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등학교생활에 간신히 적응하여 간만에 시간을 냈습니다...
마침 월드컵 개막전이라는 이유로 죽어도 교육청의 말을 듣지 않던 저희 학교도 이번엔 졌는지 단축수업을 하네요...
30분씩 6교시를 칼같이 끝마치고 보니 1시였습니다...
집에 돌아가 뒹굴뒹굴 하다가 선장님이 나오라고 하셔서 나갔죠...
서울대학교 52번 회차지점인 기숙사라는 곳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잽싸게 버스정류장으로 올라가는데 역시 짠듯이 지나가는 76번 한대...
정류소에 가서 76번이 올때까지 154번이 4대 155번이 2대 지나갔습니다..
역시.. 또 배차가 깨졌군...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76번의 몰려다니기의 로얄시티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로얄석과 허사장님석은 누가 앉아버렸고... 맨 뒤에 왼쪽에 가서 앉았습니다...
시승평가를 하면서 가는데.. 퇴계로 무지 밀립니다...
2부제도 별 효과가 없는 듯.. 퇴계로를 지나가면서 유심히 보니 2부제를 개기고 운행하는 홀수차량이 간혹 눈에 띕니다...
지옥의 퇴계로를 통과해 서울역도착.. 아무도 안내리고 아무도 안탑니다..
이리저리 시간은 흘러가고 노량진본동가칠목도착...
내리자마자.. 역시 꼭 짠듯이 도착하는 한남 52번...
근데.. 아싸리~ 2대있는 좌개차 등장~~ 당근 앨리슨오토장착 ㅋㅋㅋ
근데 역시.. 힘은 없네요... 모자원고개 넘어갈때하고.. 캠퍼스안에 험한길을 삘삘대면서 겨우 올라갑니다...
약 1시간에 걸쳐서 서울대기숙사회차지점도착...
그러나 아직 선장님이 안나오셨네요... 전화를 때려도 계속 통화중이고..
조금 있으니 서울대 셔틀버스가 옵니다... AM818... 거기서 선장님이 내리시고.. 다시 그 차를 타야한다고 하기에 얼떨결에 대학교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대본부도착... 거기서 선장님이 오렌지주스를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수원캠퍼스까지가는 셔틀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3시 58분에 도착하는 신림동<->수원 간 셔틀버스... 94년식 최후의 AC520차량입니다.. 앨리슨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스틱이구요..
선장님은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생기셔서 수원까지 같이 가지 못햇습니다.
로얄석에 앉아서 선장님과 인사하고... 감히 고등학생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 불리우는 서울대셔틀버스를 타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AM818은 5분도 안걸렸기 때문에 탄 것 같지가 않더군요.. ㅋㅋ)
사당동까지 12분걸려 도착...
근데 남태령 넘어가는데 아까 52번의 앨리슨보다도 더 힘이 없습니다..
남태령정상까지 시속 30km 유지.. ㅡㅡ; 뒤에 있던 11-3번과 7770번 797번이 추월해가고... 정상에 도달하니 시속 80km까지 나옵니다.. ㅡㅡ;
곧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에 진입... 오~ 여기선 90km까지 밟습니다~
그러나 과천고개앞부터는 갑자기 속도가 줄어듭니다... 40km까지 떨어지네요.. 약간의 오르막길에 주저앉고마는 우리의 520...
기사님도 상당히 불만이 많으신 듯.. 차에 탄력이 없다고 엄청 싫어하셨습니다...
(참고로 서울대에서 가장 좋은 차는 LD입니다.. 단 한대... 나머지는 520. 818. AM)
고속도로에서 공항리무진님과 문자를 주고받는데... 선진 72-1번 NGV소식을 먼저 게시판에 올린다고 하네요.. 결사반대를 외치며 제가 먼저 올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밑에도 잇지만... 벌써 올려벼렸습니다... ㅡㅡ;
어느 덧 서수원IC에 도착한 시간은 4시 37분.. 37분밖에 안걸리다니~~
얼마뒤에 서울대수원캠퍼스(서울농대)에 도착햇습니다... 조용하네요...
수원역으로 걸어가면서 대원고속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방금 청계를 지나셨다는...(전남 청계가 아닌 경기도 청계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를 끊고... 수원역지하상가로 들어갔습니다.. 어김없이 저의 단골집 라면이 보이고 ㅋㅋㅋ
버스정류장에서 뭘 탈까 고민... 7770?? 900?? 777->797??? 참 고민 많이 햇습니다...(무려 20분)
별걸 가지고 오래고민하는 목포역입니다.. ㅡㅡ;
어느새 배에서는 식량넣어달라고 요동을 쳐대길래 다시 수원역지하상가로 진입...
