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43장
성경 사무엘상 26:5~12
요절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11)
마이클 유셉이 쓴 『리더십 18계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내 친구 중 하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너무 가난해서 집안에 생필품이 거의 없었다. 그러
나 그는 명석했고 호기심이 많아 책읽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잡지들이 비치되
어 있는 약국에 종종 갔다. 그는 조심해서 책을 다루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책이 더러워진다고 불평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는 독서하는 것만으로는 만족
할 수 없어 책을 옷 속에 감추어 가지고 왔다. 어느 누구도 그 일을 눈치채지 못
했다. 며칠 후 그는 또 그곳에 가서 슬그머니 잡지 두 권을 가지고 나왔다. 얼
마 되지 않아 그는 절도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그는 약사에게 걸리게 되
었고 셔츠에서 잡지를 꺼내야만 했다. 그는 공포 속에서 어떻게 될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약사가 경찰을 부르지 않으면 부모님을 부를지, 소년은 두려움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약사는 그 소년에게 자기 것이 아닌 것을 갖는 것이 무엇을 의
미하는지 조용히 일러 주었다. 그러고는 소년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다
음에는 제발 그러지 말아라.' 그것이 전부였다. 내 친구는 말했다. '나는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네. 그리고 나는 결코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네.' 온유란 이
런 강함을 지니고 있다."
다윗을 죽이기 위해 3,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온 사울 왕, 다윗은 정탐꾼을 보
내 사울이 있는 곳을 알아낸 뒤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에 잠입합니다. 마침
사울이 자고 있어 다윗은 그를 죽일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부하 아비새
는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 내가 창으로 그
극 ... 땅에 꽂게 하소서."라며 허락을 구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께서 기
름 부어 세우신 자를 치는 일을 금하며,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
지고 나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한 다윗은 사울이 저지른 죄에 대해 사적인 복수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에 대한 모든 심판과 판단을 사울을 세우신 하나님께 맡겼
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원수까지 갚아 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땅을 차지하게 될 온유한 자의 모습이며, 하나
님의 마지막 심판을 믿는 사람에게만 있는 삶의 방법입니다.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은 언제입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분별하지 않으면 죄를 범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였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 처음부터 끝까지 맡기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