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기산행 - 내변산을 다녀와서 II

[Energetic박미경]

자아~점심시간입니다. (신기한 건 사진에는 없지만 개 세마리가 다 우리옆에 바싹 다가앉아 있다는 겁니다.)

처음 참석하신 정혜선언니는 연잎밥과 육개장을 준비해오셨네요. 미숙언니는 덩치에 맞게 다양한 먹거리와 과일을 준비해 오셨고, 다들 꺼내놓은 반찬들이 하도 다양해 전라도 한정식 한 밥상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우리들의 점심!!!

조금더 클로즈업 해봤습니다. 생선매운탕과 굴무침도 있네요. 왼쪽의 물통에는 은선언니 어머님께서 준비해 주신 식혜입니다.

글이 가슴에 와닿아 사진에 옮겨봅니다. 꼭 한번 읽어보십시오.

이 산은 보기보다 바위가 많더군요. 그런데 북한산같은 화강암은 아니고 편마암같은 종류였답니다. 

우리를 찍어주고 있는 혜수대장님을 찍어봤지요.

ㅎㅎㅎ 다들 칼라풀해서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저는 색이 조금 달라서 저기 분홍색과 보라색 사이에 들어가서 한장 찍어봤지요. 그 사진은 찍은 분이 올릴 예정입니다.

내려오는 곳곳의 경치가 좋아 이렇게 사진이 많답니다. 다리가 기~일어 보이도록 밑에서 찍어봤습니다.^^

어때요, 다리가 기~일어 보이시나요?

은선언니가 바라보는 곳은 어떤 남자분이 떨어질뻔한 장소여서 관심있게 쳐다보며 원인을 찾아봤지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우리말고도 산객들이 참 많더군요.

혜수언니는 다리가 길어서 이렇게 멋진 독사진을 건지셨습니다.  

활기차게 걸어오는 경란씨, 혜선언니, 미숙언니!

이 안내판을 읽어보고 다람쥐와 청설모의 차이점에 대해서 잘 알았답니다.

멋진 경치들 사이사이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직소폭포 도착입니다. 안내판 뒤로 멀리 보이는 것이 직소폭포인데 요즈음이 갈수기라 수량이 적어 쬐끔 볼품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직소폭포 전망대 아래쪽으로는 이렇게 멋진 별모양의 휴식터가 있습니다. 생긴 모양이 꼭 뽑기의 별그림 같지 않습니까?!

그럼 직소폭포를 조금 더 자세히 보고 갈까요?! 수량이 많을 때는 멋진 광경을 선사할것 같습니다. 이 직소폭포까지는 안내소로부터 얼마 안올라오기때문에 일반캐주얼 복장으로도(양복입은 분도 계셨지요) 올라올수 있답니다.

직소폭포옆에 특이한 나무가 있어 줌으로 당겨봣습니다. 나뭇잎이 빨갛게 낙엽졌는데 한개도 떨어지지 않고 말려서 붙어있더군요. 종종 나무설명 안내판에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것이 있다는데 이 나무도 그런 종류인가 봅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풍경과 섬들,.....참으로 편안해 보입니다.

경란씨, 근사한 사진 한장 건졌네요^^

바위턱에 올라서서 나중에 올라온 언니들을 찍어봣습니다. 명림언니는 일부러 저 바위로 올라오시나 봅니다. 팔까지 걷어 붙이시고 힘한번 야무지게 줘 봅니다. 앗싸~!

승형언니를 맨 후미로 해서 다 올라섰네요. 이제부터는 내소사까지 내리막만 남았습니다.

내소사 가는 길 중간의 이 관음봉 삼거리에서는 두군데 코스를 잡을 수 있다는데 우리는 조금 짧은 길을 택했습니다. 서울까지 갈 시간이 빠듯해서요.

내려오는 길도 이렇게 바위들이 많습니다. 이런 전망대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곤 했지요.

좀처럼 보기 힘든 난간없는 나무계단입니다. 밟는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내소사 입구중간에 있는 휴게터에 있던 나무의자와 테이블입니다. 정말 예쁜 테이블과 의자라 업어 가고 싶더군요. 더군다나 운치있게 단풍잎 2개가 다소곳이 내려앉아 있어 더 멋있어 보였나봅니다.

기분좋은 피톤치드향이 가득찬 이곳에서 과일과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사진에서도 이 향기를 그대로 실어나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향이 좋았고 기분좋은 공기가 우리를 감싸던 숲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영언니 산소에 다녀오고 싶어 내소사 관람은 다음을 기약하고 차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내소사를 벗어났습니다. 이곳서부터 주차장까지는 먹거리를 파는 식당이 도열해있답니다. 전통적인 먹거리들이 즐비한 가운데 '치즈돈까스'를 파는 집이 있어 한바탕 웃고 지나갔는데 아쉽게 사진이 없네요. 아마 아이들 용으로 준비한 메뉴인가 봅니다.

