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르면 내년 7월 '국제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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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섭 사장, 수요에 따라 제주기점 될수도…백두산도 적극 추진 | |
김영하 기자, yhkim9356@naver.com |
등록일: 2007-12-06 오후 13:55:28 |
지난 1일 취임한 고영섭 제주항공 신임사장은 5일 오후 제주시내 모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이나 중국 등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거리의 여러 도시로 국제선을 취항 할 것"이라며 "기존 노선이 경쟁이 치열하니 신규노선 개발을 하면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사장은 "내년 2~3월이면 국제선 취항 기준인 2만회 이상 운항횟수를 기록하지만 내년 6월이 돼야 취항 2주년이 돼 국제선 취항 조건을 충족하는 많큼 6월 이후 시범 운항을 거쳐 7~8월이면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 사장은 제주기점으로 국제선을 취항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어느 노선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기점이 부산이 될지, 제주도가 될지, 또 수요가 얼만큼 있는지에 따라 (기점이) 달렸다"며 관련 부처가 열쇠를 쥐고 있음을 내비쳤다. 고 사장은 "백두산 취항과 관련 주관 기업은 현대아산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추진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격납고 제주유치는 "정비인력이나 항공인력 등이 부족하고 특히, 제주에 오려고 하지 않아 힘들다"면서 "또 부지나 경비 문제도 부담이 되는 것이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항공사업이 중앙집권적이어서 제주로의 유치는 힘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출신인 고영섭 사장은 "신생항공사들이 출범으로 국내 항공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것"이라며 "고품격 저비용 항공사로 나아가고 안전성확보와 고객중심의 사고를 갖는 항공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