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들이 멀리에서 아우성치며 손을 내민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도의적인 걸음으로 다가와도 한 줌 추억일 뿐이다.
조용히 제 집으로 돌아 들아가는 달팽이와도 같이
다시 나를 찾아가는 하루,
생의 8할이 바람이라더니
역마살이 다시 도지는지
불현듯 가고 싶은 곳들이 있어 혼자만의 명상여행에 빠져본다.
고교동창 절친 한 사람이 지금 여행 중이다.
고교 교감 재직 시 목디스크 수술 후 걸음이 자유롭지 못하여 명퇴한 친구인데
양 손에 지팡이를 쥐고 여행 중 카톡을 보내왔다.
용기 있고 장한 친구다.
금년엔 꼭 복통을 극복하여 나도 친구처럼 오지로 가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복통이 더하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겠다.
헬스를 그만 둔 뒤로 나태해진 일상을 깨워 가장 기초적인 걷기를
하루 두 시간씩 실천하고 있지만 복통을 견뎌내며 걷는 것이 아주 쉽지가 않다.
걷기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운명도 팔자도 모르는 새들이 세상모르고 하늘을 날고 있다.
老年日記 70 - 근황/담채
몸 곳곳 균열의 협곡에서
부는 바람 시리다
이제 기침소리 조차도 질서있게 낼만큼
둥그러진 나이
팔을 들면 어깨에서
일어서면 무릎에서
뚝,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쟁기를 끌고 가는 늙은 소의 위대한 도가니를 생각하다가
나는 이미 너무 둥글어졌다고
버릇처럼 되뇌어본다
時間의 뜻은
내게 주어진 만큼만 살다 가라는 것이다
더 나아갈 곳 없는 老年에는
까닭 없는 서러움과 다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첫댓글 부디 복통 극복하시고 행복한 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복통 속에서도 이렇게 멋있는 글 올려 주시니 감사 하지요
힘 드시겠지만 자주 들려 좋은 글 올려 주시고 복통이 심하시면
댓글은 쓰지 마세요 여기 문우님들 이해 하실 것으로 압니다
하루 빨리 완쾌 하시기를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회원 분들의 관심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담채님 ...?
저도 항상 배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20년은 족히되었을 겁니다
지금껏도 병원에 다니며 약도먹고 있지만
잘 낳지를 않습니다
제 병명은 과민성대장염으로 나왔습니다
해서 멀리갈수 있는곳은 갈염두도 못냅니다
저는 치료는 되는데 완치는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삽니다
매일매일 ..어느땐 배가 잡아뜯듯이 아프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삽니다 담체님께서는 병원에가시어 확실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그에 맞는 약도 드시면서 아프지마세요 ...세상에 병이있으면 약도 있다
했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해서 여행하고 계시는 친구분께서도 ...이번여행으로
목디스크도 낳아지셨음 합니다 ...금년엔 꼭 복통을 극복하셔서 친구분 처럼
가시고 싶은곳 꼭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
제는 이제 날좀풀리면 옆지와 함께 꽂구경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벚꽂 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저는 365일 24시간 중증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입니다.
안 해본 검사가 없을 정도로 진찰을 받아봤지만 치료에 대한
명료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치료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내고 있습니다.
원인모를 복통으로 고생하시니 안타깝네요
얼른 나으셔서 하시고픈 일들 하시고 건강해 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시는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꼭 극복 하셔서 남은여생
즐기시길 바랍니다 노인들은 아무리 건강한척
해도 나이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뜻이 있는한 건강회복하시어 좋은ㄲㅁ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꼭 나아져서 자주 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운동하셔서
복통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격려에 힘입어 열심히 극복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