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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 회룡포
흐르는 강물이 휘돌아 섬 아닌 섬을 만들어 내는 곳!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장소!
‘육지속의 작은 섬’이라고도 불리는 회룡포는 예천의 상징이자 전부인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회룡포로 가는 용궁역에는 떡하니 ‘용’ 한 마리가 자리잡고 있다.
물이 돌아나간 모양을 비교하면 하회마을은 버선발, 회룡포는 호박에 비유한다고 한다. 산과 강이 어우러져 빚어놓은 신비한 자연의 절경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 휘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이며 산과 강이 태극모양의 조화를 이루고 물이 돌아 나가는 마을 앞에는 백사장이 곱게 펼쳐져 있으며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뿅뿅다리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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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는 태백산의 끝줄기가 만나 태극모양으로 휘감겨 있으며 마을은 소백산 줄기의 끄트머리다.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면서 '뭍 속의 섬' 을 연상케 하는 빼어난 비경을 빚었다. 사방으로 부드러운 산들이 빙 둘러싸고 있어 '산태극 수태극' 의 명당을 이룬다. 산과 물이 부둥켜안고 흥거운 춤사위를 벌이는 듯하다. 달떡처럼 둥그스름한 반도 가운데에 아담한 마을이 아늑하게 앉아 있고 하얀 모래밭과 푸른 시냇물이 한 쌍의 가락지처럼 유유히 돌아 나간다. 이 모든 것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절묘한 풍경은 어느 화가도 그릴 수 없는 천연의 수채화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 회룡포는 예천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으로 주변에 장안사, 황목근, 용궁향교, 원산성등이 있다. 또, 회룡포에서 삼강주막까지의 강변길은 안전행정부에서 전국의 걷기 좋은 「우리마을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 선정된 자연친화적 녹색길이다. 회룡포 인근의 비룡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명선사가 세운 고찰 장안사가 있는데 이 사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팔각정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포의 경관은 왜 회룡포로 명명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곳에 가려면 ‘회룡포 전망대’나 ‘장안사’를 검색해서 찾아갈 수 있다. 산 중턱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다. 주차 후 경사진 길과 계단을 조금 오르면 회룡포를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 여기서 바라본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회룡포를 감싸고 회류하는 모습이 마치 용이 비룡산을 끌어안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보인다.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트림을 하는 듯한 회룡포는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특이한 지형의 육지속의 섬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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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회룡포 마을로 들어가는 뿅뿅다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원래는 강을 건너서 마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외나무다리가 있던 곳인데 지난 1997년에 철판으로 다리를 교체했다. 구멍이 뚫린 철판 사이로 물이 퐁퐁 솟아오른다고 해서 ‘퐁퐁다리’로 불렀으나 어떤 매체에서 보도를 잘못하는 바람에 ‘뿅뿅다리’가 됐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물은 아주 얕다. 계절마다 수량은 다르겠지만, 지금은 발목까지 정도밖에 오지 않는다. 하얀 모래사장 위에 얇게 깔아놓은 듯 흐르는 물은 유속도 느려서 신발을 벗고 걸어보기도 괜찮을듯하다. 회룡포 앞 내성천은 물이 맑고 모래밭이 고와 강수욕을 즐기며 쉬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름철 외에는 물고기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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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는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와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영상미가 좋았던 드라마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 이후에 1박 2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명실공히 예천 관광의 중심이 됐다. 뿅뿅다리를 건너 마을 언덕에 오르면 넓은 평지가 눈앞에 나타난다. 마을을 휘감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세도 멋지지만 마을을 거니는 것 자체도 운치가 있다. 강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고 그 길은 걸어서 둘러보기도 좋고, 전기 바이크를 빌려서 돌아보아도 된다. 마을을 휘감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세도 멋지지만 마을을 거니는 것 자체도 운치가 있다.
