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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9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오후 7시경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다음날 오전 6시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항에 입항해서 일본 규슈온천여행을 마치고 7.22(4일간) 귀국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을 여행하고자 하는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 다녀온 곳을 간단하게 소개할까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후쿠오카는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곳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개하기 전에 느낀 점을 말한다면 일본사람들로부터 본 받을 점이 너무많다는 것입니다. 일본사람들은 모두 친절한 사람이다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친절하였고, 질서있고 근검절약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차량들을 보니까 거의 대부분이 소형차들인데 모든차량들이 흠집하나없이 타이어까지도 아주 깨끗하였습니다. 가이드의 말이 일본은 교통질서 위반차량이 없다고 합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량들을 보니까 정지선 0.5m뒤쪽에 정차해 있더군요. 길 바닥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발견할 수가 없었고, 식당 등 시설물들은 오래된 건물인데도 매우 깨끗하였습니다. 상점의 상품들도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여행 일정은 하카타항 도착→후쿠오카 시내관광→Aso 온천욕→아소산→뱃부(노하나 유황재배지, 지옥온천순례,온천-타나유)→하카다항을 거쳐귀국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 배로가는 것이 여행비용도 줄일 수 있고 좋은 것 같더군요. 어제 대전역에 내리니까 대전역광장에서 국회의 미디어법 통과를 성토하는 시위대들이 대전역앞 도로로 진출하려고 하고 있었고 경찰들은 제지하고 있었는데 시위대들이 개판이더군요. 대전역 노숙자들도 모두 동원된 것 같고, 어떤 사람은 시위행렬 속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불을 끄지도 않고 대전역 광장 바닥에 버리는 것을 목격하면서 저 자신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 문턱까지 왔다고 하지만 의식수준은 후진국임이 틀림없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일본 규슈온천여행지를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소개 할까합니다.
☐ 뉴카멜리아호
고려해운과 일본 NYK Line의 합작법인인 Camellia Line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이 페리선은 한일간 최단항로인 부산-하카다간을 주 6회 왕복운항하고 있다. 총톤수 2만400톤, 전장 170미터, 전폭 24미터, 기관마력 2만7000hps에 속력 23.5kt(시속 44km)이며, 여객정원 522명에 화물은 컨테이너 220TEU와 승용차 41대를 적재할 수 있다.
뉴-카멜리아호는 매일 오후 7시까지 승객을 승선시켜 밤 11시에 부산항을 출항, 다음날 오전 6시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항에 입항하고, 하카타항에서는 오전 11시30분에 출항해 부산항에 오후 5시에 입항한다.
특히 고급호텔급의 객실을 비롯해 가족 여행객을 위한 객실과 레스토랑, 그릴, 가라오케, 면세점, 매점, 휴게실, 게임코너, 인터넷코너, 사우나, 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하카타 항(일본어: 博多港(はかたこう)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에 있는 특정 중요항만이며, 후쿠오카 시에 의해 항만 관리가 되고있다. 하카타 만에 접하며, 1899년 8월 4일에 개항했다. 옛날에는, 나노츠(那の津), 나오츠(那大津), 하카타츠(博多津)로 불렸다.
최근 하카타항은 규슈 지역의 경제를 지지하는 중추 항만으로 동아시아 여러 항구와 국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국제 해상 콘테이너 터미널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어, 고도 물류의 거점 항만을 형성하고 있다. 외부 무역 컨테이너 취급 물량은 일본 내 제6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베 이서의 서일본에서는 무역액, 컨테이너 취급량 모두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여객수는 일본 제일의 항구이다.
부산에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도착한곳은 하카타항인데 보통 항구하면 바다에 부유물 등으로 지저분하고 또한 선박과 화물 등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입국수속전에 잠시 정박한 배위에서 본 하카타항은정말 잘정돈되고 깨끗한 도시였다.
