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록 전 오송역유치위원장은 오송역 유치 역사 기념관 건립을 요구하고, 역 명칭에 대해 “지역 자치단체에서 오는 2009년까지 청주.청원 통합계획을 추진중으로, 오송역이 개통되는 2010년에는 행정구역상 청주시로 통합돼 처음부터 ‘청주역’으로 명칭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흥영 철도공단 팀장은 “청주역 명칭은 개통시기인 오는 2010년 건교부가 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역사건립관은 국민의 세금이 추가되는 만큼 당장 답변하기 어렵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종운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충북개발공사가 오송역세권 지역을 1차로 200만평 개발한다”며 “오송역 건립과 주변지역 개발 주최인 두 기관이 상호 협조한다면 이용객 증가 등 철도의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송역사 건립관련 지역 건설업계의 실망의 목소리도 표출됐다.
박연수 일반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충북도민은 오송역 선로를 6홈14선으로 요구했지만 철도공사는 4홈10선으로 축소해 실망했다”며 “오송역이 국토중심에서 강원권을 거쳐 시베리아 철도까지 이어지는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선 당초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철도공단에 항의했다.
구창서 건축사는 “오송역사 실시설계 시 실적조건을 1천㎡로 제한해 충북설계사들은 전혀 참여할 수 없었다”며 “향후 진행되는 세부 설계와 공사에서 지역 업체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송역의 경제성 보완도 제기됐다. 국회 산자위 노영민(열린우리당. 청주흥덕을)의원은 “총 5천억원이 투입되는 오송역사는 경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컨벤션, 물류, 유통, 쇼핑 기능이 포함된 수익창출모델이 제시돼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공개설명회에서 한국고속철도 조동환 고속광역철도 파트장은 오송역사 디자인 개념에 대해 충북도 및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통하는 관문적 이미지와 충북도 심벌의 ‘푸른산’을 표현하기 위해 높이 25여m의 아치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오송역사 건립은 현재 진행 중인 교통영향평가와 토목. 건축 설계 및 인허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에 공사를 착공, 2010년에 경부선 역사부분을 우선 개통할 예정이고 2015년에 호남선 역사부분을 포함한 역사를 완공해 개통할 계획이다.
첫댓글 천안과 아산이 이와 같이 싸우다가 결국엔 '천안아산역'으로 명칭을 정하던데.... 혹... 청주오송역? 결국은 서로 윈~윈! 작전을 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