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끝에..
4일걷고 5일째 쉬기로한루틴..
운좋게 비가온다..
창문을열고 차안서 사진을 찍어본다..
모기장을 집에가면 탈거해야겠다..
이전엔 화장실가까이 캠핑카들틈에 주차해놓고 새벽5시에 알람맞춰 화장실서 세안하다가..
어젯밤엔 방파제까지 차를
끌어다놓고 차앞에 물통가득 물을채워 놓았는데
진작이럴껄....
딩굴딩굴하다 8시경 세안..
난 왜 이런것도 재밌을까..??
어제는 4시간 걷고 일찍돌아왔다..
관광지 평일 ..손님없는 항구서 호객행위하는 식당 이모님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말이잘통해서 아나고한마리만 만원에 포장해서(1키로3마리정도에 삼만원)
노을보며 카스한잔..
마늘 고추도주고 초장도주고 종이컵까지 주심.
따님이 대전의 고등학교서 교사로 근무한다고..
어제점심 항구서 든든하게 먹고 출발..
해변길 걸을때는 걷다가 배고파지면 사먹었는데..
어제걷던길은 관광지가아닌 시골동네길이라서..식당이 한개도
없었다..
회덮밥 만오천원
이길끝에 작은점처럼 보이는 두어머니의 뒷모습..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드리고 얘기나누니 여자 혼자여행중이라며 신기해하심..울엄마가 생각났다..
길에는 동물들이 있다..
사진엔 담지못했지만..풀뜯어주고 쓰다듬어준
순한 소도 있고...무섭게 짖어대는 개들도있고..
안면도는 흙이 참 좋다.
10키로가 넘은 작은 호박 고구마한상자에
만오천원밖에 안한다..모양은 안예쁘고 짜잘하지만 가성비갑..대전갈때 사갈려고여..
해변길보다..
이런 마을길이 더 좋다..
왜냐하면..지역주민의 삶을 들여다 볼수 있으니깐..
아주까리..
어렸을적 기억속의 식물..40년만에 보는거 같다..
난 아주까리오일 (=캐스터오일) 을 샴푸에 섞어놓고 쓰고 비정제 올리브오일과 반반섞어
냉동고에서 보름숙성시켜 꺼내 영양크림대신쓴다..
(오일성분이 상호보완됨)
안면도하면 떠오르는 식물들은
코스모스 사탕수수. 수수.
낮은도토리나무.칡덩쿨.명감.
쥐방울 껌처럼 씹었던 삐리..
약으로쓴다함..우리집에있던거 누군가 따가서
울엄마 대노..
농어촌지역서 자주 목격하는 가옥형태.
아래는 고추말리거나 작업장.
그저께점심은 칼국수
더몇일전 남당리 가기전 노을공원?서 갯벌보며 햄구워 카스한잔하고 있으니 운동나온
동네아주머니가 말을걸어 아줌마도 몇점드렸는데..
항구서 식당하신다고 칼국수 꽁짜로준다고 오라
했지만 부담스러워안가고 ..
그저께 드뎌 칼국수사먹음
손님없는 시간이라서 다행히 1인분도 해주심.
원래식당김치 잘안먹는데..해안지방김치는 다 맛있는거같음..다 먹음....젓갈때문일까??
칼국수 만이천원
최고의 비박지..
백패킹 여행하다가..
이런곳서 하룻밤자면 환상이겠지!
이틀에 한번꼴로만 맥주한잔..
만삼천원어치튀김 혼자서 다 못먹어 고양이줌
품종고양이들이 가끔있는데..애처로움..
담엔 식용유랑 밀가루 튀김냄비 가져와
대하사서 내가튀겨먹어보고싶음..
손님없는 시간에가서 혼자여행중이라고 시정얘기하고
만원어치만 달라고 하는게 팁..
바지락및 조개류도 .만원어치사면 한양재기다..
고추 썰어넣고 조개탕 끓여먹고 준비해온 면삶아
먹고싶다..
지자체서운영하는 최신식 로컬푸드매장..
목좋은곳에 있고 지역농수산물은물론..
밀가루 식용류까지 다팔아서 사람들 엄청많음.
이런 작은 쉼터가 가끔씩 있지만..
핸드폰 충전기시설 다 고장나있어
갑작스런 소나기정도만 피할수있어 아쉬움..
충전만되면 밧데리충전시켜 여행더 연장할텐데..
이번주내로 집가야할꺼같음..
하긴..
치과도 가야하고
자동차정기검사도 받아야하고..
다음번엔 밀가루와 식용류 면종류준비할듯!!
첫댓글 이야홋, 혼자만의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잘 즐기시는듯하네요 ~
농촌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소소한 행복도 가지시는
님의 모습이 참 부럽기도하네용 ..
백패킹은 참 좋지요 ^^
혹시 모르는일이니 호신용 후추 스프레이는 가까이두시고...... ㅎㅎ
화장실옆이 경찰서에요^^
캠핑카타고 여행하는 노부부들및 스타렉스개조해 여행하는 젊은연인들 많아요^^
근데..방파제서 자고 느즈감치 여자혼자 세안하니
항구에 막노동하러오셨다가 일이취소되었다는 아자씨가 말을 걸어와서..