☐ 남장원
후쿠오카에 있는 "남장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와불상(누워있는 불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사쿠리시고쿠 영장의 총본산인 이곳 난조인은 고야산(高野山) 진언종의 또 다른 본산이다. 원래 에의 텐보(1830-1844)시기에 문을 연 사사쿠리시고쿠는 메이지(明治)19년(1886)에 폐불훼석의 혐의를 받고 현령에 의해 영장(靈場)의 폐기를 받았었으나, 그 지방의 주민들이 탄원에 의하여 메이지32년(1899년) 9월에 이곳 고야산으로 남장원을 이전하는 것으로서 존속할 수 있게 되었다. 남장원 이전과 함께 사사쿠리로 부임해온 하야시가쿠운(林?運)21대주지는 이곳의 융성을 위해 큐슈 각지에서 포교 활동을 한 결과 일본의 3대 ‘신시고쿠 영장’의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곳에 큰 와불을 세우게 된 것은, 어린이 구호활동에 쓰도록 미얀마 네팔 등에 의약품을 냈는데, 그 답례로 1988년 미얀마 불교회의로부터 석가모니, 아난타, 목련불 등 세 부처님의 사리를 증정 받게 되어, 그 사리를 배알하기위하여 열반상을 건립하게 되었다. 와불은 길이 41m에 높이 11m, 그리고 무게가 300톤으로 동상으로서는 세계 최대이다.
☐ 태재부천만궁
일본어로는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満宮]라고 하는데 후쿠오카현[福岡県] 다자이후[大宰府]시에 있는 신사로, 스가와라노미치자네[菅原道真]를 제신으로 모시는 천만궁의 한 곳이며, 전국에서 매년 200만명 이상의 참배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학문의 신으로 불리우는 스가와라노미치자네는 901년 모함에 의해 다자이후로 귀양을 오고 903년 세상을 떠났고, 그 유해를 교토로 옮기려 했으나 다자이후의 외곽에서 유해를 모시고 가던 소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고합니다. 그것은 미치자네가 이곳에 머물고 싶다는 의지라고 생각해 그 곳에 묘를 쓰게 되었는데, 그후 교토에서는 역병과 이상기후 등 불길한 일들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모두 미치자네의 저주라고 무서워 했으며,이에 919년 미치자네의 무덤위에 신사를 건립, 이것이 다자이후텐만구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본전[本殿]<중요문화제>은 1591년 만들어졌으며 신사의 역활(가정의 안녕, 순산, 건강등의 기원)도 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합격과 학업을 기원하기 위해서 찾는 사람들이 거의 90%라고 합니다.
☐ 아소산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 현[熊本縣]에 있는 활화산으로높이 1,592m에 이른다. 이 산은 면적 380㎢에 남북으로 24km, 동서로 18km, 둘레 길이 128km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가 있다. 화산폭발로 지반이 함몰하여 생긴 사발 모양의 칼데라에는 활화산 나카다케 산[中岳]과 수많은 온천이 있다. 분화구 안에는 사람이 살며 철도와 도로도 나 있다. 기슭의 초원에서는 소를 기르거나 낙농을 한다. 아소 국립공원의 중심을 이룬다.
☞ Aso Farm Village : 아소 팜 빌리지는 마치 에스키모인들이 사는 이글루 같기도 하고, 혹은 화성인들이 살 것 같은 돔 모양의 독특한 곳이다. 한편으로는 동화에 나오는 난쟁이가 사는 마을 같기도 하다. 이곳을 처음 본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예쁘다"며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빌리지의 규모는 생각보다 넓어 빌리지 내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산책 삼아 빌리지를 돌아보려거든, 겉보기에 돔 모양이 모두 똑같이 생겼으므로 길을 잃어 버릴 수 있다. 보통 4인 1실이며, 석식과 조식은 뷔페로 제공된다. 가이드의 말로는 Village가 500개가 된다고 하는데 안내표시판에는 365호까지 되어 있다.아소 팜 빌리지 안에서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코스는 바로 천연 온천 노천탕이다. 하루 종일 산행으로 쌓인 몸의 피로를 온천에서 말끔히 풀 수 있는 것. 노천탕은 각종 테마별로 구분돼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탕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 벳부(別府)
♣ 지옥온천순례(지고쿠온센메구리)
수백 미터 지하에서 뜨거운 열탕과 증기가 솟아 오르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지옥온천순례라고 이름 붙여진 곳임.
벳부의 지옥온천은 화산활동에 의해 약 1천 2백년전 부터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는데 지하 300m에서 분출되고 있는 모습은 실제 우리가 상상하는 지옥을 연상하게한다. 이 곳은 9개의 지옥이라고 불리 우는 온천으로 이루워져 있으며 9개 각각의 이름지어진 온천을 주유하면서 지나간다.
