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청산 폐기물업체 반대 건의문 채택

[김철식]

군의회, 청산 폐기물업체 반대 건의문 채택

20일 2차 정례회에서 건의문 채택 상정, 만장일치 통과

군의회가 청산면 폐기물업체 입주 관련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옥천군의회(의장 박찬웅)는 20일 열린 제2차 정례회에서 최근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청산면 폐기물업체 입주 관련, '건설폐기물처리업 계획에 대한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안효익 의원 외 7명이 발의한 '건설폐기물처리사업계획에 대한 반대 건의문'에는 "청산면 건설폐기물처리사업 계획 부적합 취소 청구에 따른 청산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사업계획에 대한 반대를 강력히 건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제안 이유로는 △건설폐기물이 야외에 야적한 상태로 우기시 오염된 물이 하천으로 내려가 지하수에 침투되어 판수리 주민이 사용하는 간이 상수도 오염 뿐 아니라 청정지역인 보청천까지 오염된다는 점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인 파쇄시설을 야외에서 개방된 상태로 수조를 설치한다해도 일부 먼지와 장비이동, 폐기물 야적 작업시 발생하는 비산 먼지와 소음은 인근 가축사육자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 △사업부지 주변 도로는 농로로 폐기물 운반차량이 운행되면 도로파손, 농기계와의 교체통행 불편 뿐 아니라 폐기물 운반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 가능 △이미 대전, 금산 등 청산지역보다 근거리에 있는 5개의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전량 수거처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경기침체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기존업체의 연쇄적 도산과 방치폐기물 발생 우려 등 4가지를 제안 이유로 들었다.

(가칭) 건설폐기물처리업체 청산입주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안효익 의원은 "하천이 오염된다고 가정할 때 이는 청산면의 문제 뿐만 아니라 옥천 전체의 문제이며 더욱이 지하수의 오염은 당장 청산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이며 이에 많은 의원이 공감을 해 이번 건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범익]

칠보 단장의 명색에 어울리는 청정지역 청산, 우리의정든 고향, 힘들고 어려울때 곧추새워주는 고향,
꿈에서도 그리는 고향, 꼭 지켜내야할 고향. 힘을 모아 사수해야죠. 범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