평일 방파제서는 안잘려고여^^
휴일엔 차댈곳이 없어요^^
@산타기 해안경찰들이 밤에퇴근 아침일찍출근하는거같긴하데요^^
새벽엔 중무장한 군인들이 한바퀴돌고요^^
@산타기 그래도 좀 안전지대긴하네요 ~~
@사진풍경 인기지역에서만 숙박해요^^
근데 이틀만해요^^
더좋은데가 계속나와서요~~
카페 들어와도 글은 대충 스킵하는 편이라서 여태몰랐는데 오늘 뙇~들어오자마자 첫글이 산타기님글~
그냥 제목에 비가온다길래 울동네는 안오는데 어디가 비가오나 궁금해서 들어와 봤어요
근데~~!!!!
머지않은 미래에 내가 하고싶은 산타기님은 벌써하고 계셨네요
(그동안 왜 산타기님글을 한개도 못봤을까요ㅜㅜ)
일단 넘 부럽습니다~^^
지금은 엄마 케어하느라 구속된 몸이어서 안되지만 나중에 여기저기 떠돌다가 어딘가에서 산타기님과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나눠요~^^
응원합니당~
주말에 그냥 차끌고 나오심되여^^
제주도는 게하가 잘되있어 차박준비할것도없고 걍 배낭메고 떠나심되고요^^
저는 삼십대에 싸이판과 푸켓 가이드 여행후 내발로 섬여행하고싶은데 해외는 무서워서 제주도 헤매고 돌아댕긴게 시작이었어요^^
어머니 많이 아프신가보네요..
저도 울아버지 울6월에 잠깐 여동생과 퇴근후 병원서 교대로 병간호했었는데..
자식이라도..힘들더라구여.
고생많으시네요..!!
@산타기 저는 예전엔 자유로워서 그냥 떠나고 싶을때 훌쩍 떠나는일이 수두룩빡빡이었는데ㅋ요즘은 엄니 밥챙겨드리느라 1박 여행도 꿈도 못꾸는게 현실이네요ㅜㅜ
나중에 캠핑카를 벗삼아 돌아다닐 계획 세우는게 요즘 제 일과네요~^^;;
@이령 효녀세요^^
집계신 늙으신 엄마 생각나네요 ㅠㅠ
어느 누구도 꿈꾸는 삶이지만
쉬이 실천할수 없고 로망같은삶
부럽고,
응원해여^^
일때려친김에..그냥 멀리 운동 나왔는데..
여행이 길어지네요^^
기능성 겨울등산복덕에 5만암페어짜리 밧데리 2개가지고
12일째인데 이번주안에 방전되면 집들어갈려구여^^
재밌게 잘읽었어요
사진도 잘찍으시공
잘즐기시는것 같아 넘 보기좋네요~ 사우나가서 푹지지면 피로푸는데 좋아요 ~^^
오늘 해수찜질이나하고 쥬라기박물관이나 갈까 생각중요^^
삼십대에 제주도 삼십일 걸을때는 산방산아래 야외온천있는 게하에 숙소잡아놓고 버스타고 돌어와 물집잡힌 발바닥을 달래줬었는데요..
제주도만큼 나홀로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곳은 없는듯요^^
부럽고. 응원합니다
( 늘. 응원하는. 수수여)
열심히 사시는 수수여님 안녕하세요^^
우와아~ 대단하시네요.
진정한 여행자이십니다.
꿈꾸긴 했지만 현실은 십수년이 지나도 여전한 운전초보라 실행하기 어려운ㅠ
지는 삼십대때부터 소방차 운전담당으로부터 주차잘한단 소리들었어요 ㅎㅎ
운전및 주차는 많이하면 늘어요^^
혼자서 즐기는~
쏠여행
응원 합니다^(^
나름갬성도 있구요^(^
잘아시듯이..
여행은 혼자해야 자유로워서
더 재밌음^^
주말 사람들 많은날은 식당 밥먹는게 쫌 거시기해서 편의점 도시락..
주말엔 함께할 사람이 있어야할듯요^^
밥이 맘에 들어요,,, ㅋㅋㅋ 먹고싶음
술은 이틀에 맥주한캔만 하려고 노력^^
점심 한끼만 사먹고 아침은 후라이나 천마죽 토스트 찐고구마...
술마신담날 아침은 라면등으로 차안에서 간단히 해결해요^^
저녁은 이틀에 한번꼴로 술안주가 저녁요^^
와~ 너무 좋아요
산타기님 덕분에 저도 안면도 여행한듯요..ㅎㅎ
해물좋아하는 이슬님..^^
남당리 항구 가셔서 해수찜질에 대하드시고
백사장항들러 대하튀김에 자연산 우럭드시고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멋진 육교 걸어보시고 가실때 백사장항의 육교앞 수산시장들러 대하사가셔요^^
서해안고속도로 때문에 서울서 더 가까울껄요^^
산타기님~응원해요♡♡♡
안녕하세요 오늘저녁 한가해요^^
시간되시면 전화주세요^^
@산타기 아~오늘 대전 계심?
전 선약이 있어요~
@얼음녀 아뇨 아직 안면도여^^
담에 통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