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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00번째 홈런 치는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양준혁이 3일 저녁 열린 SK와의 홈경기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투수 김원형으로부터 통산 300번째 홈런을 치고 있다. 양준혁의 300번째 홈런은 1993년 프로데뷔 이후 14시즌만이며 장종훈, 이승엽이후 3번째다.//삼성라이온즈 제공/스포츠/야구/ 2006.5.3 (서울=연합뉴스)(끝) |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양준혁(37)이 10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10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양준혁은 동군 외야수 부문에서 17만4천212표를 얻어 서군 유격수 부문 김민재(16만3천795표.한화)를 제치고 득표 1위에 올랐다.
양준혁은 1997년부터 10년 연속 베스트10에 선정되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개인통산 11번째 베스트 10에 뽑힌 양준혁은 이 부문에서 최고 연속 선정 기록(12년 연속.1982∼1993년)을 보유한 이만수(48) 미국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에 도전하게 된다.
양준혁은 지난 5월25일 투표가 시작된 뒤 중간 집계에서 줄곧 선두를 지키다 최종 1위를 확정했다.
`만세 타법'의 양준혁은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 시즌 타율 0.326, 홈런 9개, 타점 36개의 화끈한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동군 외야수 부문에서는 박재홍(SK)이 12만5천30표를 얻어 박한이(11만5천242표.삼성)를 9천788표 차로 따돌리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포지션별 득표 1위를 구단별로 보면 지난해 1명에 불과했던 한화가 5명으로 삼성(4명)을 제치고 가장 많고 SK, LG(이상 3명), 롯데, KIA(이상 2명), 두산(1명)이뒤를 이었다.
반면 수원을 연고로 하는 현대는 아쉽게 베스트 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했던 대표선수가 11명이나 포함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선정된 선수는 조동찬(삼성), 문동환, 김태균, 이범호, 데이비스(이상 한화) 등 5명이다.
특히 문동환은 1997년 데뷔 후 10년만에 베스트10에 선정됐고 데이비스는 올해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선동열(삼성) 동군 감독과 김인식(한화) 서군 감독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 하는 선수 20명의 명단은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5월25일부터 7월9일까지 46일간 전국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인기투표는 총 유효표 33만6천466표로 마감됐다.
◇양군 베스트10 명단
┏━━━━━━━━┳━━━━┳━━━━━━━━━┓ ┃ 동 군 ┃ 포지션 ┃ 서 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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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민한(롯데) ┃ 투 수 ┃ 문동환(한화) ┃
┃ 홍성흔(두산) ┃ 포 수 ┃ 조인성(LG) ┃
┃ 이대호(롯데) ┃ 1루수 ┃ 김태균(한화) ┃
┃ 박종호(삼성) ┃ 2루수 ┃ 김종국(KIA) ┃
┃ 조동찬(삼성) ┃ 3루수 ┃ 이범호(한화) ┃
┃ 박진만(삼성) ┃ 유격수 ┃ 김민재(한화) ┃
┃ 양준혁(삼성) ┃ 외야수 ┃ 이종범(KIA) ┃
┃ 박재홍(SK) ┃ ┃ 이병규(LG) ┃
┃ 이진영(SK) ┃ ┃ 데이비스(한화) ┃
┃ 김재현(SK) ┃지명타자┃ 마해영(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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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군(SK.삼성.두산.롯데), 서군(현대.기아.한화.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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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출전 소식이 많았는데 다 똑같은 기사라서 하나만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