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집에 컴이 아작난 관계로..
인제야 후기를 쓰는 군여..
기억이 엄청 안납니다..ㅡ.ㅜ
당일날 포멧한 울집 피시 윈98을 깔다
알바를 지각하는 통에 쿠사리를 먹고..
일을 마친 후 가지군이 일하는 사상으로 갔심다.
그날 따라 한끼도 안먹은터라 배고픈게 상상을 초월했건만..
가지군이 자기동네 국밥집이 맛있다 말한적이 있길래 꾹참고 갔심다.
근데 그만..
이 인간이 일이 잘못앵김서 원래 예정된 4시퇴근에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초과됨서 거의 뭐 실신직전으로 가고..
5시가 쫌 안되서야 겨우 국밥한그릇 먹고 나왔심다.
원래 다른 사람들과 약속이 5신데..-_-;;
어쨌거나 겨우 택시 타고 대신동 캠퍼스에 도착하니 5시 한 15분..
락옹과 조우후... 무대뒤편으로 영철행님을 영접하러 갔심다.
콘택트 했더니 못 알아보시더군여..ㅡ.ㅜ
간만에 뵙는지라 많이 반가왔심다.ㅎㅎ
나중에 보자고 인사후 바깥에서 좀 개기다가 미르 팬클럽회원분께
팔뚝에 KMR과 블신 두글자를 세기고 들어갔심다.
7년만에 가본 석당홀..
제가 생애 첫 락공연을 본 곳이라 그런지 많이 두근거렸심다.
그때도 라인업이
C.O.B와 Lock를 제외하곤
Zett(영철이 행님 밴드), 크래쉬, 블랙홀이였넌데..
감회가 무지 새로왔심다.
안에선 왠 마초청년덜이 레슬링을 즐기고 있었고..
낑기고 잡았지만... 저까지 낑겼다가 로얄럼블로 변할까 두려버
걍 참았습니다.. 알고보니 그분덜이 울산에서 오신 유보트 분들이더군여.^^
좀 기둘리다 보니 안이 어두워지고 저랑 락옹은 무대앞으로 돌진..-_-;;
글고 오프닝 밴드 신디케이트 등장
첫곡은 오지옹의 I don't Know!!!!!
첫곡부터 오메나!! 홈빵가기 시작함서 헤드뱅과 에어기타를 난발하기 시작하는 두사람..
초장부터 넘 힘빼는게 아인가 걱정은 하지도 않고 걍 놀기 바빴심다.
3인조지만 탄탄한 실력과 안정되고 뜨거운 연주실력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곡은 역쉬 오지옹의 명곡 바크 앳 더 문!!!!!
두 사람과 관객덜의 에어기타는 다시 한 번 불을 뿜고
급기야 발광한 지넌 옆에 있던 락옹의 다리를 잡고 기타를 치기 시작
광기를 부리기 시작하고...
이어지는 아이돈 워나 체인지 더 월드같은
오지옹의 킬링 넘버로 부뉘기를 완조히 띄워버린 신디케이트넌
마지막으로 크레이지 트렌인을 불러재낌서 완벽한 오프닝을 정리하고 내려갔심다.
글고 약간의 휴식후..
무대가 심상찮더니..
미르등장!!!!
최초엔 베이스 어빠가 긴머리를 늘어뜨린채 중앙에 서서 온갖 후까시의 포스를
뿜어내심서 무대를 휘어잡더니..
미르 앨범서 우리귀에 익숙한 인트로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
역쉬 에어기타는 불을 뿜고..
딱 맞춰서 보컬 어빠가 등장!!!!
놀랬심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미르 멤버들은 전부 다 키가 장난아니더군여..
전부 190 가까이 되고 등빨도 좋고... 머리결도 죽이고..ㅡ.ㅜ
실력도 졸라 죽이지만 비디오또한 전혀 꿀리지 않는 밴드였심다.
근데..첫곡이!!!!
띄바 첫곡!!!!!
