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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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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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사진
그리고 최근에 찍은 사진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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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 많이 좋아해주셔서 엄마 고양이 상황이에 대해 글을 적어 봅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04/read/21261346
9년 전 글이네요.
우연히 새끼 고양이와 인연이 되었는데 3일 후 이별을 하게 되어 충격이 컸었기에 그 후 저는 고양이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농업 공부를 마치고 고향에 내려와 창업을 하게 되었고 쥐랑 뱀이 너무 많아 고양이가 거주하면 천적 배설물 냄새로 인해 퇴치가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고양이 밥을 조금씩 주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일을 하고 오면 밥을 먹고 갔는지 밥그릇은 비워져 있는데 고양이인지 개인지 새인지 쥐인지 모르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전부 농경지다 보니 뱀이랑 쥐가 너무 많아 골치가 아팠는데 어느 순간 쥐똥도 줄어 들고 두더지도 뱀도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6마리 정도 길고양이가 농장이 동선에 포함되어 있었는지 한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마리가 유독 경계도 심하지 않았고 대답도 잘해주고 잘 따르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밥만 먹고 경계가 너무 심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이때만 해도 그냥 멀리서만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20년도 6월 초였는데 이번 장마 처럼 비가 거세게 내렸던 하루였습니다.
밖에서 애타게 우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나가보니 밥을 챙겨주던 고양이가 비를 맞고 울고 있었네요.
왠지 9년전 새끼 고양이를 만났을 때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오자마자 밥을 주니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원래는 비만 피하게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로 손도 타지 않던 녀석이 농장 안에 배깔고 자리깔고 하다가 같이 동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어서 상황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근데 지내다 보니 점점 배가 부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 상황이가 암컷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떻게 할지 몰라고 당황을 많이 하였네요.
이렇게 이쁜 고양이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6마리가 태어났는데 4마리는 분양을 보냈습니다.
제일 왼쪽 부터 2번째, 3번째 아기 고양이가 전글에 올린 고양이 입니다.
두마리다 눈병이 너무 심했기에 분양을 해주기가 어려워 제가 보살펴 주기로 했습니다.
매일 시간마다 안약을 넣어주고 물 티슈로 닦아 주고 보살펴 줬습니다.
그래서 빙고(위의 고양이)는 아직도 한쪽 눈은 아기 때 눈병으로 인해 피부색이 다릅니다.
지금은 이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작년에 찍은 사진이고 암컷은 언제 중성화를 해야하는지 몰라 중성화 시기를 계속 늦췄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거 같고 육아 때문에 힘든지 많이 먹는것에 비해 살이 안 찌더라구요.
지금은 중성화도 하고 살도 통통하게 쪄서 이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농장 길고양이들이 오면 금방 또 떠난다고 하는데 새끼들도 그렇고 어미 고양이도 그렇고 2년이 넘도록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때문에 항상 웃을 일이 많고 농장에 혼자 일을 하면서 많이 바쁜 날에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고양이들이 있고 난 뒤로는 매일이 새롭고 매시간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대해주면 고양이도 말은 못 하지만 그걸 잘 알아주는 듯 합니다.
사진 찾아 보던 도중에 몇장 더 있어서 추가해 봅니다.
일하러 가야해서 답글 달아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3탄은 직접 가서 보세요!!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04/read/30576457
애기들 졸귀고요 ㅠㅠㅠㅠㅠ
첫댓글 어미고양이 러시안블루 아니긔 ? 품종묘인데 누가 유기한거냐긔 ㅠㅠㅠ 그래도 좋은분 만나서 새끼낳고 잘살고 있으니 좋긔
세상에 애기들 털 뽀송한거보시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황버섯 키워서 상황이 .. ㅋㅋㅋ ㅜㅠㅠ 냥이들 넘 귀엽긔 ㅠㅠ 누가 유기했나봐요 품종묜데 ㅠㅠ유기한 인간은 천벌 받고 거두주신 분은 복 많이 받으시길 ㅠㅠ
와 첫번째 냥이 제가 본 회색 코숏 중에서 제일 은근하고 은은한 멋진 회색이에요... 라고 쓰고 스크롤을 내리니 역시나 엄마가^^;;; 어쩐지 회색 명채도가 오묘하다 했내
ㅠㅠㅠㅠㅠ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러블 왤케 많이 유기하냐긔ㅜ 제 친구네 부모님 집 시골인데 거기서도 러블 밥준다고 하더라긔 ㅜ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ㅠㅠㅠㅠㅠㅠ넘 예쁘긔 상황이ㅠㅠㅠㅠ
으아 ㅠㅠㅠ 졸귀들아 ㅜㅠㅠㅠㅠ
아이
이뻐라 ㅠㅠㅠㅠㅠㅠ미쳐미쳐 ㅠㅠ
너무귀엽긔ㅎㅎ이쁜이들♡♡♡
에궁 너무 귀엽긔 ㅠㅠ
아이구ㅠㅠㅠㅜ뱃속에 6마리를..ㅠㅜ 그래도 좋은분 만나서 엄마냥이가 덜힘들었겠어요. 넘 좋은분이긔ㅠㅜ 하시는일 모두 잘되고 냥이들도 다 건강하면 좋겠어요!!!ㅠ
왕귀엽내
먼지들ㅠㅠㅠㅠㅠㅠㅠㅠ
중성화도 하고 잘 지내서 넘 다행이긔
아 미치긔 ㅜㅜ
너무 귀엽고 따뜻하고 사랑스런 글이긔 상황아~ 좋은 집사님과 오래오래 행복해야해
냥글냥글 너무 귀엽긔ㅠㅠㅠ아가들아 건강하고 행복해ㅠㅠㅠ
애기들 다들 토실토실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긔.
쥐랑 두더지도 백마리씩 잡아주고 효묘들이네요.
건강하거라.
털이 뽀송하냄 ㅋㅋㅋㅋㅋ
너무 고마우신 분ㅠㅠ 얘들아 행복하렴ㅠㅠㅠㅠㅠㅠ
콧수염이랑 이방수염 미쳤긔 졸귀쟈나ㅠㅠㅠ
애들이 다 포동포동 ㅋㅋㅋㅋㅋ 털도 뽀송하긔
복받으세요ㅜㅜ아가들 전부 평생 행복하길...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 윤기 대박이긔
너무귀엽긔ㅠㅠㅠㅠ
ㅠㅠㅠㅠ너무 귀엽긔 ㅠㅠㅠㅠㅠㅠ
고양이들 저 'ㅅ' 입모양 땜에 돌아버릴거 같아요
한입 하고 싶어요ㅠㅠㅠ
ㅠㅠㅠㅠㅠㅠ 넘 귀엽긔
넘 귀엽긔ㅋㅋㅋ
너무 귀엽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황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사진 왜 이리 웃기면서도 섹쉬하죠 ㅋㅋㅋ
이쁘긔ㅜㅜ
끄앙ㅜㅜㅜㅜ넘나 귀엽고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글이네긔. 삼탄도 가서 보고 왔는데 복남이도 너무 너무 귀얍긔ㅠㅠㅠ
아 대졸귀긔 ㅠㅠㅠㅠㅠㅠ 왜케 다들 이쁘게 컸냐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