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경제 관련 _ 신용어&신조어 알기> ‘어반 그래니’ (Urban Granny)가 무슨 뜻?
‘꽃할매’, ‘꽃할배’ 란 단어 들어 보셨는지?
이른바 ‘5060 예쁜 누나’ 전성시대다. 여기에 ‘섹시한 시니어’ 와 ‘은발의 패션니스타’ 까지 가세하고 있다. 젊어 보이도록 외모를 가꾸거나 자연 그대로 중후한 멋을 풍기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방증이다. 인스타그램만 해도 예전과 달리 요즘은 MZ세대 이상으로 '꽃할매'사진이 많아졌고, '격세지감'(진보와 변화를 많이 겪어서 다른 세상과 같은 느낌)을 보여 준다.
그래서 다시 활활 타오르는 용어가 ‘어반 그래니(urban granny)‘. 이는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멋지고 세련된 노년 여성을 말한다. 도시(urban)와 할머니(granny) 합성어로 가정과 자녀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위해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50~60대 여성을 지칭한다. 이들은 외모, 건강관리, 취미 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패션, 뷰티, 유통, 외식업계는 물론 디지털 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발휘한다는 점이 특징.
특히 ‘어반 그래니(urban granny)는 또래 지인들과 모여 브런치를 즐긴 뒤 영화나 공연을 함께 보며 멋진 하루를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자신의 취미(그림, 모델, 여행), 운동 등 할 수 있는 문화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해 가고 있다. 여기엔 개인의 활동도 포함된다. 특별한 비지니스나 어떤 목적을 띠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행복한 삶을 만들면 그것으로 족하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할머니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할렉스'란 용어도 있다. ‘할렉스’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플렉스’를 합친 단어다. ‘어반 그래니'(urban granny)가 여성을 지칭한다면, 이는 남녀 통칭해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60대 이상의 모든 시니어를 말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5 소비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액티브(활동적인) 시니어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177만원으로 집계됐다. 30대(124만원)와 40대(136만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이들은 든든한 자산을 바탕으로 소비를 매우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이 중 문화생활에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반 그래니’ 나 ‘할렉스’ 용어는 코로나 이전부터 나왔지만, 지금은 더 실감나는 시대다. 이와 함께 유통업과 이커머스 업계도 ‘어반 그래니’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도 변화해 가고 있다. 중장년층(시니어 포함)이 주로 홈쇼핑 소비를 하던 데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도 점차 익숙해짐에 따라 불이 붙었다.아울러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 즐기며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인 60대 이상 시니어 계층을 향한 다각도 마케팅 구상이 이뤄져 가고 있다.
이런 느낌 아실런지? 소비문화에서 2030대 여성들은 모바일과 PC 선호 90%로, 인스타그램 사진찍기 좋은 풍경, 마카롱 한 조각에 보여주기 위한 럭셔리 호텔 선호 할테지만 내면은 차갑고 온기나 풀기 없는 현실. 반면에 5060대 중장년 여성들은 디지털은 좀 떨어지지만, 온오프라인 비등하게, 여행 떠나 돈 쓰더라도 옆방 호텔에 또래들과 음식은 서로 나누며 많은 것 즐기고 풍족하며 깊이 있고 알차게 쓴다는 얘기.
아무튼 멈춘다는 것. '정지'란 곧 시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지 않기 위해선 몸을 항상 움직여야 된다. 부지런한 움직임은 곧 파릇파릇한 생동이다. 생동감 있는 사람은 언제봐도 멋있고, 아름답다. 생활의 탄력 잃은 루틴에서 벗어난 내면의 소리 없는 외침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도전도 해보고 모든 것 다 해봐야 한다. '꽃할배', '꽃할매' 어떠신가? '아름다운 꽃. '어반 그래니' '할렉스' 가 되어 꽃길을 마음껏 걸어 보셔라.
첫댓글 좋은 말씀 드립니다
멈추면 죽습니다 움직입시다
건강을 위해서
오늘도 좋은 말씀 잘 새기고 갑니다
초이님 땡큐 ~~
나이가 들어도 항상 꾸미고 긴장하며 자신을 가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이 아닌 현실
새로이 자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