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4일 까지 대략 40일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를 푸조 리스로 자동차 여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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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31일 빌렸었고, 비행기로 인천-> 로마(5박), 로마-> 파리(3박 후 자동차 여행), 파리-> 인천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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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저, 저의 엄마 이렇게 3명이 여행했는데, 자동차 여행기간에 북유럽도 계획했던 거라서 추울까봐 탠트와 호텔? 비율을 50:50 정도로 생각했었지요. 그렇다보니 자연히 짐이 많아지더라고요. 또 저의 엄마의 특기인 요리 용품도 빠질 수 없었고, 패키지 이외에 여행가는 것이 처음인 엄마 짐이 좀... 대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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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가 말하고 싶은건 여행 전에 짐 무게 계산을 꼭 하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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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인천에서 로마갈때는 봐줘서 괜찮았는데, 파리로 갈때 로마에서 좀 늘기도 했지만, 10kg 추가로 8만원 가까이 내고, 올때는 다 버리고와서 겨우 맞췄어요. 들고 들어가는 짐도 좀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어서 매번 긴장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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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미국과 달리 (미국은 한 사람에 35Kg 정도 가능하고 좀 봐주기도 하는데..) 짐 무게 제한이 아주 엄격합니다. 사람당 20kg. 물론 항공사마다 다르니 꼭꼭 확인하세요. 참고로 주요 유럽계 항공사는 20이고, 국적기도 그렇고, 일부 동남아시아 항공사의 경우는 좀 높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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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옷가지(겨울~여름), 세면도구, 취사용품, 캠핑용품... 특히 캠핑용품의 무게는 텐트와 침낭, 바닥깔개. 담요(침낭이 여름거여서..), 렌턴 등을 합하면 적어도 15Kg이 넘었고, 취사용품 또한 음식 포함 5kg내외여서 사람당 10kg 이내로 짐을 싸야했어요. 가방무게도 있으니......물론 들고 들어가는 것은 사람당 10kg까지이니 결국 거의 20kg씩이었지만, 책 등과 이것저것 기념품 늘면 절대 넉넉치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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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길다면 여행지에서 살 수 있는 것을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돌아올 때, 버리고 올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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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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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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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텐트(우리나라보다 훨 좋아요. 가격도 싸고...기념품으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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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접이용 의자 (싼 거 사서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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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량용 냉장고(4만원 정도여서 얼음 구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아이스박스 대신. 아주 시원한 건 아니지만, 이미 시원한 것은 더워지지 않음. 북유럽 여행시 숙소마다 냉장고가 있어서 낮에 이동시 특히 좋음. 나름 유용하게 씀. 버리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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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스버너와 가스통(유용하게 쓰고 아직 새거라 좀 아까웠지만 한국에서 가스공급 문제로 버리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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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캠핑용 전선(유용하게 쓰고 버리고 옴. 새거라서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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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등등...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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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져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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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핑용 렌턴(가서 사나 여기서 사나 비슷. 무게 생각하면 가서 사는 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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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요와 전기장판(헌거 가져가서 버리고 오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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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어메트리스(가서 사도 상관없고, 없어도 그만이지만 우리는 아주 유용하게 씀. 특히 습기, 추위는 확실히 막아줌.전동식 사서 차량용 인버터까지 생각할때 무게가 10kg 정도 나갔음. 무게 생각할때 가서 사는 게 좋지만 유럽에서 보긴 봤지만 이거 흔치 않음. 무게 제한 20kg이란 거 미리 알았다면 안 샀을 것임. 차라리 한쪽이 방수되는 담요 유럽에 파는데 깔판 깔고, 그 담요 사서 깔면 됐을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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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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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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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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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 여름에 타이항공이었는데요, 공식적으로 무게 제한은 20킬로였지만, 실질적으로 입국, 출국 양쪽다 30킬로까지 허용해줬습니다. 저도 무게 맞추려고 고심했는데, 여유가 있어 다행이었죠.. 그래도 돌아올 때는 셋이셔 120킬로 정도 되서 결국 기내에 하나씩은 들고 탔었요~
저두 그저께 귀국했는데요. 무게 제한 때문에 텐트는 반품하고 출발했는데 약간 오바되었는데 유럽 넘어갈때는 봐주더라구요. 그런데 라이언에어로 프랑스 건너 올라니까 무게제한이 10키로 줄어버리는 거에요. 황당해서 어쩔까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이 짐을 다 올려 놓으라는거에요. 다 보내준다고... 웃으면서~~
그래서 저희는 좋다고 다 올려 놓았죠. 원래 등에 매던 가방까지... 그러니까 딱지를 하나 주면서 저기 갔다 오래요. 그래서 뭐냐고 물으니까 오바차지래요. 근 400파운드 되었던거 같아요. 황당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제가 지나가는 외국인 붙잡고 저희 짐좀 실어달라 그랬죠. 하나 같이 거절하는거에요~~ 우~~이씨
유럽 사람들에 대해 약간 실망하면서 모험을 했죠. 다 들고 타기로... 키로 제한 맞추었는데 18파운드(3만3천원정도) 그냥 지불했죠. 그리고 긴장하면서 4명이서 똑같이 하나는 등에 매고 장판 들고 무거운 거는 다 빼서 들고 김치 7포기, 고추장2키로, 쌈장1키로 등 다 들고 탔죠.