- 우미(海)지옥(해지옥 혹은 바다지옥) : 가장 인기가 많은 지옥으로 바다와 같 은 푸른색을 띄고 있어서 바다(우미)지옥이라고 이름지워진 우미지옥은 황산철때문에 전 온천물이 투명한 청색을 띄고 있으며 지옥온천들 가운데 가장 큰 열탕을 가진 온천이다. 길이는 120m, 98도씨나되는 열탕으로 5분만에 달걀이 반숙이 될 정도이다.
- 다쓰마키(龍卷)지옥 : 용(龍)지옥으로 갑자기 간헌철이 뿜어져 나오는 온천으로 약 25분에 20미터정도를 뿜어져 오르는 모양을 볼 수 있는 온천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간헐천이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양을 한다고 하여 지어진 지옥으로 분출되는 모양이 장관이다.
- 보오즈(坊主)지옥은 스님지옥으로 지구의 마그마에 가열된 열탕이나 흙탕물이 분출하는 모양이 정말 지옥을 방불케하며, 방울져서 나오는 거품이 대머리스님의 머리 같다고 해서 보오즈지옥으로 불리운다.보오즈는 스님이라는 일본어이다. 보오즈 지옥을 들어가면 작은 오솔길에 마그마가 방출되는 듯한 광경을 발견할 수있다. 열탕의 온도가 뜨겁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마다 보오즈 모양을 한 거품이 방울 지는 모습을 신기하게 지나갈 수 있다. 마그마가 이동된 것을 알 수 있는 분출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도 설명표시판에 표시되어 있다.
- 야마(山)지옥은 산기슭에서 내뿜는 흙탕물이 누적되어 점토가 산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이름지어진 산(야마)지옥으로, 원내에는 온천열을 이용한 동물 보양소가 있다. 산기슭에서 뿜어 나오는 유황연기가 일품인 온천이다.
- 가마도 지옥은 큰 돌 사이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으로 우리나라의 화덕을 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증기를 이용해서 달걀 15만개를 부화 시킬 수 있는 설비를 갖추어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다.
- 시라이케(白池)지옥은 하얀연못지옥이라 불리고 이 온천은 청백색의 열탕물을 뿜어내고 있어서 거대한 연못을 연상케 한다.
- 긴류우(金龍)지옥은 금색용지옥이라 불리고 온천에서 내뿜는 증기가 햇빛을 받아서 금색 용이 승천하는것 같이 보인다는데 유래해서 이름지어진 온천으로 청록색의 온천물과 뿜어져 나가는 증기의 모습이 한폭이 그림같은 온천이다.
- 오니야마(鬼山)지옥은 귀신산 지옥이라고 하며 온천열을 이용하여 악어 120마리는 사육하고 있는 온천으로 분출하는 증기의 압력이 굉장하다.
- 치노이케(血の池地)지옥은 혈지옥이라고 부르며 꼭 핏빛으로 물들어 있는 것 같아 지어진 이름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온천이며, 붉은 성분은 산화철을 포함한 점토를 품어 내기 때문이다. 수온은 78도정도이다.
♣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유노하나(湯花)란 천연온천에서 분출하는 온천 가스를 초가집에서 2∼3개월간에 걸쳐 지표에 결정으로 만든 후 그것을 가루로 만든 것으로 이 가루를 물에 넣으면 온천수와 같은 효능을 볼 수 있다. 초가집은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벳부(別府) 온천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묘반(明攀)온천은 300여년 전 에도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채취방법으로 유노하나(湯花)를 생산한다. 이 독특한 방법은 벳부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유노하나(湯花)는 산화칼슘, 산화나트륨, 산화마그네슘, 산화철, 산화알루미늄, 산화망간, 산화실리콘, 수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약용효과가 뛰어난 천연 입욕제로서, 각종 피부병과 기저귀 발진, 무좀, 류마티스, 근육통,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여름에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가정에서 즐기는 온천이다.
♣ 스기노이 호텔 : 벳부의 대표적인 온천호텔 스기노이. 한국인들에게도 규슈 온천여행 선호도 1위의 호텔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일식,양식 뷔페, 벳부시와 벳부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과 남여 각각 300명씩 입장 가능한 넓은 규모의 '대전망 온천-타나유'로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카타항)
(남장원)
(태재부천만궁)
(아소팜빌리지)
(아소산)
( 타카치오 협곡)
(카마도 지옥) 온천수 온도 100도라고 합니다.
(뱃부 스기노이호텔)
(뱃부시내: 멀리 보이는 연기는 온천수가 나오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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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와와 신나는 여행 다녀 오셨네요.아소산 가보고 싶네요.
모락모락 김오르는 저곳~! 가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