이덜의 옴팡지게 쌍콤하고 순박한 봄날의 새내기같은 이미지완 달리
제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메탈갓 주다스 프리스트의 명반 페인킬러에 수록된
개명곡 오함마와 모루사이(비트윈 더 해머 앤 디 엔빌)!!!!
죽넌 줄 알았심다..
순간 이성을 잃어불고..
뒷팀이 아직 3팀이나 남은 건 문제가 아녔심다.
에어기타...
막가파 스크리밍...
개슬램...
3센치 헤드뱅...
앞 뒤 사정 안가리고 마구 해댔심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라이브에서의
주다스 곡인가..ㅡ.ㅜ
글고 이어지는 역쉬 예상도 못한게 빨리나온 밀림의 왕!!!!
이떄부터 유보트 분들 사이에 소리소문없이 끼여들여 슬램하고
썡쇼를 했던 거 같심다..(솔직히 언제부턴진 잘..^^;;)
원체 좋아했던 곡이라 그럱디 쉴틈이고 나발이고 안가리고 달려대기 시작함다.
글고 잠시 쉬어가게 해주려넌듯..
야누스를 연주 후
"이제 좀 달려보까?" 하는데 간만에 나온 저만의 전매특허..
말꼬리자르기..
"FIRE!!! INTO THE FIRE!!!!!!"
황당해하는 보컬어빠를 보며 괜히 므흣해지곤...
미르는 바루 FIRE로 조지고 달리기 시작했심다.
사람이 적었던 탓에 서핑을 제대로 못했지만..
슬슬 슬램도 달리기 시작하고
제주위에 사람덜도 저의 미친개이 모드 난입으로 말미암아.. 쓰러지기 시작하고...
코러스땐 미친 듯이 FIRE!!!!!를 외치고 난리도 아녔심다.
근데..또 곡순서가 했갈리는군여...
다시 보컬 어빠의 멘트 후 말자르기 함 더하다가 미리 선수치지 말라고
쿠사리 먹고..ㅋㅋ
그들의 이미지에 상당히 쌍콤하게 어울리넌 It's a rainy man!!!이 터짐서
다시 또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하고
앨범의 첫곡 Broken Mirror에선 완전 열광의 도가니였심다.
글고 젤루 죽여줬던 GIMME GIMEE!!!!!! 졸라 죽여줬심다.
앳 반스, 잉베이, 시너지버전 모두 좋아하지만 라이브로 듣는 미르의 풀파워버전
졸라 죽입니다!!!!
이떄 유보트 회원분덜과 강강수월래를 함서 동포주의로 뭉쳤었져.ㅋㅋ
글고 이어지는 마지막곡 부셔버려로 아쉽게도 물러가고...
이어지는 크래쉬의 무대!!!
원래는 이떄 뒷생각을 안하고 무지막지하게 놀아서리
좀 피곤해가 담을 생각해 좀 쉬어갈라다가..
정용욱옹의 드럼소리를 못견디고 출격!!!!!!
솔직히 크래쉬 5집곡은 거의 모르지만..
부뉘기에 휩쓸리고 드럼에 미쳐서 미친듯이 놀기 시작했심다.
그와중에 서핑이 하고 잡아서
옆에 사람에게 다리를 올리니..
이런!!!
해달라는 서핑은 안해주고 양옆에서 두 사람이 제다리 잡고
쌍다리 기타를 치고 거세형을 가하는게 아임까!!!!ㅡ.ㅜ
클날뻔 했었심다...ㅡ.ㅜ
글고 몇곡이 끝난 뒤 흥찬옹이 간만이라고 반갑다고 멘트를 날릴떄..
크래쉬공연 보러가면 언제나 하는말을 졸라 씨부려댔심다.
"MY FUCKING!!!! WORST ENEMY!!!!!!"
음...흥찬옹도 부산오면 그말만 지겹도록 들어서 그런지...
"알어 알어.. 나도 반가워"
한마디 하곤 Turn TO Dust!!!! 영어버전으로 했지만...신경안쓰고
한국말로 하는대까지 함서 놀고...
이때 결국 무대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도!!!!!
