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4.5.23일 인왕산 ~ 수성동계곡 산행
참 석 : 엄호천 강영식 김용찬 신건우 이용대 5인
코 스 : 경복궁역 – 종로도서관 – 황학정 – 인왕산유아숲체험장 – 성곽길 – 범바위 – 인왕산정상 –
성곽길 – 숲속카페쉼터 – 수성동계곡 – 옥인동Bus종점 - 경복궁역
오늘의 인왕산 산행은 가볍게 산행하면서 회원의 여독을 자연스럽게 숲속에서 풀고 다음주 원행을 대비하여 몸을 추스르는 의미로 대장이 코스를 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사직단을 지나고 국궁장을 지나 인왕산 성곽길로 접어들었다. 나무그늘도 없고 햇볕이 초여름처럼 제법 따갑다. 조금 오르니 바른 쪽으로 멀리 청와대가 선명하게 보인다.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이 서울을 都城으로 정할 때 鎭山을 북악산, 左靑龍을 낙산, 右白虎를 이곳 인왕산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이 산이 白虎같기도 하다. 날씨가 더워 땀 흘리며 정상에 도착했다. 근처에서 입질을 좀 해야하는데 그늘이 없어 약간 아래 비탈졌지만 전망도 좋고 바람도 좋은 곳에 자리잡고 곡차를 곁들이며 한참을 만담을 하고 다음 주 원행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하고 하산길을 자하문 쪽으로 잡았다. 햇볕이 따가우니 숲속길을 택한 것같다. 숲속으로 들어오니 그냥 좋다. 하산 길에 숲속에 있는 외딴 카페같은 건물이 있고 그 속에서 조용히 책을 보며 여유작작하는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 숲속길도 잘 되어있다.
계단길도 만든지 얼마 안되어 보이고 길 중간에는 울창한 계곡의 나무들 위를 지나는 테크길도 있다. 수성동계곡 아래에 오니 물도 흐르고 송사리도 보인다.
옥인동 버스종점을 지나 체부동 세종마을 음식거리의 전에 갔던 쪽갈비집에서 든든하게 뒷풀이하고 길건너의 분위기 좋고 널찍한 KOPITIAM에서 커피도 Budweiser도 하고 다음 주를 기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