단골라면집에 들어갔습니다.. 얼레?? 주인이 바꼈네??? 크윽...
3천원짜리 만두라면하나 시켰습니다. 5분도 안되서 나오네요 ㅋㅋㅋ
간만에 사먹는 라면이라 엄청 맛있습니다 ㅋㅋㅋ 단무지랑 김치랑 함께 먹는 라면이 가장 맛있습니다~~
어느새 국물까지 끝내버리고 돈을 주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다시 어떤 버스를 탈까 고민을 하는데.. 마침 용남 3000번 파워텍이 지나갑니다.
옳거니 하고 바로 3000번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역 시외버스승차장으로 갔습니다...
출발하려고 하는 3000번 116...
가뿐히 보내버리고...(스페이스에는 오버행시트에 파워텍 장착! 완전 본전감)
스페이스가 오기까지 116이 5대가 지나갔습니다... 한 20분 기다렸네..
마침내 등장하는 용남고속 3000번 스페이스 파워텍!!!!
1등으로 타서 로얄석 오버행시트에 앉았습니다.
저번 서울정모시 시티투어버스의 오버행시트에 앉아본 이후로 처음이네요 ㅋㅋㅋ
역시 오버행 시트 느낌이 팍 납니다.. 일반 고급좌석시트랑은 차원이 틀린 ㅋㅋㅋ
버스는 곧 출발하고... 남문까지 역시 밀립니다... 북문까지도 꽤 밀렸구요...
북문에서 좀 뚫리고.. 운동장을 지나 한일타운앞 사거리 도착...
경기공항 LS우등이 지나갑니다...(무려 12000원이나 받아먹는답니다..)
한일타운을 무정차하고..(손님 없음...) 막 밟는 용남 3000번...
의왕IC까지 막 밟습니다... 7770번과의 시합에서도 이기는 3000번...
톨게이트를 지나 역시 엄청는 스피드를 과시합니다...
7770번보다도 더 재미있겠군... 과천IC까지 7분만에 주파해버리고...
강남역까지 50분 걸렸습니다... 환상적인건 배차간격...
양재역에서 찍힌 배차는 앞차 8초... 앞앞차 7분...
강남역은.. 회차지점이라 그런지.. 앞차 1초.. 앞앞차 3초 찍힙니다...
강남역에서 내려서... 무작정 강남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느 오락실에 들어가보니 운전게임이 있네요 ㅋㅋㅋ
바로 돈 넣고 했죠... 근데 이놈의 컴퓨터 플레이어들이 막 박아댑니다..
짜증~~
결국 4판이나 햇으면서 1등한번 못해보고... 2등만 햇습니다...
억울함!!!!
오락실을 나와보니... 강남역 엄청 복잡하네요... ㅡㅡ; 출구찾는데 10분이나 걸리고...
결국 논현역방향 출구를 찾아 영동사거리까지 걸어갔습니다...
삼성여객 78-2번 옛날노선(개포동~신당동)만 있었으면 이 고생 안하는디... 강남역에서 신당동오는 버스가 없으니...
영동사거리까지 걸어가면서 몇 군데의 전자제품파는 곳에서는 대형TV 앞에 앉아 월드컵개막식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저도 보고싶었지만.. 갈길이 바쁘기에...
한 10분 정도 걸어서 영동사거리 도착... 역시... 진짜 짠듯이 우신 567번NGV뒤에 있는 대진여객 1번...
96년식 하이파워이길래 당장에 탓습니다... 에어로보단 하이파워가 낫지...
신사역에서 신호위반 가볍게 하고... ㅡㅡ; 한남대교에선 뚫려버리니 막 밟고... 스피드의 대가 동성교통의 계열이 맞긴 맞군요.. ㅡㅡ;
영동사거리에서 청구역까지 10분 걸렸습니다... 역시 지하철로는 어림도 없는 시간...
청구역에서 집까지 걸어오니 엄청 힘드네요...
이상 간만에 돌아온 목포역군의 짧은코스의 시승기였습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 게시판
시승기
간만에 시승한 목포역군의 짧은 시승기...
목포역
추천 0
조회 104
02.05.31 21:3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