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는 8월 21일자 사제인사를 통해 주교대리 보좌를 발령하고 대리구 체제 강화에 나섰다.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제1대리구에 이성구 신부, 제2대리구에 박강희 신부, 제3대리구에 나기정 신부, 제4대리구에 하창호 신부를 각각 주교대리 보좌로 발령하고 제5대리구는 추후에 발령낼 예정이다.
주교대리 보좌신부는 해당 대리구에 상주하며 대리구 사목과 관련된 주교대리의 업무를 보좌하게 된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교구 가정대회 준비와 이후 대리구 차원의 가정사목을 구체화시키는 업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 개최될 대리구별 가정대회의 준비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주교대리 보좌신부는 대리구별 반장 월례교육, 사목평의회 산하 위원 교육 등을 주도하며 대리구 체제 구축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주교대리 보좌의 역할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서품 15년차 전후의 본당주임급 신부를 보좌로 발령, 실제적인 업무 수행에 있어 통합 조정역할을 원활히 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향후 각 대리구청이 마련되면 상주 사제를 10명 안팎으로 늘려, 대리구 차원에서의 사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대교구는 이번 사제인사를 통해 8개 신설본당 주임을 발령함으로써 부임일인 8월 29일자로 새 본당 8개가 신설됐다. 이로써 대구대교구의 본당 수는 140개로 늘어났다.
8개 신설본당은 구미시의 봉곡본당과 고아본당, 대구시 수성구의 만촌3동본당, 북구의 매천본당과 서변본당, 동구의 지묘본당과 동호본당, 달서구 파산본당이다. 관할 구역은 향후 사제평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의 8개 본당 신설은 지난 2001년부터 교구설정 100주년이 되는 2011년까지 10년에 걸쳐 33개의 본당을 신설한다는 교구방침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