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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렇게 많은 성씨가.....
2014년도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주민등록상 등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성(姓)씨가 총 4706개로 조사됐다고 한다. 그러나 매일 늘어나는 성씨를 오늘 조사한다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주민등록에 나타난 인구는 총 5100만 7120명이며 그 가운데 金씨성을 가진 사람이 10,097,706명(21.5%)으로 가장 많아 국민 다섯 명 가운데 1명이 金씨 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씨 가운데 상위에 있는 성씨로는 李씨가 751만명(14.7%), 朴씨가 430만명(8.4%), 鄭씨가 247만명(4.8%), 崔씨가 240만명(4.7%), 趙씨가 149만명(2.9%)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많은 성씨로 강씨가 130만명, 장씨, 윤씨, 임씨, 신씨 등이 비교적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주노동자들의 귀화가 많아지면서 나타난 희귀한 성씨로는 멘씨, 분씨, 속씨 등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10명 이하인 성씨로 4,332개가 되며 전체 성씨 4706개 가운데 92%가 된다고 한다. 특히 한 명뿐인 성씨로 곰씨, 굳씨, 길란씨 등 3025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명 뿐인 성씨는 주로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왔다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서 자신이 원래 쓰던 성씨를 발음 나는 대로 호적에 올렸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씨로 ‘귤씨ㆍ깡씨, 벌씨, 떵씨, 흰씨, 멘씨, 분씨, 김내가우리됨을씨’ 등 발음이 독특한 성씨도 생겼다고 한다. 또 등록된 성씨 중 가장 긴 성씨는 ‘프라이인드로스테쭈젠덴’으로 총 11자가 있고 뒤이어 10자인 ‘알렉산더클라이브대한’이라는 성도 있다. 이쯤 되면 불과 50여전 대한민국 성씨편람에 나오던 300~400개의 성씨는 이미 옛날 얘기가 된지 오래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성씨와 본관이 생겨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성씨 뿐 만 아니라 본관이 생겨나는데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는 영도하씨의 시조가 되고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신의손'으로 불렸던 ‘발레리 사리체프’는 구리 신씨의 시조다. 그 외 태국 태씨, 산동 우씨, 대마도 윤씨, 길림 사씨, 왕장 박씨, 몽골 김씨 등이 있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사장을 역임한 ‘이참씨’는 독일 이씨의 시조이다. 그 외 2014년도에 등록한 성씨와 본관을 보면 ‘런던 박씨’와 ‘뉴욕 김씨’가 있다.
대부분 새롭게 창조된 본관은 예나 지금이나 외국인이 귀화하면서 만든 것으로 연안 이씨. 남양 홍씨. 영월 엄씨. 수원 백씨 등이 있다. 특히 수원 백씨는 자신들의 시조가 당나라 황제의 후손임을 주장하기까지 한다. 그런가하면 ‘초계 주씨’의 경우 시조가 당나라 한림학사인 주황이 주나라 왕실의 후예라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고려 때는 그야말로 세계각지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귀화하는 전성기였다고 한다. 발해가 망하고 발해왕족들이 대거 고려로 유입되었다. 대조영의 후손임을 주장하는 성씨는 밀양 대씨와 영순 태씨다. 또 아랍계 외국인 귀화 성씨로는 ‘덕수 장씨’가 있다. 원나라 제국공주가 들어올 때 함께 들어와 귀화한 인물로 장순룡이 시조이다. 지금도 덕수 장씨 모습은 아랍계의 독특한 얼굴모습이 엿보인다고 한다. 베트남 왕족의 후예로 국난을 피해 바다를 표류하다가 조선 땅에 상륙했고 귀화한 후 받은 성씨와 본관이 ‘화산 이씨’가 있다. 1995년 ‘화산 이씨’ 종친회가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3부 요인이 모두 나와 이들을 왕족으로 예우를 갖추고 극진히 영접하였다고 한다. 조선 인조 때에 귀화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J.J.Weltevree)은 박연(朴淵)이라는 이름으로 조선 땅에 살면서 훈련도감을 지냈고 조선여인과 결혼하여 1남1녀를 낳았으나 지금은 그의 자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또한 몽골에서 온 ‘연안 인씨’가 있는데 인후라는 몽골사람이 귀화해 받은 성씨다. 또 송나라에서 온 ‘거창 신씨’ ‘추계 추씨’ 등 수많은 성씨들이 생겨났다. 임진왜란 때 귀화한 일본장수는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으면서 ‘사성김해김씨’ 시조가 되었다. 이렇듯 변란과 평화 시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성씨와 본관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에서발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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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는데
새로 생겨난 배경이 재미있네요~~~
이제는 대한민국도 단일민족이니 배달민족이니 할 수가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많은 외국인 귀화하면서 다민족 국가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서로 어울리기를 꺼리는 것 같아걱정입니다.
동남아시아인에게 보이지 않게 편견과 차별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 교육도 따라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성씨들이 많이 있네요. 외국과의 인적교류가 늘어나면서 점점 다문화 되어가는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민족국가를 지향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교육도 따라주지않고 국민정서도 이민족과 더불어 사는 마음자세 전혀 되어있지 않는 것 같아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됩니다.
아직도 마음속 깊이 동남아시아인을 차별하는 자세, 이를 고치지 않으면
다민족국가로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