역쉬 기분 죽이더군여...안받아줘서 글치..ㅡ.ㅜ
글고 생각도 몬했던 의외의 리메이크!!!
Born to be wild!!!! 히야 이거 기차더군여
정신없이 놀다보니 어느샌가 이어지는 Breathe Suffer!!!!!
전 이떄 포항서 놀러온 미국아 마이크랑 야그하다 친해져서 같이 헤드뱅하고
쌩난리를 치기 시작함다.
사바타지, 아이스드 어쓰, 디어사이드, 오비춰리등으로 유명한
미국 메탈의 메카 플로리다 탐파출신답게 이넘도 생긴것관 틀리게
광적인 메냐더군여. 펑크락공연은 본적있넌데..역쉬 메탈이 최고람서
한국에 메탈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답니다..관객덜이
이렇게 열광적인 줄 도 첨 알았담서여..설명해줄려니...쪼까..-_-;;글트만여..
기래도 둘이서 난리를 치고..
어느 덧 크래쉬도 무대를 정리하고 내려갔심다..
글고 스래쉬옹과 조우 후..
마이크랑 담에 꼭 보기로 하고 제 연락처를 줬심다..이넘이 폰이 없어서리..
글고 이어지넌 기둘리고 기둘리던 블랙 신드롬..
그간 자리를 지키던 가지와 락옹이 다시 내려오고..
기둘리넌데...
이런 왠걸!!!!!!1
오프닝이 사바타지의 데드 윈터 데드에 수록 크리스마스 사라예보가!!!!!!
사바타지 광팬이 저넌 졸라 감동먹었심다..ㅡ.ㅜ
코러스 내 혼자 따라부르고 쌩쇼하고...
그러다가 무대막이 오름서!!! 그날 최고의 한떨기 배짱밴드 블랙 신드롬 등장!!!!
재만옹은 그새 수염을 기르셨더군여..ㅎㅎ
글고 스파이더맨 남방을 입은 영철옹도 등장!!!
첫곡은 부두 차일로 쌍콤하게 조지고.. 이떄넌 또 무대 젤 앞에서
스피커 잡고 쑈를 하기 시작했심다.
글고 한 차례의 발광 후 다시 한번 미친갱이 모드로 돌변
FEED THE POWER CABLE!!!!!!!!!1
이떄 까리하게 기타솔로 타임때 다이빙 한판!!!!
이번엔 가지옹이 받아주더군여...ㅋㅋ
가지옹 이 날을 기둘렸담서 저와 락옹의 모가지를 잡고 돌리기 시작하고...
영철옹꼐선 마이크 대를 타고 목마놀이 시작!!!ㅋㅋㅋ
그러다가 어느샌가 터지넌 스위트 더티 엔젤!!!!!
글고 멘트가 계신 후..아 생각이.ㅡ.ㅜ
기빗 업으로 들어감서 좀 풀어주시는가 하더니..
Man Under The Moon이 폭발!!!!
역쉬 미친 듯이 놀아재끼다..
결국 흥분을 못이겨 다시 무대로 올라갔심다.
결국엔 영철햄과 어깨동무하고 둘이서 같이
Man Under The Moon!!!!!!을 졸라 미친듯이 불러재끼불고!!!!
후비고!!!!!
관객덜도 열광하고!!!!
앗싸 좆쿠나!!!
함서 지넌 갖은 폼을 다잡고 다시 다이빙!!!!!!
가지옹이 또 절받아줬심다..쿠카카카카
그 후 이어진 초절정 연주곡 나인스 게이트!!!!
베이스, 기타, 드럼이 한데 어우러지고~~~~
관객덜은 저마다 신들린 듯..
에어기타, 에어베수, 에어드럼이 난무하기 시작하고..
유보트 멤버덜과 어울림서
서로의 배를 두들기고 다리를 잡고 기타침서 무아지경으로 빠지기 시작했심다.
불꽃튀는 나인스 게이트가 끝난 뒤
영철옹의 훈시멘트...
"쉬펄 좆같은 무뇌충 새끼덜한테 세금낼라니까 조또 짜증난다!!! 놀아보자!!
