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월간지 Queen의 김재우 기자가 최진실씨의 힘들었던 심정,
그리고 그 당시 통화내용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고인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오랜기간 패닉상태에 고민하다
최진실의 아픔을 헤아려 세상에 알려주는 쪽이 고인이 하늘에서 더 억울하해 할 것 같다며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는데요.
최진실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이 지난 2일 새벽 마지막 7분 34초의 통화내용은
전화를 걸어 서럽게 울고만 있던 최진실이
"다 필요없어! 내가 뭘 잘못했니. 내가 죽으면 되는 거니"라는 말을 되풀이하다
처연하게 울음을 멈추더니 단호한 목소리로
"죽고 싶어. 아니 죽을 거야! 잘 들어, 00야. 마지막이니까 내 말 잘 들어"라며
이상한 말들을 쏟아냈다고.
이 기자가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말이 어딨어! 누나가 왜 죽어! 보란 듯이 살아야지"라고 말하자
"00야. 다 끝났어. 미안해. 이제부터 내 얘기 잘 들어라.
우리 환희, 준희를 부탁할게. 잘 지켜줘. 미안해.
곁에서 도와주고 지원해줘. 미안하다"라며
말끝마다 "미안하다"를 반복하면서 침착하게 당부의 말들을 남겼다고 합니다.
또 "(너를 알게 된) 6년 동안 내가 힘들었던 것들, 그 진실이 뭔지 알잖아.
너를 믿는다"라고 말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이 기자 역시 예감이 이상해 최진실의 가족에게
누나가 이상한 것 같으니 살펴달라고 부탁했다고.
잠시 후 별일 없어 보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 그 전화통화가 유언이 되고 말았다고 하네요.
전화통화내용을 보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조금이나마 알것 같네요..ㅠ
기자분도 많이 힘드셨겠네요..
이렇게 밝히는게 최진실씨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