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목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여 윗세오름 탐방에 들어간다.
다녀 온 어승생악을 뒤돌아보고,
구상나무 멋진 설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물받고,
멋진 구상나무
사제비동산에 들어서고,
사제비는 죽은 제비와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새잽이오름, 조접악(鳥接岳)이라고도 한다. 새잽이는 맹금류인 새매의 제주어로 오름 형상이 새매를 닮았다고 한다.
멀리 윗세오름이 보이고,
뒤로는 붉은오름과 쳇망오름, 사제비오름이 보이고,
점점 안개가 몰려온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한다.
윗세오름은 '위에 있는 세 개의 오름'이라는 뜻으로 윗세족은오름(1,698m), 윗세누운오름(1,711m), 윗세붉은오름(1,740m)을 말한다.
옛날 표지목은 사그라들고 있다.
영실방향으로 내려간다.
두터운 눈을 뒤집어쓰고 있는 구상나무
점점 안개가 짙어온다.
노루샘은 눈에 그냥 묻혀 있다.
선작지왓을 지나며,
윗세족은오름 전망대는 안개로 조망이 없어 패쓰한다.
선작지왓의 '선'은 '서 있다'는 뜻이고, '작지'는 '크고 작은 화산석'을 뜻하고, '왓'은 '밭'이라는 뜻으로 '높은 곳에 있는 돌밭'이라는 뜻이다.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선작지왓은 명승 제91호이며, 해발 1,500~1,700m 사이에 약 20만 평에 달하는 돌밭 평지로 키 작은 관목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가는 고원 습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며, 봄이면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루는 곳이다.
구상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멋진 사스레나무
큰부리까마귀가 앉아 있다.
영실 하산로에 들어서니 바람이 거세게 밀어댄다.
영실기암은 보이지도 않고,
쪼그려 앉은 할머니 같은 기암이 보인다.
철쭉도 설화를 피우고,
영실기암은 안개로 오리무중이다.
영실 하산 완료
영실기암쪽을 올려다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명승 제84호인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은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하늘로 치솟아 그 위용이 장엄하여 장군 또는 나한 같다 하여 오백나한이라고 불린다.
주차장까지 도로 따라서 약 2.5km를 걸어 내려가야 한다.
멋진 금강송 군락을 지나며,
한라산의 골칫거리인 제주조릿대는 잎의 가장자리에 흰색 줄무늬가 있다.
영실 탐방안내센터에 도착하여 어리목 - 영실코스 10.8km를 3시간 30분 걸었다.
첫댓글 새인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