이런 넘덜땜시 정신분열증 일나서 만든 곡이다!!!!"(이상 멘트 임의편집)
테스타먼트와 주다스를 연상시키넌
Compulsion!!!!!이 폭발하고..여느 떄 보다 헤비하고 어그레시브한 부뉘기서
발광이 이루어졌심다.
글고...아 또 기억력의 부재..
마지막곡 Secret Love가 폭발!!!!하고 가지와 락옹과 함께
코러스만 힘차게 불러재낌서 재발광을 함으로서
블랙 신드롬의 무대가 막내렸심다. 그렇게 은산위의 아재와 메탈갓을 외쳤건만..ㅡ.ㅜ
단연코 말하건데 그날 최고의 밴드는 진정코 블랙 신드롬이였심다..쿠카카카카카!!!
젤루 재밌게 놀수 있엇고.. 부뉘기도 최고였다고 자부합니다.
글구 이어지는 블랙홀!!!
예전의 찰랑찰랑하던 검고 긴 생머리 대신 뽀글 볶은 빨간머리...쪼까 아쉬웠지만..
한국의 카이한센 상균옹은 밝게 무대를 열었심다.
TV스타!!! 미디어 스타!!!를 외침서 의외의 넘버로 오프닝을 열고...
이어지는 개감동의 명곡 천지창조!!!!
졸라 죽여줬지만..
앞자리선 상균옹의 기타와 보컬이 제대로 안들리더군여..ㅡ.ㅜ
뒷자리넌 괘안았다던디...쪼까 아쉬웠심다.
잠깐 깊은 밤의 서정곡으로 부뉘기를 비장후까틱하게 잡으시드만...
야간비행으로 다시 한번 띄와버림다.!!!!!
이때 다시 또 한번 미쳐불고!!!
병희옹의 베이수 솔로와 물이 오를때로 오른 상균옹의 기타솔로와 드럼솔로가
화려하고 중간을 장식했고
카오스의 아이들과 황제와 거지등의 세븐 사인즈의 곡덜이 줄을 이으면서
우리들의 에어기타와 슬램을 요구했심다.
근데 갑자기 마지막을 장식한다더니..
파워 투게더의 내곁에 내아픔이...
글고 등장하는 미르의 멤버덜!!!
기타리스트 레드옹이 상균옹을 들어올린 건 참 좋았는데...
레드옹의 손의 위치가 참으로 므흣하였심다..ㅋㅋ
글고 보컬인 시유옹은 정말 파워풀하게 코러스를 받아주시고...
좋았심다!!!!
글고 예정된 각본하에 이어진 앵콜은!!!
전혀 예상못한 It's my life!!!!!!
죽넌 줄 알았심다.
마지막이기에 지칠댈 지쳤지만 있는 힘을 다해 노래부르고 에어기타를 치고
헤드뱅을 해댔심다.
죽넌 줄 알았심다.. 정말 기분 좋아 죽넌 줄 알았심다.
글케 장장 4시간여의 공연이 끝나고
그날 공연 모든 멤버덜이 나와 영철옹의 멘트 후에 인사를 하고...
우린 당연히 앵콜을 외쳤건만...
나오진 못하고 영철햄과 인사를 나누고 미르팬클럽분들과
유보트팀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대신동을 뒤로 한채
락옹 친구분의 가계서 맥주한잔 후 모두 뻗어 버린...
실로 익사이팅하고 쌍콤한 하루였심다.
덕분에 오늘까지도 등판과 어깨가 쑤시는군여..ㅡ.ㅜ
인자 부산 락페를 기둘려야 겠심다..ㅎㅎ
여름이여 언넝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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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창고
메탈 포에버!!! 후기
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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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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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뜻한 후기 잘 봤습니다...^^
역시 마태님은 살아있는 헤비메탈의 수호신입니다.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껄껄껄~
나 전번바뀐거 알재? 010 - 2580 - 9508
대략...이 공연도 상당히 부럽군요...
재밌네요^^. 잘봤슴다.
작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