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 전차는 트라제였는데 트라제도 성능 기능? 면에선 좋았는데...
외관에 녹이 나기 시작하며 차를 바꾸게 됐다.
트라제에도 JBL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어 튜닝없이 음악 듣기에 좋았다.
산타페에 JBL 스피커를 옵션에 넣으면 베라크루즈 깡통을 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리 무리?해서 베라를 뽑았다.
뭐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결정이었다.
몇 년 전에 차량 보닛의 색이 변색하기 시작해서 그때도 셀프 광택을 낸 적이 있다.
얼마 전부터 보닛에 얼룩이 보이기 시작했고
차량의 옆면은 좁은 시골길을 너무 과격하게 다닌 상흔이 깊어 광택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광택을 내기전 나름 깨끗하게 세차를 한 후....
물기가 마르기를 기다렸다 컴파운드를 바르고
전동 샌딩기에 부직포 행주를 붙여서 샌딩 하듯이 컴파운드를 고루 발랐다.
전문가들은 극세사를 쓴다.
가로세로로 2~3번 타원을 그리며 아래위로.... 2~3번
차가 크고 높아서 꽤나 시간이 걸린다.
특히나 저녁엔 모기가 극성이어서 저녁엔 엄두도 못 내고...
아침에 해가 뜬 후 습기가 적다 싶을 때 시작한다.
아침에만 조금씩? 3일이 걸렸다.
시간으로 5시간 정도?
실체는 16년 중고 ...껍데기는 3년 중고 ㅋㅋㅋ
나는 영화를 즐기는 편이어서 할리우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었다...
그중에 미국의 주택 차고에 간단한 정비 공구와 장비가 갖추어진 공간이 부러웠다.
그때 바램을 키워온 것 중 하나가 공방? 또는 다양한 공구가 갖추어진 작업실이다.
셀프로 오일도 갈고 펑크도 떼우고 여러 가지 필터도 갈고....
시골형 맥가이버가 ㅎㅎㅎㅎ.
뭐...
시골에 살면 망치와 톱은 물론 삽과 괭이를 여의봉 다루듯이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또 전기, 설비,..., 간단한 기계 등은 직접 정비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전원생활 30년...
자연스레 시골형 맥가이버는 가족형 목수나 정비사가 되어 있다.
소소한 성취에 똥집이 흐뭇하다. ᄒᄒᄒᄒᄒ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