서 강남의 유명한 병원으로 병원을 바꾸었습니다
피 검사를 해야한다고 해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별 이상이 없다며 연고와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일단은 피검사에서 별 이상이 없으니 곧 낫겠지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오른 쪽 다리서 시작 한 것이 왼쪽 다리까지 ...그리고 허리까지 ...
내 손으로 약을 바를 수 없는 등까지 올라와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만 연고를 바를 수 있을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왜 낫지 않나요?하고 물으면 그냥 이 피부염은 완치가 힘드니 염증이 생기면 약과 연고를 바르고
좋아지면 쉬고 하는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약의 남용이 무서워 다른 대체요법은 없을까 싶어서 인터넷 뒤지던 중
네이버에 있는 화페상 피부염증 환우들로 구성된 카페를 가입하고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그 카페를 드나들었는데....병을 고친 분들의 공통적인 말씀이 모두 자연요법으로 했다고 했습니다.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공기가 좋은 시골서 지냈다고 했습니다
직장도 가족도 다 두고 강원도에 몇 달 살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모두 저로서는 하기 힘든 거였습니다
그렇게 그 카페를 드나들다가 혹시 더 도움이 되는 건강에 관한 카페가 없을까 하여 인터넷 뒤지던 중
현미 김치 카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현미김치를 먹어본 사람들의 체험글을 읽으면서 믿어보자 싶어 주문했고 매일 차 스픈으로 1스픈을 식후 3번 먹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지금처럼 하얀 스푼을 주시지 않아서 대충 차 스푼으로 먹었습니다
먹은지 얼마 안 되어 피부염은 그다지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다른 부분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소화가 안 되서 고생했는데 소화가 잘 되고 배설이 힘을 주지 않아도 되고
잔변감이 없어져서 화장실을 다녀오면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그러던 중 12월 말경 피부염은 더 나빠져서 최악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호전 반응이었습니다
12월 7일이후 현미 김치를 먹으며 병원을 끊었는데 12월말 어느날 피부염이 넘 심해서 병원을 다시 갔습니다
의사가 놀라더니 그 전에는 엉덩이에 주사를 한 대 놓았는데 온 몸에 염증 부위마다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를 맞고 집에 도착...짓물 범벅이 된 내 온 몸을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온몸이 가렵고 지저분하고 눈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현미김치도 소용이 없나하고 말입니다
정 안되면 이젠 모든 사회활동을 끊고 강원도로 가서 살아야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 다녀온 이후
주사탓인지 아님 호전반응이 가라앉은 탓인지 모르겠지만 서서히 피부가 좋아지더니
짓물이 흐르던 피부마다 딱지가 생기고 좋아졌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이젠 약기운과 주사기운이 다하면 또 재발 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늘 약기운과 주사약발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을 했습니다
병원 다녀온 후 현미 김치를 더 열심히 먹었고 재발 할까 봐 맘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런데 웬일 입니까?
그 뒤론 단 한 번도 병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2008년 2월 말경 딱지가 다 아물고 저는 그 지긋했던 피부염에서 해방됬습니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공중 목용탕도 드나들며 야호 외치며 즐거워했지요
그 날 이후 남편도 고개를 갸웃거리면 먹지 않았던 현미 김치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바뀌고 피부염에 대한 기억도 가물 거리던 어느 날
2009년 5월경 밤에 자는데 다시 다리가 가렵기 시작하더니 며칠 계속 가려웠습니다
한창 바쁠때라서 왜 가렵지 하면 가려울때마다 그냥 긁었습니다
며칠뒤 다리에 피부염이 생기더니 다시 옛날처럼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오른쪽 다리서 다시 시작 왼쪽 다리로 이동중.....허걱...
물론 그동안도 현미 김치를 꾸준히 먹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식후 한 스푼씩 아침 저녁 먹었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계속 피부염이 조금씩 심해져서 짓물이 옷을 적셨습니다
할수 없이 약은 먹지않고 짓물이 심할때만 연고만 발랐습니다
심해졌다 좋아졌다가 반복되는 나날중
9월에 들어서는 연고를 아예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1월이 되면서 피부가 아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지금 현재로는 거무스름하게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현김을 먹은 뒤로는 피부도 좋아졌습니다
그 전에는 친구따라 가끔 얼굴 맛사지도 받고 했는데...
현김 이후는 마사지를 거의 받으러 가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피부가 유지가 되더라구요
설거지할 때 고무 장갑 끼는거 싫어해서 잘 안 끼는데..
그러면 늘 손이 갈라지고 트고 했는데 현김이후는 손 거침이 없어졌습니다
제가 효과를 본 걸 정리하자면
1.지긋지긋한 화폐상 피부염이 딱지가 생기고 거의 나았습니다
2.늘 더부룩하며 트림을 하고 소화가 잘 안됬는데 소화 기능이 좋아졌습니다.
더불어 변비는 없었지만 늘 배설시에 힘을 주곤 했는데 넘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었고 잔변감도 없습니다
3. 피부가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손발이 따듯해져서 다른 사람들이 제 손을 만질때
그전처럼 차갑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4.늘 직장일과 집안일에 체력이 딸려서 허덕거리며 살았는데 현김이후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제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입니다
현김을 알게 된 걸 늘 감사하며 홍암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현미김치의 효능으로 화폐상 피부염에 좋은 효과를 보신 깃털님의 체험기입니다. 많은 갈등과 눈물의 흔적을 볼 수 있으나 난치질환은 영양면역 요법을 통한 체질 개선이 바른 치유의 첩경일 것입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의 도움을 받으시고 현미김치의 양을 줄이거나 일시 중단 하시며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무장 시켜 부군께서 빠른 회복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아직 잠도 못자고 계속 긁고 있는 남편을 보니 아....언제쯤이면 우리 남편도 깃털님같은 날이 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