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정도로 알고 따라나선 태안 솔향기 길
등산코스였다 오르락 내리락, 산으로 갯벌로 ~~
파란 바닷물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져 무척 맑고 아름다웠다
이렇게 예쁜곳이 유조선의 기름으로 까만바위가 되였을때 전국의 자원봉사자가 123만명이 몰려들어 닦고 또 닦았다고 ~~
아름다운경치와 가슴뭉쿨한 서사를 안고 걷는길이 내게는 버거웠다
스틱을 잡고 오르막을 숨가쁘게 오르면 기관지가 색색거리고
내리막을 걸을때는 무릎이 괜찮을까 조심스러웠다
일행이 30명쯤인데 내가 맨 뒤고 친구와 후배들은 앞으로 가서 보이지도 않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름다움을 박제해야기에 사진찍을 여유도 챙겼다
솔향기 1코스는 10,2키로인데 한시간을 걷고난후 삼분의 일 정도 거리라고 하는데서 찻길이 보여 핸폰을 켜고 큰길로 가기로 했다
친구랑 둘만~~
내비를켜고 산속길을 걸으니 마을과 밭이 보여 냉이 쑥 달래도 뜯으며 봄을 만끽했다
허겁지겁 앞사람 쫒아가기에만 바쁘다 여유를 갖고 걸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햇볕이 쫒아다니며 칭찬해줬다 ㅋㅋ
만재도항에 재일먼저 도착해 만재도항에서 처음 시작 지점 구지뽕해수욕장 가는 데크길을 걷고 방파제에 부딪치는 파도랑 노래도 불렀다
작은 항구여서 음식점이 두군데 였지만 음식은 맛있었다
마늘 밭 추위를 뚫은 강인함 오래 오래 머물렀다 친구가 구박해도 ~~
4시간을 넘게 걸려 도착한 후배들은 엄청힘들었다고 중도에 큰길로 간게 엄청부러웠다고 한다 세상에 십년이 어린데
다음에 이곳을 온다면 썰물때 만재항에서 바닷가로 걸어 힘 닿는 만큼만 걷고싶다
그래도 오랫동안 솔향기길의
파란바다와. 하늘 .소나무. 작은 꽃들을 기억하고 미소를 떠올릴것같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축하 합니다..모든 풍경 좋습니다..
멋모르고 따라나서 놀랐지만 좋았습니다 이정도로만족 합니다
산행은 즐겁고 행복이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또하나의 추억을 쌓았지만 지금도 무릅이 뻐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