회룡포를 지나온 내성천은 삼강리에서 금천과 만나고 이내 낙동강 본류와 합류한다. 이 지점은 삼거리인 셈인데 세 강이 만난다고 해서 삼강리로 이름 지어졌다. 세 강이 만나는 곳이니 뱃길과 물류의 중심지였을 것이다. 사공과 보부상들이 들락날락거렸을 이곳에 오래전부터 주막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예천 명물 중 하나인 ‘삼강주막’이다. 지난 2005년에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으며, 이듬해 마지막 주모인 유옥련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다음 해 다시 보수공사를 하고 다양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입혀서 현재는 예천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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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용문사
신라 경문황 10년(870)에 이 고장 두천리 출신 두운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윤장대를 포함한 보물 5점을 소장한 문화유산의 보고이며, 불교문화의 이해와 연구에 좋은 교육의 장으로 알려진 전국적인 사찰이다. 또한 소백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우거진 푸른 숲과 흐르는 개울의 정취가 매우 아름다우며, 나라의 소중한 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만큼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윤장대를 비롯하여 성보문화재 10여점이 현존하며, 조선 숙종 때 목각탱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신라를 정벌하러 내려가다 이 사찰을 찾았으나 운무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치 못했는데,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였다 하여 '용문사'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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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는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운치있는 풍경에 자리하고 있는 절이다. 깊은 산속을 올라오는 길에는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단풍을 구경하기에 정말 좋다.
깊은 산중에도 불구하고 용문사 앞까지 차가 진입할 수 있어 접근은 수월한 편이다. 소백산 용문사 가는길, 용문면 죽림리 지방도 옆에는 고졸한 멋을 풍기는 정가가 그리 높지 않은 벼랑 위에 날아갈 듯 자리하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초간 권문해 선생(1534~1591)이 세운 초간정(草澗亭)이라는 정자이다.
초간정을 답사하고 산으로 계속 들어가면 용문사가 난온다. 두운조사가 창건한 이 절에는 보광명전과 대장전 응향각 진영각 명부전 응진전 회전문 두운암 천불전이 있다.
용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보물145호 대장전이다. 고려 명종 9년(1179년)세워지고 조선 현종11년(1670년)에 중수된 이 건물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윤장대가 설치 되어 있다. 불단 좌우의 회전식 팔각 윤장은 보물 684호로, 안에는 장경판을 넣어 두고 불자들이 한 번씩 밀면서 돌리게 해 불공을 쌓게 한 희귀한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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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윤장대(보물 684호)는 불교 경전이 보관된 일종의 책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1174년 세워진 대장전 안으로 들면 불단 양옆으로 색이 바랠 대로 바랜 윤장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팔각형 본체 위에 화려한 지붕을 덮은 모양을 한 윤장대는 대장전 건물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연결돼 있다. 윤장대 중심에 세워진 회전축과 연결된 손잡이를 돌리면 윤장대 전체가 돌아간다. 글을 몰라 경전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도 경전이 담긴 윤장대를 돌리기만 하면 경전을 읽는 효과를 본다고 여겨 옛날부터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윤장대는 함부로 돌릴 수 없다. 1년 딱 두 번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윤장대를 돌리는 '윤전법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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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 중부내륙고속도로~점촌함창 나들목~문경대로~사아매 교차로~함창로~용궁로~성저길~화룡대길을 거친다. (중앙고속도로 예천 나들목을 이용해 예천읍을 거쳐도 된다)
- 예천 회룡포
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883-18
- 예천 용문사
(T. 054-650-6902)
경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T. 054-655-1010)
□ 주변 관광지
- 초간정 원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지 350
(T. 054-650-6395)
- 석송령 소나무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
(T. 054-654-7616)
□ 맛있는 집
예천군 용궁면은 순대로 이름난 고장이다. 오징어 불고기로도 인기를 끈다. 단골식당(054-653-6126) 박달식당(054-652-0522) 용궁순대집(054-65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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