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스메타=권민정 기자]경북 안동 길원여자고등학교의 다목적강당에 부적합 자재가 설치되었지만 학교 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체육관을 보수한 길원여고는 준불연 자재로 등록된 벽천장흡음재가 실제로는 화재에 취약한 마그네슘 타공보드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자재회사에 재시공이나 고발 등의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문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도 부적합 자재 사용에 대해 학교 측 결정만 지켜보고 있어 학부모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해당 회사의 비싼 자재를 다수 구매해왔으며, 부적합 자재 논란 이후에도 발주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학부모들은 국민 세금으로 불량 자재를 구매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조달청의 공공 구매사이트에 부적합 제품이 등록·판매되고 있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