보내주더라고요. 그리고 비행기에서는 빨리 타서 짐을 있은데로 집어 넣었죠. 무사 통과~~ 괜히 맘 고생하면서 쌩돈 날렸죠. 다 들고 타세요. 100키로(?)도 들고 탈 수 있다면 문제 안 됩니다. ㅋ 그리고 외국인들한테 짐 맡겼으면 큰 일 날뻔했어요. 검색 직원이 물어 보거든요. 짐 부탇한거 있는지...
첫댓글 그렇군요.이것도 생각해야 겠네요.감사.
가장중요한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동감...
전 올 여름에 타이항공이었는데요, 공식적으로 무게 제한은 20킬로였지만, 실질적으로 입국, 출국 양쪽다 30킬로까지 허용해줬습니다. 저도 무게 맞추려고 고심했는데, 여유가 있어 다행이었죠.. 그래도 돌아올 때는 셋이셔 120킬로 정도 되서 결국 기내에 하나씩은 들고 탔었요~
저두 그저께 귀국했는데요. 무게 제한 때문에 텐트는 반품하고 출발했는데 약간 오바되었는데 유럽 넘어갈때는 봐주더라구요. 그런데 라이언에어로 프랑스 건너 올라니까 무게제한이 10키로 줄어버리는 거에요. 황당해서 어쩔까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이 짐을 다 올려 놓으라는거에요. 다 보내준다고... 웃으면서~~
그래서 저희는 좋다고 다 올려 놓았죠. 원래 등에 매던 가방까지... 그러니까 딱지를 하나 주면서 저기 갔다 오래요. 그래서 뭐냐고 물으니까 오바차지래요. 근 400파운드 되었던거 같아요. 황당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제가 지나가는 외국인 붙잡고 저희 짐좀 실어달라 그랬죠. 하나 같이 거절하는거에요~~ 우~~이씨
유럽 사람들에 대해 약간 실망하면서 모험을 했죠. 다 들고 타기로... 키로 제한 맞추었는데 18파운드(3만3천원정도) 그냥 지불했죠. 그리고 긴장하면서 4명이서 똑같이 하나는 등에 매고 장판 들고 무거운 거는 다 빼서 들고 김치 7포기, 고추장2키로, 쌈장1키로 등 다 들고 탔죠.
검사원이 김치를 보더니만 기겁을 하는거에요. 진공포장했는데 그게 랩으로 20번정도 두른건데도 영국에서 며칠 썩혀두니까 냄새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검색대에서 풍기는 냄새를 보면서 직원들이 하나씩 몰려 들기 시작하더니 뭐냐고 묻길래 한국식 샐러드라고 했죠. 그러니까 웃으면서 '스멜 구~~웃' 이러면서
보내주더라고요. 그리고 비행기에서는 빨리 타서 짐을 있은데로 집어 넣었죠. 무사 통과~~ 괜히 맘 고생하면서 쌩돈 날렸죠. 다 들고 타세요. 100키로(?)도 들고 탈 수 있다면 문제 안 됩니다. ㅋ 그리고 외국인들한테 짐 맡겼으면 큰 일 날뻔했어요. 검색 직원이 물어 보거든요. 짐 부탇한거 있는지...
테러때문에... 저희는 하마터면 잡혀가서 조사 받을뻔 했습니다. 9월초순경에 총 예산이랑 물품, 환전, 루트 등 다 정리해서 올려 드릴께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