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백록담을 돌아보고,
한라산을 뒤돌아보고,
운해가 장관이다.
사라오름과 성널오름
구상나무 숲으로,
한라산 방향으로 햇무리가 보인다.
점점 안개가 밀려오고,
여기도 구상나무 고사목이 많다.
장구목이가 보이고,
장구목 오름은 해발 1,810m로 한라산 360여 개 오름 중 가장 높은 오름이다.
장구목 오름은 장구목과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구같이 좁아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500m인 이 자리에 있었던 용진각 대피소는 1974년 건립 이후 30여 년 동안 한라산 탐방객들의 아늑한 휴식처 겸 산악인들의 동계훈련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었는데, 2007년 태풍 '나리'에 의해 한라산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백록담 북벽에서 떨어져 나온 암반과 함께 급류가 쏟아져 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장소이다.
백록담 북벽을 올려다보고,
용진각 현수교가 보인다.
탐라계곡은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이다.
멋지게 보이는 왕관봉
삼각봉을 외돌아간다.
삼각봉을 올려다보고,
한라산에는 운해가 가득하다.
삼각봉 아래 위험지역을 통과한다.
삼각봉의 위용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한다.
대피소에서 바라 본 삼각봉
눈꽃이 피면 무척이나 환상적인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며,
내려갈수록 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탐라계곡 전망대 겸 화장실을 지나며,
탐라계곡 다리를 건너고,
지친 몸이라 오르기도 버겁다.
쉼터를 지나며,
굴거리나무가 보이기 시작하고,
구린굴을 지나며, 굴의 총 길이는 442m로 천연의 동굴을 얼음 창고로 활용했던 곳이다.
구린굴
죽은 나뭇가지는 온통 이끼가 차지했다.
드디어 관음사지구 게이트가 보인다.
관음사지구 탐방지원센터를 빠져 나오며,
성판악에서 관음사지구까지 18.8km를 7시간 15분 걸었다.
제주공항 주변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1박 2일간의 제주 여행을 무사히 마친다.
야경도 멋졌다.
첫댓글 꼼꼼한 산행기 재밋게 읽엇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