미영언니 산소에 가지고 갈 막걸리를 산 페밀리 마트 부안내소사점 앞에서 기념촬영

붉디 붉은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저 앞에 있는 자그마한 버스가 우리차이지요^^

창밖으로 지는 해와 바다를 찍어봅니다. 흔들리긴 했지만 근사한 해그림자 사진을 건졌네요.

미영언니에게 도착하니 이렇게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더군요.

준비한 막걸리와 가지고 갔던 간식들 중 손안댄 녀석들로 상차림을 해 봅니다.

멀어서 자주 가볼수 없는 곳이라 이렇게라도 들려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언니, 잘 있는거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서 우리는 2편의 영화를 봤답니다. 생활방식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 두 집안의 남녀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불편한 커플 어쩌고,...'(정확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대충,....죄송^^;;) 와 국내거주 아시아 노동자들의 애환을 그린 '방가방가'를 봤는데 우리의 종착지인 사당동에 다 온바람에 '방가방가'의 마지막 해피엔딩을 못봐 다들 아쉬움이 컸지요. (누구 아시는 분있으면 알려주시길,....)

사당동에서 간단히 안주 3개와 부드러운 크리미 맥주로 뒤풀이를 하고 수유역까지 동행했던 저와 승형언니, 혜선 언니는 2차로 고고씽^^ 맛집으로 소문난 일본식 주점에서 꼬치와 연어샐러드로 아사히 생맥주와 청하를 마시고 헤어졌답니다.(^______^)

다음달 산행에는 어디로 가게될런지 갔다오자마자 다음 산행이 기대되는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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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정기산행 회계내역 ] 

출발인원 & 회비 : 박미경(3만), 김윤희(4만), 이승형(6만), 정선혜(3만), 오은선(10만), 김명림(4만), 김미숙(3만), 김경란(5만), 박혜수(5만) ==> \430,000

출발안하고 찬조 : 우명숙(5만), 박시현(5만), 유현순(3만) ==> \130,000

TOTAL : \560,000

차량 렌탈비용 : \400,000

도로비용 : 의왕-과천(900), 천안-논산(3,900), 정남-붕담(1,000), 북평택-정남(2,400), 부안-평택(9,000), 풍세하2-부안(8,600) ==> \25,800

뒤풀이비용 : \100,600

기억안나는 돈 \5,400원 (박미경이 메꿈)

TOTAL : 28,200 + 5,400 = \33,600

이 중 \20,000은 박시현 찬조금 \50,000에서 \20,000 돌려주기로 결정

해서, 현재 박시현 돌려줄 돈 \20,000과 잔액 \13,600 보관 중 

==> 잔액 \13,600은 12월 행사로 이월 예정 / 박시현은 언제든지 방문 또는 계좌번호 알려주기 바람 (^_______^)

[글로리아/유 현순]

즐거운 산행 길이 아름 다워 보입 니다 조금 힘들었 을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ㅎㅎ
다들 수고 하셨 습니다 덕분에 편안히 잘 보고 갑니다....

[우명숙]

미영이도 웬 떡인가 했겠네..연락도없이...다들 행복한 산행하셨네요...

[넬리(김미숙)]

한번도 직접 뵌적은 없었지만 편히 잠들어 있는 고고미영님 묘소를 방문하고 오니 참으로 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뜻깊은 산행을 이끌어주신 혜수언니와 회장님 그밖에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___^*

[김선녀]

내변산 산행기를보니 함께한듯합니다.
잘보고갑니다.

[박혜수]

오늘다시 산행을 한듯하네여^^ 미경씨 수고많았고 사진 넘 예뻐요.
난 아마 내일쯤 올려야할듯~~

[유니나(김윤희)]

산 길이 참 예뻤고, 미영씨 한테 다녀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다들 너무 잘 걸어서 후미를 벗어날 수가 없어요.. 난... ㅎㅎ

[호야꼬(이원앵)]

함께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후기 잘 봤어요, 수고하셨어요.

[박시현]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예요~^^ (저는 이틀 푹~쉬고 조금씩 정신차리고 있습니다.ㅎ 명숙선배~ 제가 늦게 전화 확인하여 따로 연락안드렸어요~~~)

[Energetic박미경]

회계정산 해 놓은것 처럼, 매장들르면 회비잔액 받아가거라, 아님 이번 송년회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